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에서 지구로 오는 빛에너지 중에서 약 34%는 구름이나 먼지 등에 의해 반사되고 지표면에는 약 44%정만 도달한다. 지구는 도달한 태양에너지 중 일부를 적외선 형태로 방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이 적외선 파장을 흡수하고, 온실가스가 높아진 에너지를 외부로 다시 방출하면서 온도가 올라가게 된다. 

기후변화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UN산하 국제기구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구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유지하기 위해 세계 모든 국가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산림 등 흡수와 제거를 통해서 실질 배출량을 제로로 만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탄소중립기본법’ 제정하고 향후 30여 년 간 추진해나갈 탄소중립정책의 근간을 마련한 후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분야의 온실가스 배출은 국가 전체의 2.9% 수준으로 보고 있다. 벼농사의 과다한 질소비료 사용, 가축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가축분뇨, 환경오염 등이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농촌의 숲(산림)이 갖는 흡수기능을 고려한 보다 종합적인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개발하고 있으나 발전 효율이 낮아 문제다. 방사능 유출에서 안전한 원자력 에너지를 이용하는 방법이 세계적인 추세로 확산되고 있다. ‘인류는 지구온난화로 멸망한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탄소중립을 위해 온실가스를 줄여나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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