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경전 에는 재물(돈)을 대하는 스타일로 사람의 됨됨이를 평가하는 기록이 나온다. 1.“내 것은 내 것이고, 네 것은 네 것이다”라고 말하는 자는, 남을 돕지는 않는 그냥 보통사람 2.“내 것은 네 것이고, 네 것은 내 것이다”라고 말하는 자는, 소유개념이 전혀 없는 ‘무지한 사람’ 3.“내 것은 네 것이고, 네 것은 네 것이다”라고 하는
인간 누구나의 한결같은 바람은, ‘아프지 않고 오래 사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인간 누구나가 비켜갈 수 없는 것이 생-노-병-사 즉,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네 가지 고통이다.(태어나는 것은 축복인데, 그 뒤에 늙고 병들고, 죽음으로 이어지니 그 자체가 고통이라고 불가에서는 얘기한다)# 지난해 말, 질병관리청에서
“범 내려온다. 범 내려온다. 장림 깊은 골로 대한 짐승이 내려온다. 몸은 얼숭덜숭, 꼬리는 잔뜩 한 발이 넘고, 누에머리를 흔들며 전동 같은 앞다리, 동아같은 뒷발로 촤르르르르 흩치며, 주홍입 쩍 벌리고 ‘워리렁’ 허는 소리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난 듯, 자래(자라) 정신없이 목을 움추리고 가만이 엎졌것다.”판소리 (일명 )의 ‘
또다시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신축년 소띠 해를 보내는 마음이 왠지 허하기만 하다. 매서운 동지섣달 칼바람에 마음이 시리다.‘저무는 것은 저물고/마무리해야 할 것은/마무리하게 되는/마지막 여울목에서/우리들의 소망은/오로지 새로운 내일의/무구한 새벽을 맞이하는 일’-박목월(1915~1978), 시 부분.사회 구석구석 불신이
요즘 도시의 어린아이들은 쌀이며 야채, 과일들이 모두 마트에서 나오는 줄로만 안다. 돈만 가지고 가면, 무엇이든 다 살 수 있으니까.이 엉뚱한 상식이 또 깨지는 세상이 오고 있다. 이젠 유기농 쌈채소와 꽃들을 가정집에서 식물재배용 전자기기로 손쉽게 키운다. 이른바 ‘스마트 텃밭시대’의 ‘홈가드닝(Home Gardening)’이다.이같은 변화는, 특히 코로나
니트족의 ‘니트(NEET)’는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약자로 ‘일자리가 없고, 교육이나 직업훈련도 받지 않은 무직자’를 뜻한다. 일하고 싶은데 일자리가 없어서 노는 ‘실업자’와는 다른 개념이다.실업자는 경제활동 인구(취업자+실업자)로 분류되지만, 니트족은 일할 의지가 없는 자발적인 비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된
‘하늘이 보내준(Godsend)선물, 농촌노인 위한 9센트(cent, 100원-취재 당시 환율) 택시’미국의 저명한 일간지 신문이 한 주간 가장 화제가 된 뉴스 10가지를 전하는 에서 여섯 번째로 소개한 기사의 제목이다.우리나라 충남 서천군이 운영하는 공공형 택시인 ‘희망택시’를 소개한 기사다.는, 기사의 끝머리
“사랑하는 여인의 도움과 지지 없이는 무거운 책임을 수행해 나가기가 나로서는 불가능 하다는 것을 깨달았으며....”1936년 12월11일 밤, 대영제국의 왕 에드워드 8세가 영국 국영방송 비비씨(BBC) 라디오를 통해 ‘국왕 퇴위의 변’을 발표했다. 동생 요크 공에게 왕의 자리를 물려준다는 말이었다.이 에드워드 8세가 바로 윈저 공(Duke of Winds
여러해 전, 세계의 저명 과학자들이 모여 인적요인, 자연재해 등의 다양한 요인을 분석한 것을 토대로, 앞으로 80년 뒤인 2100년에 사라질 위험이 있는 세계의 7대 도시를 선정해 발표한 적이 있다.그 7대 ‘소멸도시’는, 1.미국 샌프란시스코 2.미국 디트로이트 3.이탈리아 베네치아(베니스) 4.멕시코시티 5.이탈리아 나폴리 6.말리 팀북투 7.러시아 이
뱃속의 태아를 지키기 위해 항암치료를 포기하고, 병든 다리 한 쪽을 절단한 채 딸을 순산한 영국의 한 젊은 여성의 얘기가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영국의 케임브리지셔 위즈비치에 사는 올해 스물 여덟 살의 캐슬린 호스본. 그녀는 지난해 병원 치료과정에서 담당의사로부터 심각한 두 가지 제안을 받았다.하나는, 오른쪽 다리에서 발견된 골육종 혹 치료
대기업 공채시즌의 막이 올랐다. 입사시험 가운데 주요 관문의 하나가 면접이다. 지금이야 대다수의 기업들이 AI(인공지능)를 통해 지원자의 직무능력과 인성, 태도를 평가하지만, 예전에는 얼굴 관상과 외모를 평가의 주요 지표로 삼았다.# 삼성그룹 창업자인 고 이병철 회장은, “인성이 지력(知力)을 앞선다”며 ‘인재 제일’을 경영철학으로 삼았다.이 회장은 195
왕(王)이란 낱말은, 저 중국 한대(漢代)에서부터 지금까지 ‘한 나라의 군주, 임금’의 뜻으로 쓰인 한자어다. ‘아주 크다’는 뜻도 있다.기원전 1200년경의 옛 갑골문에서는 ‘王’자가 맨 아래 변이 넓고, 위는 도끼모양을 하고 있다. 고대시대에는 도끼, 낫, 칼 등이 ‘언제든지 (나의)목을 벨 수 있는 자’ 즉, ‘언제든지 (나의)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참을 수가 없도록/이 가슴이 아파도//여자이기 때문에/말 한마디 못하고 //헤아릴 수 없는 설움/혼자 지닌 채//고달픈 인생길을 허덕이면서//아, 참아야 한다기에/눈물로 보냅니다//여자의 일생’(1968, 한산도 작사/백영호 작곡/이미자 노래)이 땅에 사는 여인들의 말할 수 없는 한과 눈물이 응축돼 있는 이미자의 노래 이다. ‘여자’로, ‘
# 지난 2016년 중국 베이징에 있는 용천사라는 절에 염불을 외고, 기초교리를 설명하는 ‘로봇 승려’가 등장해 세상에 커다란 화제가 됐다. 불교식 법명이 ‘센얼(賢二)’인 동자승 모양의 이 로봇 승려는, 키가 60cm 가량으로 노란색 승복을 입었고, 앞가슴에 작은 태블릿 컴퓨터 모양의 모니터를 들고 있다.‘로봇 승려1호’인 센얼은 불경을 외기도 하고, 터
이 세상에서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건, 오직 새들과 비행기 뿐이라고 믿어온 우리들에게 또 하나의 혁명적 교통수단인 비행체가 더해질 전망이다. 바로 에어 택시(Air Taxi), 곧 ‘하늘을 나는’ 택시다.에어 택시는, 전기를 이용해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체다. 전문 용어로는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라고
시월이다. 가을이 영글어간다. 하늘은 끝간데 없이 높푸르고, 청량한 햇살에 비끼는 바람은 삽상하다. 이달에 한로(寒露, 8일)와 상강(霜降, 23일) 절기가 들었으니 찬이슬과 서리가 내리고, 단풍과 더불어 우리의 마음도 붉게 물들어 갈 것이다.‘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사랑은 가득한 걸//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중략
우리는 인류역사에서 그 흐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우선 참혹했던 전쟁을 떠올린다. 그러나 전염병이 인류에게 준 고통에 비하면, 그것은 사소한 것이다.전염병의 역사는 곧 생물의 역사다. 전염병은 인류보다 몇백 배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구의 나이를 45억 년으로 봤을 때, 바이러스는 45억~35억 년 사이, 박테리아는 35억 년 전쯤에 생긴 것으
추석이 한이레 뒤다. 너나 할 것 없이 사는 일에 묻혀서 절기 챙기는 일이 점점 어설퍼진다. 그래도 연중 으뜸명절로 치는 추석이니, 이땅 거의 모든 이의 가슴 가슴마다에는 휘영청 눈부신 고향의 만월 보름달이 둥두렷이 떠오를 것이다.‘추석 전날 달밤에 마루에 앉아 / 온 식구가 모여서 송편 빚을 때 / 그 속에 푸른 풋콩 말아 넣으면 / 휘영청 달빛은 더 밝
국내에서 처음으로 말로만 듣던 냉동인간 사례가 나왔다. 경기도 분당에 사는 50대 김모씨가 지난해 5월 혈액암으로 숨진 자신의 80대 어머니를 냉동보존한 것이 방송을 통해 알려진 것.김 씨는 결혼을 하지 않고 평생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같이 살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6개월만에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자 화장을 3시간 정도 앞두고 고민 끝에 가족 모두의
# 《구약성서》(6~9장)에는 홍수의 전설과 노아의 방주 얘기가 나온다. ‘땅위 세상은 썩어 있고, 무법천지’임을 개탄한 신(하느님)은 홍수로 땅위 모든 인간을 전멸시키기로 한다.이때, 욕심없이 순종하는 단 한 사람 -노아에게만은 자비를 내린다. 노아는 세 아들과 함께 신이 명한대로 전나무로 길이 135m×폭 23m×높이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