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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독립 영웅이자 초대 총리인 자와할랄 네루가 1930년 10월부터 약 3년간 옥중생활을 하면서 그의 외동딸 인디라 간디에게 보낸 196편의 옥중편지가 ‘세계사 편력’이란 제목의 책으로 발간된 적이 있다. 인디라 간디는 이 책을 통해 올바른 리더십, 도덕적 임무와 세계관을 키워 훗날 인도 최초의 여성총리가 됐다.조선시대 다산 정약용이 유배생활 중에 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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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2.02.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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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이란 합성농약, 화학비료, 항생제·항균제 등 화학자재를 사용하지 않거나 그 사용을 최소화해 생산한 농산물을 말한다. 친환경농산물은 유기농산물과 무농약·저농약 농산물을 포함한 의미를 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농약과 화학비료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만큼 유기농산물 생산과정이 어렵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태계 보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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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2.01.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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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최근 2년간 농수축산물 물가지수가 전년대비 8.7%나 상승했다. 돼지고기(14.7%), 달걀(33.2%), 배추(56.6%), 오이(47.4%) 등이 1년 전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내놓은 곡물가격지수가 141.5였다.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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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2.01.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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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고창신(法古創新)은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뜻이다. 연암 박지원이 설파한 법고창신은 지행합인(知行合一) 즉 ‘알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처럼 강한 실천력을 담고 있다. 연암 박지원은 1780년 중국 청나라 건륭제의 70세 생일 축하 사절단으로 가 발전된 문명을 보고 느낀 것을 기행문인 열하일기(熱河日記)로 남겼다.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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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2.01.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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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연구에서 민족의 유형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했다. 첫째, 재난을 당하고도 대비하지 않는 민족, 둘째, 재난을 당해야한 준비하는 민족, 셋째, 재난을 당하지 않고도 미리 대비하는 민족이라고 했다.그러면 우리나라 어디에 해당되는 민족일까? 이 물음에 ‘징비록’이 잘 말해주고 있다. 징비록은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과 도체찰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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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1.12.3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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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산맥 동부에 자리한 부탄은 인구 75만 명, GNP는 3천 달러의 작은 나라다. 그러나 부탄은 ‘가장 가난하지만 가장 행복한 나라’로 세계적으로 그 명성이 높다. 1970년대 우리나라가 ‘잘살아보세’를 외치며 경제발전에 매진할 당시 부탄은 ‘국민행복’을 국가경영에 도입했다.유엔이 발표한 ‘2020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행복도는 15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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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1.12.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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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칭화대학(淸華大學)은 중국의 지도자 시진핑 주석 등 많은 인재를 배출한 명문대학으로도 명성이 높다. 이 대학을 가면 ‘자강불식 후덕재물(自强不息 厚德載物)이란 교훈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자강불식이란 ‘평생 쉬지 않고 자신을 강하게 연마하라’는 뜻이며, 후덕재물은 ‘후덕한 마음으로 세상의 모든 문제를 포용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자강불식은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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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1.12.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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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에서 지구로 오는 빛에너지 중에서 약 34%는 구름이나 먼지 등에 의해 반사되고 지표면에는 약 44%정만 도달한다. 지구는 도달한 태양에너지 중 일부를 적외선 형태로 방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이 적외선 파장을 흡수하고, 온실가스가 높아진 에너지를 외부로 다시 방출하면서 온도가 올라가게 된다. 기후변화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UN산하 국제기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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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1.12.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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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딸기보다 더 좋은 과일을 만들려고 했으나 끝내 만들지 못했다”며 17세기 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버틀러는 딸기를 과일 중에 최고라고 예찬했다.북한 탈북민이 한국에 와서 가장 놀랐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한겨울에 딸기를 맛본 것이라 했다. 농업기술이 발전하면서 딸기 수확시기가 앞당겨져 매년 11월에서 이듬해 6월까지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게 됐다. 재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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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1.12.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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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으면서 이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위드 코로나’가 시작됐다. 이 용어는 해외에서 ‘Live with covid(코로나와 함께 살다)’ 등으로 표현한 것을 인용해 국내에서 ‘위드 코로나’로 정착된 듯하다. 그러나 이 표현이 일상적인 방역을 급격하게 완화하는 의미로 비쳐지는 등 시민이 불편을 겪을 수 있어 정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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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1.11.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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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문명의 발달과 함께 인간의 수명은 계속 늘어나 ‘100세 시대’를 살고 있다. 장수(長壽)란 준비된 사람에게는 누구나 축복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재앙이 될 수 있다. ‘운 나쁘면 100세까지 산다’는 말까지 나오는 세상이다. 홀로 사는 노인은 점점 늘어나고 노후 빈곤은 이웃 일본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현실이 되고 말았다. 우리나라의 홀로 사는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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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1.11.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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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디젤엔진 자동차의 필수품인 요소수가 품귀상태를 빚고 있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요소수는 디젤 연소과정에서 나오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인체에 무해한 질소가스와 이산화탄소로 바꾸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는 일종의 촉매제다. 대부분의 디젤 차량의 경우 SCR장치가 부착돼 있어 요소수가 없으면 시동이 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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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1.11.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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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중 조홍감이 고와도 보이 나다/유자 아니라도 품음 직도 하다마는/품어가 반길 이 없을 세 글로 설워 하나이다.」조선 중기 문인 박인로의 시조 ‘조홍시가(早紅枾歌)’다. 부모님께 홍시를 봉양하려해도 부모님이 안 계심을 한탄하는 구절이다. 이처럼 감은 효(孝)와 깊은 인연이 있어 일명 ‘효시’(孝柿)라고 부른다. 설화에는 노모가 늦봄에 홍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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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1.11.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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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의 상징인 보릿고개를 체험했던 세대들은 가난과 배고픔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잘 알고 있다. 북한의 경우 ‘고난의 행군’시절 식량부족으로 300만 명이 아사한 적도 있었다.전 세계 식량생산량은 76억 명의 세계인구가 1년간 먹고 살 수 있는 양의 1.5배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15억 명의 인구가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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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1.10.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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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가난에 허덕이던 1960 ~1970년대 ‘아들딸 구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를 외치며 산아 제한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사회여건 변화와 더불어 미혼인구의 증가, 만혼, 등의 여파로 인구가 감소하면서 지금은 출산장려정책을 펼치고 있다.인구절벽이란 말은 미국의 경제학자 해리 덴트(Harry Dent)가 발표한 책 ‘2018 인구절벽이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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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1.10.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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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長壽)하는 것은 축복이 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사회적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독거노인들은 외로움을 이기지 못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자살이나 고독사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노인들의 고독과 고립이 더욱 확산되는 추세다. 영국에 이어 최근 일본에서도 노인들의 사회적 고립문제 해결을 위한 고독·고립대책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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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1.10.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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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라 소고기, 돼지고기의 경우 미국, 호주, 유럽산이, 과일은 물론 심지어 중국산 김치 등 외국산 농수산식품이 우리 식탁을 점령했다. 그렇다면 우리가 먹는 식품이 생산지에서 식탁까지 오는 거리는 얼마나 될까. 미국의 경우 평균 2400㎞나 된다고 한다. 어쩌면 우리 밥상은 미국보다 더 먼 거리에서 온 식품으로 가득할 것 같다.영국의 동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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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1.10.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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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Netflix)에 ‘오징어 게임’이란 드라마가 전 세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1980년대 초 유행했던 골목놀이다. 바닥에 동그라미, 세모, 네모형의 선을 그려놓고 5~8명 정도가 공격과 수비 두 편으로 나눠 즐기는 전통놀이다. 경기장 모양이 오징어와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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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1.10.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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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정보가 홍수처럼 넘쳐나는 지식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다. 어제 나온 새로운 정보가 오늘은 낡은 것이 되니 따라잡기조차 버겁고 우리네 삶도 덩달아 바빠진 듯하다. 이런 디지털 정보화 사회를 주도하는 세대를 MZ세대라 부른다.MZ세대는 밀레니얼(Millennial)의 M과 제너레이션(Generation)의 Z가 합쳐진 말로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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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1.09.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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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의 앳된 소녀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우리는 이제 역사 속에 천천히 죽어가겠죠.”라고 호소한다. 이란의 한 인권운동가의 트위터에 소개된 이 영상이 세계인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지난 8월15일 아프간 정부와의 내전에서 승리한 탈레반은 특히 아프간 여성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슬람 전통 복장인 부르카를 입지 않고 외출했다는 이유로 탈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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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1.08.27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