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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Mekong)강은 동남아시아의 최대의 강이다. 티베트에서 발원해 중국,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6개 나라를 거쳐 남중국해로 흘러 들어간다. 아시아에서 가장 긴 강으로 그 길이만도 4180㎞나 된다. 메콩은 타이어로 ‘어머니의 강’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강을 중심으로 약 6500여만 명이 농어업을 통해 생명을 이어가는 어머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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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16.07.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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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유렵연합(EU)의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51.9%의 찬성을 얻어 EU 탈퇴를 결정했다. 예상을 뒤집은 영국의 결정에 유로화는 폭락하고 세계경제가 충격에 빠졌다.‘브렉시트’(Brexit)란 영국(Britain)과 탈퇴(Exit)란 단어를 합성한 것으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신조어다. 캐머런 영국 총리는 2015년 5월 총선에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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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16.07.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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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는 종교적 용어로 불교나 기독교에서 널리 쓰이는데, 어머니가 자녀에게 쏟는 ‘순수한 사랑’이나 모든 사람의 죄를 용서하는 것을 자비 또는 ‘조건 없는 사랑’이라고 표현한다.여기에 ‘로마인의 자비’를 표현한 한 조각품을 소개한다. 얼마 전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을 방문해 ‘노인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 젊은 여인’이란 조각상을 본 적이 있다. 벌거벗긴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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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16.06.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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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팔달산을 끼고 축성된 화성(華城)은 정조18년(1794)에 공사를 시작해 2년 뒤에 완공된 우리나라 성곽 건축사상 가장 독보적인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정약용이 설계하고 벽돌과 거중기를 사용했으며 당시 과학기술과 건축예술을 망라한 최고 걸작으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화성은 임진왜란 후 수도 서울의 방어기지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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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16.06.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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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은 열 명의 어머니보다 낫다.’라는 서양 속담이 있다. 마늘은 약이 없던 시절, 유럽에서 페스트를 예방했다며 ‘악마의 꽃다발’로 불러 문간에 걸어놓기도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단군신화에 등장할 만큼 마늘은 오랜 세월 양념채소로 전통식문화를 만들어왔다.마늘은 백합과 여러해살이 작물로 잎, 줄기, 비늘줄기(鱗莖)를 모두 먹을 수 있다. 국내 마늘재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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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16.05.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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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산에 가면 당나라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연리송(連理松)이 유명하다. 연인이나 부부들이 이곳을 방문하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고 그 징표로 자물쇠를 연리송 주변에 매달아 놓고 열쇠는 절벽에 던져버린다. 열쇠를 찾아서 열지 않는 한 사랑은 영원한 것으로 생각한다. 본래 뿌리가 다른 두 그루의 나뭇가지가 합쳐져 하나가 된 것을 ‘연리지’(連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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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16.05.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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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 뛰지 마라 배 꺼질라. 가슴시린 보릿고개길. 주린 배 잡고 물 한바가지 배 채우시던 그 세월을 어찌 사셨소.…’보릿고개라는 노랫말의 한 구절이다.이맘때 벌판에 보리가 파래질 무렵 뒤주는 바닥이 난다. 보리가 익기까지는 아직 멀었는데 어머님은 자식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기 위해 파란 보리를 한소쿠리 뜯어다 죽을 쑤었다. 굶기를 부잣집 밥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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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16.04.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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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농촌이란 공간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일까? 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농촌은 생산 공간이자 레저공간이란 응답이 7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농촌의 어메니티 자원은 도시민의 힐링 공간으로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일전에 가을축제를 준비하는 군수를 만나 농촌 어메니티에 관해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왜 이 축제를 준비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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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16.04.0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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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저문 섬진강에 서서 지는 꽃 피는 꽃을 다 보셨는지요, 산에 피어 산이 환하고 강물에 져서 강물이 서러운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김용택 시인이 섬진강 매화꽃을 보고 지은 시의 한 구절이다.지금 남도에는 봄의 전령사인 매화를 비롯한 산수유, 벚꽃 등 봄꽃 축제가 한창이다.매실은 산미가 강해 생과를 먹기보다 매실주, 장아찌, 액기스, 매실차 등으로 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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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16.03.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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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그렇잖아, 미치지 않고서야 어떤 사람이 내가 피해자요, 하고 신고하겠어?’ ‘그래, 내가 그 미친년이다, 이놈아!’영화 귀향(鬼鄕)에 나오는 명대사의 한 장면이다. 정부가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최초 증언으로 위안부 피해자 신고를 실시하면서 이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내가 피해자라고 말하기 부끄럽고 사회적 시선이 너무 따가웠을 것이다.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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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16.03.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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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농산물이나 수입농축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정부는 오래전부터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한 농식품을 차별화하기 위해 인증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인증제도가 친환경농산물인증, 농산물우수관리(GAP),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등으로 구분한다. 그러나 이런 인증업무가 품목별로 부처별로 분산돼 관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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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16.02.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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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들은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학교에서 가훈을 발표하거나 부모님으로부터근검절약과 충·효·예 등을 귀가 따갑게 듣고 자라왔다. 그러나 지금은 핵가족화 되면서 가정교육은 점차 식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가훈은 선조가 후손에게 알려주는 삶의 지혜요, 가르침으로 무릎교육이나 밥상머리교육을 통해 전해져 내려왔다.오늘날 명문가정을 보면 그 가정에는 대를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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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16.01.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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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로한 어버이/진수성찬도 대접 못해 드리네/미물(微物)도 사람을 감동시키련만/숲속의 까마귀 보면 눈물 흘리네. 조선 광해군 때의 문신(文臣) 박장원(朴長遠)이 쓴 반포조(反哺鳥) 시의 한 구절이다.까마귀의 효(孝)이야기를 빌리지 않더라도 우리나라는 예부터 부모를 공경하는 미풍양속이 남아 있었다.그러나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독거노인 등 빈곤 노인층이 늘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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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16.01.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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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나 유럽의 농사는 광대한 토지에서 이뤄져 품을 들이기에는 벅찬다. 이에 이들 나라에서는 일찍부터 농기계 개발에 눈을 떠 기계화농업을 해왔다. 따라서 미주나 유럽은 오래 전부터 밀, 보리 등 맥류 농업은 기계로 씨를 뿌리고 중간에 제초작업으로 흙을 깬 뒤 콤바인으로 수확하는 등 기계 품을 세 번 들이는 농사를 지어왔다.이들 나라는 땅이 넓은데다가 기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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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16.01.08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