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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축제
윤병두  |  ybd77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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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25  09: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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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저문 섬진강에 서서 지는 꽃 피는 꽃을 다 보셨는지요, 산에 피어 산이 환하고 강물에 져서 강물이 서러운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김용택 시인이 섬진강 매화꽃을 보고 지은 시의 한 구절이다.
지금 남도에는 봄의 전령사인 매화를 비롯한 산수유, 벚꽃 등 봄꽃 축제가 한창이다.

매실은 산미가 강해 생과를 먹기보다 매실주, 장아찌, 액기스, 매실차 등으로 가공해 최근 기능성 식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매실나무 원산지는 중국 사천성 등 산간지로 우리나라는 전남, 전북, 경남, 충남 등지에 주로 분포한다.

매화는 옛날부터 문인묵객의 사랑을 받은 꽃으로 겨울을 견디는 소나무(松), 대나무(竹), 매실나무(梅)를 일러 세한삼우(歲寒三友)라고 한다. 또한 난초, 국화, 대나무, 매화를 일러 사군자(四君子)라고 하며 선비의 정신을 상징하는 ‘품격’이란 꽃말도 지니고 있다.
한편 지조와 절개, 그리고 충성을 상징하는 매화나무는 혹한에도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설중매(雪中梅)로 선비들이 정원에 가까이 두고 키우기도 했다.

퇴계 이황 선생이 남긴 ‘매화시첩(梅花詩帖)’이 유명하다. 퇴계가 돌아가기 전 마지막 유언이 ‘저 매화나무에 물을 주라’고 했을 정도로 매화사랑이 남달랐다. 절개의 상징인 매화와 댓잎을 비녀에 새긴 것을 매화잠(梅花簪)이라 한다. 조선시대에 매화는 여성의 순결, 정절 그리고 기다림의 의미로 매화잠을 머리에 꽂아 일부종사의 미덕을 다짐했다.  
희망의 새봄을 맞아 지친 심신을  힐링하고 재충전을 하기위해 다양한 봄꽃 축제를 즐기고 감칠맛 나는 남도의 맛 기행도 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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