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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강 ‘메콩’
윤병두  |  ybd77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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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15  09: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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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Mekong)강은 동남아시아의 최대의 강이다. 티베트에서 발원해 중국,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6개 나라를 거쳐 남중국해로 흘러 들어간다. 아시아에서 가장 긴 강으로 그 길이만도 4180㎞나 된다. 메콩은 타이어로 ‘어머니의 강’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강을 중심으로 약 6500여만 명이 농어업을 통해 생명을 이어가는 어머니의 젖줄과도 같은 소중한 강이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물은 필수 자원으로 강은 물과 식량을 공급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과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도 역시 이 강을 끼고 발전하고 있다. 메콩강 하류의 메콩델타는 베트남의 생명줄과도 같다. 풍부한 물과 물에 실려 온 비옥한 흙은 벼농사를 3모작까지 할 수 있게 만든다.

메콩강은 수량이 풍부하고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어 약 1200종의 물고기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 하류에 위치한 캄보디아와 베트남지역에는 멸종위기의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으며, 농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해가는 수상가옥 마을은 또 다른 삶의 현장으로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풍부하던 메콩강이 점차 말라가고 있다. 기후변화의 영향이기도 하지만 나라마다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댐을 건설해 물을 가두고 있기 때문이다. 한 마을 안에서도 물이 부족하면 물싸움이 일어나는데 하물며 6개 나라를 끼고 있는 메콩강의 물 문제는 항상 전쟁의 불씨를 안고 있다. 많은 이들의 삶의 터전인 ‘어머니의 강’의 물 수위가 우기임에도 좀처럼 올라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인간의 생명줄인 물을 아끼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물을 물 쓰듯 하던 시대는 이미 지난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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