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회장 기양순)는 지난 7월 24∼28일 5일간 회원 20명을 대상으로 여성농업인 소형 건설기계 자격증 취득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여성농업인의 건설기계 활용 능력을 높이고 영농 현장에서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이 기간동안 회원들은 건설기계 기관, 작업 장치, 관련 법규, 도로 통행 등 이론 교육과 12시간의 굴착기·지게차 조작 실습교육을 이수하고 소형 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증을 발급 받았다.충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해당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고, 교육생 만족도도 높은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여성농업
농촌에는 다양한 직업과 삶이 존재한다. 인생에 한 번쯤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고 싶을 때, 농업과 농촌을 떠올릴 수 있으면 어떨까. 그런 바람으로 시작된 농림축산식품부의 청년여성 농업농촌탐색교육, 이름하여 ‘시골언니 프로젝트’가 올해로 2년차를 맞았다.먼저 정착한 시골언니들로부터 생생한 시골살이를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하며 농촌에서의 삶을 구체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8곳의 현장운영기관은 올해 12곳으로 늘어났다.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의 청년여성과 농업·농촌의 거리가 조금씩 좁혀지고 있다.#
부모급여, 아동수당, 청년수당, 노령연금 등등…. 우리나라는 생애주기별 대상에 맞춰 수당제도가 이뤄지고 있다. 그런데 ‘가사수당’은 왜 없을까. 농촌여성들이 농번기 고된 농사일에도 때맞춰 끼니 준비하고, 빨래, 청소 등 집안일을 도맡는 건 당연시 돼왔다. 시부모 건강을 챙기는 일과 아이들 양육에도 소홀히 할 수 없어 ‘슈퍼우먼’이 될 수밖에 없다.대전광역시 중구에서 9900㎡(3천평) 노지에 시아버지와 복합농을 하는 A씨는 “오후에 학원에서 귀가하는 아이 둘을 돌봐야 해서 인터뷰는 곤란하다”며 “오전까지 끝내달라”고 신신당부했다.육
속도와 효율 중심의 경쟁시대에 농업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의 오랜 농업유산 보전을 위해 농업인들이 주민협의체를 결성해 힘을 뭉쳤다. 사라져가는 농업유산자원을 보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지역농산물 브랜드화를 꾀하는 등 지역에서 일어나는 자구적 노력은 농업유산이 박물관에 전시된 화석이 아닌, 살아있는 유산으로 진화할 수 있는 힘찬 동력이 된다.1500년 전통의 인삼재배법이 대를 이어 전승되는 충남 금산. 지난 2018년 인삼 작물로는 세계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지역이다. 앞서 국가중요농업유산에 2015년 지정된 바
요즘 충남 서천은 보랏빛으로 물들고 있다. 오는 25~29일 서천에서 처음 개최되는 ‘제1회 장항 맥문동꽃축제’를 위해 농촌여성들도 농지에 맥문동을 심어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어서다. 보랏빛 맥문동꽃 물결의 중심에는 한국생활개선서천군연합회가 있다. 말갛게 핀 웃음과 호탕한 목소리로 300여 회원들을 이끄는 윤의순 한국생활개선서천군연합회장을 만나봤다.생활개선회원 고령화 실감…신규회원 영입 박차소외이웃에 봉사하며 맥문동꽃축제 준비도 만전봉사는 내 운명윤의순 회장은 지역에서 알아주는 ‘봉사왕’이다. 논농사와 정육점을 주업으로 하면서, 생활
충남 공주 정안면생활개선회(회장 권홍임)는 지난달 31일 정안면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양말목 공예와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이날 회원들은 양말 생산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인 양말목을 활용해 발 매트와 차 받침을 제작하며 탄소중립을 실천했다. 차 받침 80개는 마을회관 3곳을 방문해 전달했다.권홍임 회장은 “완성작품이 예쁘기도 하고 무엇보다 자원을 살리는데 동참할 수 있어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 농촌을 위해 앞으로도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회장 기양순)는 지난 7월31일과 8월2일 양일 간 논산, 청양 일원에서 시·군 회장과 회원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해 농가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번 봉사활동은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수해 복구 참여를 독려하는 취지로 농촌지도자회, 4-H회 등 농업인학습단체가 합심했다.이틀간 회원들은 청양군 청남면 멜론, 토마토 농가 등 침수피해 농가를 방문해 농작물 처리와 시설물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지난 폭우로 인해 충남도는 1만329.7ha의 농작물 피해를 입었고, 청
한국생활개선세종특별자치시연합회(회장 박병남)는 지난달 31일 연서면에서 임원 5명이 참여한 가운데 빈페트병을 재활용하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나섰다.이번 활동은 평소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은 김민주 연서면생활개선회 부회장이 자택에 ‘스마트 재활용 수거함’을 설치하면서, 생활개선세종특별자치시연합회 회원들의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이날 임원들은 지난 6월27~28일 생활개선세종특별자치시연합회 하계워크숍에서 모인 1800여개 빈페트병을 스마트 재활용 수거함에 폐기했다. 수거함을 이용하면 투명페트병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되고 2000점
한국생활개선세종특별자치시연합회(회장 박병남)는 지난 27일 세종특별자치시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회원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탄소중립 실천으로 에코백 만들기를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생활개선중앙연합회 공통주제 교육 ‘탄소중립 2050 실천 생활화 Go Go Go!’로 시·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회원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과제를 선정하고, 생태적 소양을 갖춘 여성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회원들은 실과 바늘을 각자 준비하고, 친환경 소재에 생활개선회 심볼을 손바느질하며 에코백을 완성했다.박병남 회장은 “에코
충남 논산에 지난 14일 새벽 4시 기준 호우경보가 발효되고 이튿날 밤 8시까지 약 392㎜의 누적 강수량이 기록됐다. 읍·면별 일간강우량에 따르면 ▲가야곡 404㎜ ▲상월 437㎜ ▲벌곡 397㎜ ▲양촌 357㎜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지난 17일 기준 47가구 7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특히 논산은 시설하우스가 많아 논산천 범람으로 인한 농작물 침수피해가 컸다. 논산시가 집계한 집중호우 피해현황을 보면 지난 17일 기준 상추 139.7ha(250농가), 수박 103.2ha(148농가), 콩 21.2ha
“흰 운동화를 신고 피해 현장에 와서 기가 차더라.” 충남 논산 수해를 입은 어느 농장주의 첫마디다. 그는 흙더미로 변한 농장을 보여주며, 지난 18일 논산 성동면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차림새를 지적했다.기자는 수해 입은 농촌이 아비규환이 돼 있을 거란 생각에 검은색 스포츠샌들을 신고 논산을 찾았다. 그럼에도 물컹한 진흙이 발목을 놔주지 않아 고생했다.논산은 정부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남도의 4곳 시·군 가운데 하나다. 논산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14~15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1057ha 농지가 소실되고 1696농가가
“회원들이 맞춤옷을 지어줬는데, 잘 어울리나요?”박병남 한국생활개선세종특별자치시연합회장의 낭랑한 목소리가 전의향교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박병남 회장은 생활개선회 임원을 두루 거치며 마침내 시연합회장에 무투표 당선됐다.그는 올해 도·농상생프로그램을 활발히 전개해나가고 있다. 박병남 회장은 “도·농 회원을 잇는 주역으로 세종시 생활개선회가 앞장서겠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세종특별자치시 태동과 함께한 ‘똑순이 회장’세종탐구·생활 분과활동으로 도·농 화합 이끌어양계업으로 농촌 정착“어려서부터 발표하는 일에 익숙했어요. 생활개선회에서 임원
한국생활개선공주시연합회(회장 송은하)는 지난 26일 탄천복지회관에서 회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과자를 만들어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이번 이웃사랑봉사는 탄천면을 시작으로 31일 정안면으로도 이어져 읍·면으로 확산하고 있다.이날 회원들은 전통과자인 쌀과자와 오란다 1천여 봉지를 만들어 20개 마을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했다.송은하 회장은 “어르신들에게 따뜻함을 선물하고 싶어 부모님께 드리는 마음으로 정성껏 만들었다”며 “특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고 조속히 일상 회복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6월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힘쎈충남'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은 도정 체질을 바꾸고 성과를 내기 위한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정책들의 수립해나가는 기간이었다”며 “힘차게 달려온 지난 1년처럼 남은 3년도 최선을 다해 도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충남도는 농업도(農業道)로서 지속가능한 농업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에게서 농업·농촌의 주목할 만한 성과를 들어봤다.청년 돌아오는 충남도…5천여 청년농 육성 계획농업인 소득·지위 보전 초점 ‘여성농’에
여름의 어느 날, 충북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자연을 꼭 닮은 풀피리 소리가 새어나왔다. 지난 2019년 생활개선진천군연합회 회원 20여명이 팬플루트 동아리를 결성했다. 진천지역은 피아노·바이올린 등 음악학원이 있지만, 얼마 전 보컬학원이 폐업하는 등 다양한 예체능 분야는 배울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농촌여성들의 숨은 음악성을 깨워 기량을 갈고닦을 수 있는 팬플루트동아리가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퍼트리고 있다.농사일 짬짬이 팬플루트 잡은 진천농촌여성들손때 묻은 악보에 계이름 적고 줄줄이 외워팬플루트에 열정을 담아“
지난 17일 경기 수원메쎄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여성신문이 공동주최한 '메가 FTA시대, 여성의 창의·협력이 농업·농촌 지킨다 정책좌담회' 사례발표를 경청한 토론자들은 청년 여성농업인의 농업·농촌 정착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 애로사항, 제도 개선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토론에 참석한 패널들은 ▲단계적 청년농 육성 방안 ▲농산물 판로 지원 ▲농촌 주거환경 마련 등에 대해 활발히 논의했고, 선배 여성농업인들은 아낌없는 조언을 통해 청년 여성농업인들의 활약을 응원했다.■ 김문석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여성정책팀 사무관“청년여성농은 메가트
# 충남 서천 문산면의 인구는 1208명(2023년 6월 주민등록인구현황)인데요, 오염 없는 농지를 찾아 5년 전 귀농했습니다. 마을회관에 가보니 부녀회가 음식을 만들었고 다른 방에서는 남성들만 회의를 하고 있었어요.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 같아 신기했죠. 농촌의 현실이고 바꿔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이듬해 우리 마을은 인구가 급격히 쪼그라들어 부녀회가 해체됐습니다. 마을행사가 있으면 남성들이 음식을 만들어야 했고 설거지도 도맡았어요. 변화의 바람이 보수적인 농촌문화를 정화하나 싶었죠.그런데 지난달 마을에 은퇴농이 유입되면서
한국생활개선청양군연합회(회장 정혜선)는 집중호우로 지역 내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활동과 식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회원 10여명은 지난 17일부터 청양지천생태공원 주변 제방이 붕괴돼 이재민대피소로 대피한 이재민에게 식사지원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회원 20명은 목면 수해현장을 찾아 침수피해를 입은 집안을 청소하며 복구에 힘썼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나흘째 쏟아진 폭우로 인해 충남도는 1만329.7ha의 농작물 피해를 입었고, 청양은 내륙에서 가장 많은 913.5mm 강수량을 기록했다.정혜선 회장은 “어려울수
한국생활개선공주시연합회(회장 송은하)는 지난 18일 수해를 입은 지역민을 돕기 위해 일손 돕기에 나섰다.주말내 집중호우가 계속된 가운데 공주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12명의 회원과 읍·면회장이 모였다.회원들은 옥룡동에 소재한 요양원에서 물이 가득 찼던 지하실 벽의 흙 자국과 바닥의 물기를 닦아내고, 마루 장판을 들어내 옮기는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송은하 회장은 “전국에서, 공주시 곳곳에서 수재민들을 돕고자 한 마음으로 모인 분들께 감사하다”며 “생활개선회도 작은 손길이지만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한국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회장 기양순)는 민선8기 2년차를 맞은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지난 10일 당진에서 열린 충남생활개선회 한마음대회 중 도 임원 7명과 충남도농업기술원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책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와 농촌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는 진솔한 이야기가 오갔다.기양순 회장 농작업 편이장비지원, 현장은 “사업 몰라 신청 못하기도” 여성 근골격계질환은 남성보다 1.4배…관련 사업 부족김태흠 지사 여성농업인에 편이장비지원사업 홍보 강화할 터 농업 해외연수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