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의료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면역학이다. 최첨단 의술의 중심에는 세포면역학이 있다.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인 암, 치매 등의 치료에도 면역을 빼고는 얘기가 안 된다. 코로나19 시대를 겪으면서 식품, 먹거리 등에서도 면역증진이 대세다.한방명의 강재만(72) 원장은 시대를 직관한 한방세포면역학의 선구자이자 이 분야 국내 1인자다. 그는 세기를 앞서 30여년 전인 1990년대에 경희대 한의과대학에서 암에 관한 세포면역병리학 연구로 한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당시로서는 면역은 민간요법 정도로 하대받던 시절이었다.임상에서는 46
“커피는 향과 맛을 즐기는 음료예요. 맥주가 효모에 따라 맛이 달라지듯이 커피도 어떤 효모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과일향과 꽃향의 종류가 많을수록 스페셜티 커피의 품격이 올라가죠.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무산소발효기술이고요.”커피나무 한 그루에서 20잔만 생산·공급된다는 ‘스페셜티 커피’. 한 잔 가격은 1만원에서 5만원 선까지 부르는 게 값이다. 전남 고흥 이운재 ‘나로커피’ 대표는 커피의 다양성을 연구하고 직접 커피농장을 운영하며 고품질의 생두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성인 1인당 연간 353잔 … 30~4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늘봄학교를 미리 체험할 기회가 마련됐다.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한국교육개발원의 공동주관으로 ‘2023 늘봄학교 교육기부 박람회’가 지난달 30일부터 12월3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이번 박람회에는 ‘교육기부로 따뜻한 늘봄학교, 마을과 함께 자라는 우리 아이’를 주제로 늘봄학교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의 교육기부 성과를 소개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전시됐다.또 8개 시범교육청 우수사례 체험부스와 늘봄학교 시범운영 성과
노년의 시기가 '꽃대'로 빛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고령자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근 들어 노년기 문화활동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신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2013년 제정된 문화기본법에 따르면, 문화는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가·사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문화적 활동을 통해 고령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창조적 노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년기 문화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이다.지난
논·밭에서 수거한 폐비닐과 농약 봉지는 어떻게 자원으로 활용될까. 지난 9월4일, 경기 안성시 소재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환경본부에서 200m 떨어진 폐기물순환시설을 찾아 영농폐비닐과 폐수 처리과정을 둘러봤다. 1980년 설립된 한국자원재생공사에서 직접 영농폐기물을 수거해 폐기물을 처리, 2010년부터 한국환경자원공사와 환경관리공단이 통합 운영되고 있다.농경지에서 발생한 영농폐기물을 농업인이 마을 공동집하장에 배출하면 전국 36개 수거사업소에서 공단과 계약한 118명의 민간수거업자들이 공단 수거사업소로 수집해 운반·보관 후 공단 재
얼굴있는 농부시장은 ‘얼장’이라는 줄임말로 더 유명하다. 올해는 유례없는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해 7월장을 휴장하고, 지난 18~19일 서울 동대문 두타몰 앞에서 8월장을 열어 수확의 계절을 발 빠르게 맞이했다. 각지에서 ‘셀러’로 참여한 농업인들의 설렘이 엿보였다.농산물체험·대리 판매로 제철농산물 소비 촉진농업인 인큐베이팅 마켓…매달 셀러 모집도심서 열리는 직거래장터얼장은 두산유통과 도·농문화콘텐츠연구회 청년기획단이 주최·주관하고 있다. 주최 측 관계자들은 햇수로 7년차를 맞이한 얼장이 성장기에 접어들었다고 자평했다. 2년 전 장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귀농·귀촌은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한 가운데 예비농업인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하는 소통의 장이 열렸다.지자체 160여곳 참여해 청년에 귀농귀촌 길잡이 돼고향사랑기부관 운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참뜻 알려농협중앙회가 주관하고 160여개 지자체가 참여해 손을 맞잡은 ‘Y-FARM EXPO 2023 귀농·귀촌 청년창업 고향사랑 박람회’(이하 박람회)가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돼 뜨거운 관심과 함께 도시민들의 발길이 몰렸다.이번 박람회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는 홍보관을 운영하고, 지자체 부스별 고향사랑기부
“이주민도 여성으로서, 여성노동자로서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안전한 보금자리가 필요합니다.”미얀마 출신 결혼이주여성 킨메이타(수원이주민센터 대표)씨가 지난 7일 경기 수원역 로데오문화광장에서 열린 제19회 경기여성대회에서 외친 말이다.‘3·8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 그는 연단에 올라 이주여성노동자들의 열악한 주거현실을 꼬집었다. 겨울철 한파에도 전기장판 하나로 밤을 지새우고, 비닐하우스를 개조한 열악한 숙소에서 생활하는 등 차별과 불안정한 노동에 내몰리고 있다는 것.그는 또 “생리통의 고통에도 쉴 수 없다는 현
산기슭을 타고 퍼지는 알싸한 생강 향이 온 동네를 감싸고 있는 전북 부안군 보안면 선돌로 760번지. 그래서 농장이름도 ‘농장760’. 4만2900㎡(1만3천여평) 농지에 유기농법으로 생강을 재배하는 귀농 4년 차 ‘농장760’의 엄수현 대표의 영농일지를 들여다 봤다.“농촌에서는 힘든 순간에도 이겨낼 수 있는 에너지가 많이 생겨요. 직장생활은 스트레스가 많잖아요. 반려견과 함께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살고 싶어 귀농하게 됐습니다.”부산에서 20여년간 전산직에 근무하며 업무 스트레스를 벗어나고자 주말에는 취미생활과 자기 계발에 열정을
‘착한 농가맛집’ 달래촌, 첫 가공제품 출시 21가지 국산농산물 분말로 간편 균형식 제공 밥․밀가루요리․찌개 등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건강·힐링 콘셉트로양양에 귀촌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하월천리. 전형적인 농산촌으로 변변한 소득원이나 볼거리가 없었던 이곳이 지금은 전국적으로 이름난 힐링캠프이자 우수 농촌개발마을로 변모한 데는 한 귀촌부부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서울에서 홍보마케팅 관련 사업을 하다가 우연히 자연치유에 관심을 갖게 돼 휴양한방마을을 조성하려고 지난 2004년 연고도 없던 이곳에 터를 잡은 김주성·문기령 부부가
‘누구에게나 널리 이로운 국화’라는 뜻의 함해국(咸奚菊)은 지난 2007년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사업을 위해 설립한 자활공동체로부터 시작됐다.함해국 유은미(41) 대표는 10여 년 전 우연한 기회로 구절초 재배농장을 방문하고 대중적이지 않던 꽃으로 부가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그는 구절초를 말려 꽃차로, 부산물은 향주머니로 첫 가공상품을 익산시 국화축제를 통해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유기농 인증을 받은 오염되지 않은 함라산 자락에 위치한 농장(부지 4만9587m², 1만5000평)에서 봄에
제과업계, 가루쌀 레시피 정립 안 돼 이용 망설여쌀 전용 제분기 개발 등 관련업 동반성장 필요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도 가루쌀(바로미2) 생산단지 39곳을 최종 선정했다. ‘식량주권 확보’의 일환으로 ‘가루쌀을 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을 지난 6월 마련하고, 2023년부터 가루쌀 생산단지를 집중 육성·지원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2023년 정부 예산안에 71억 원 규모의 가루쌀 산업화 지원 사업과 720억 원 규모의 전략작물직불 사업을 신규로 반영했다.가루쌀 생산 농업인들은 가루쌀 재배기술 지도, 판로 확대를
서울시상생교류사업단이 운영하는 상생상회에서는 전국 120개 시군 350개 업체의 각종 가공식품과 특산물 1500여 개의 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은 농업·농촌과 더욱 긴밀하고 활발한 상생교류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지역자원 체험·전시·홍보 공간도 갖추고 있다.상생상회, 토종곡물 체험과 농업인 이야기 들려줘농업인과·소비자 잇는 가교역할 '톡톡'토종곡물의 재발견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상생상회 지하층에서는 토종곡물과 밀을 체험하고 이를 길러내는 농업인들의 이야기를 오는 1월까지 전시하고 있다. 지하층이 복합문화공간인 만큼 한쪽으로는 다양한
충남 논산 섭이네목장 이진섭 대표(41)는 젖소 100마리를 사육하며 착유 가능한 젖소 40마리에서 하루 1.3톤의 우유를 생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9월 논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로봇착유기지원사업을 지원받아 착유노동에서 해방됐다.사람이 짜던 우유, 이젠 로봇이 대신스마트팜이 낙농인 노동부담 줄여낙농도 원격시대이진섭 대표는 도시생활을 청산하고 낙농에 도전했다. 농촌에서 낙농이 안정적인 소득을 가져다주리란 믿음이 있어서였다. 처음에는 친형도 가세해 형제가 목장을 운영하며 역량을 높였고, 모친 민순이씨가 귀농정착금을 지원하고 곁에서
aT화훼사업센터(센터장 이은석)와 (사)한국화훼단체협의회(회장 임영호)는 11월17일 수능일에 학교 교문 앞에서 대학 수학능력 시험을 준비하느라 고생한 수험생과 뒷바라지로 애쓴 학부모를 위해 ‘꽃 나눠주기’ 행사를 가졌다.대상 학교는 강남구 언남고·서울고, 영등포구 선유고, 서대문구 중앙여고 등 4개 고등학교로 학교당 150~200여개 씩 모두 700여개의 꽃다발을 준비해 진행하며 꽃으로 위로를 전했다.임영호 회장은 "마음 졸이며 수고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마음을 꽃으로 달래주고 싶었다"며 "꽃을 보며 긴장을 풀고 좋은 성과를 거뒀으
빠르게 변화하는 식품 트렌드•간편식 선호도 냉동 > 냉장 > 상온 순•전통 저도수 과일 증류주 시장 성장세 기대감 높아•국내 차류 시장 크게 성장, 액상차 시장 규모 커져 코로나19가 바꾼 2022 식품외식트렌드는 간편식 구매와 온라인 식품 시장의 보편화, 홈술 문화 등으로 나타났다. 이제 팬데믹을 넘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접어든 2023년과 미래의 식품산업의 변화는 어떤 모습일까?이에 미래 식품외식소비트렌드와 경영전략을 공유하는 2023 식품외식산업전망대회(이하 전망대회)가 ‘대전환의 시대, 식품외식산업의 도전과 미래’란 주제로
지속가능한 지구의 미래를 위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제품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환경을 보호하는 생활과 소비의 중요성을 알고 이의 실천을 촉진하는 화이 환경부 주최로 코엑스에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열렸다.국내 환경산업의 기술과 다양한 제품은 물론 녹색 소비·생산과 관련된 정부의 정책을 알리는 동시에 기업들의 환경을 생각하고 투명한 경영의 ESG 모범사례를 홍보하는 자리였다. 이곳에서 제시한 친환경생활을 소개한다. 저탄소 친환경 생활의 시작은 그린카드로~#혜택이 가득, 환경엔 이득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08.5kg로 생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루쌀을 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로 쌀 수급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비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같은 정책기조에 발맞춰 전북 익산 미미농산은 2020년부터 3년째 가루쌀 28ha를 재배하고 납품에 성공한 선도농가다.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고 이를 전국 쌀생산 농가에 전파하고 있는 미미농산 이승택·정향신 부부를 만나 가루쌀의 가능성을 알아봤다.우리밀과 연작 가능하고 콩 이모작도 수월업체들, 가루쌀로 프리미엄 빵 개발 나서- 가루쌀
10월27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농업박람회 기간 동안 부대행사로 경기미와 농축수산물 가공품과 화훼류 30% 할인행사가 관람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이 행사는 경기도가 지속되는 소비자 물가 상승에 따른 도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경기미와 로컬푸드 할인지원 사업의 일환이다.경기도는 온오프라인에서 경기도 농축수산물 구매시 1인 최대 매일 2만원 한도에서 20~30%를 지원하는데 기간은 12월까지다.행사장을 찾은 수원 매탄동에 사는 한 소비자는 "농업박람회도 즐기고 장도 저렴하게 볼 수
생활개선회가 준비한 구수한 2천명 2천원 가마솥밥에 인산인해농업테마공원에서 새롭게 열려이천쌀문화축제(이하 축제)가 4년 만에 지난 19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축제는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취소된 데 이어 2020년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다. 축제는 23일까지 ‘모락모락 밥내음, 행복은 두둥실’을 주제로, 가마솥마당·가을마당·동화마당·기원마당·농경마당·풍년마당 등 13개의 테마로 구성된 마당에서 다채로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축제는 설봉공원에서 이천농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