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의 잠재력을 깨워 식품으로 개발하는 과정은 트렌드에 민감한 청년여성에게 더 특화돼 있다. 최근 청년층 사이에서 약과 붐이 일어나면서 전통한과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경기 화성 윤초롱(34) 초롱빛다과 대표(봉담읍생활개선회 총무)는 부모님이 농사지은 농산물과 로컬푸드를 활용한 전통다과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생활 속 건강간식 ‘약과’로 전통다과 알려강사활동으로 농촌여성에 제과·제빵 기술 전수트렌디한 전통다과 선보여“금귤정과를 소포장했더니 불티나게 팔렸어요. 패키지에 공들이면 10~20대들도 전통
장마철 더 짙어진 녹음에 싸인 농촌이 현대판 피터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코로나19 종식 후 맞는 첫 여름휴가, 올해는 운치 있는 농촌마을에서 잡념과 걱정을 씻어내 보는 건 어떨까. 충북 충주 신니면 긴들마을로 접어드는 어귀에 지난 7일 도·농교류의 날 기념식에서 당당히 산업포장을 거머쥔 손병용 내포긴들영농조합법인 대표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긴들체험마을에서는 대상과 연령에 맞춘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해 도시민에게 흥미진진한 농촌을 선사한다.전통문화로 낭만, 현대식 편의시설로 실속 다잡아전국 유일 국내산 사과팝콘 개발…도시민 입맛
지방의회는 여성정치인의 산실이다. 지난해 6·1지방선거에서 여성은 광역의회 19.8%, 기초의회에 33.4%에 이르렀다. 비록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지방정치는 생활정치인만큼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전문성을 발휘한다면 여성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지역 최초로 여성으로서 유리천장을 깨고 제천시의회 의장에 오른 이정임 의장(국민의힘, 의림지동·청전동)을 만났다. 이 의장은 지난 5·6·8대를 거친 4선 의원으로, 13명 의원의 만장일치로 9대 제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이 의장을 마주한 자리, 그
한국생활개선대전광역시연합회(회장 김정순)는 지난 6일 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서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성농업인 탄소중립 실천 GO!GO!GO! 대회’를 실시했다.이날 탄소 저감 실천방법을 배우고 탄소 가계부를 작성하는 등 자발적 실천을 통해 지구를 살리는 영농활동을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특강에서 전숙자 충북환경교육네트워크 대표의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을 주제로 생활 속 실천 방안을 배웠고, 천연염색과 친환경 도자기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보기도 했다.다짐식에서는 영농현장에서 플라스틱 수거와 재활용, 온실가스 감축기술 활용 토양관
시군별 과제경진 펼치며 숨은끼 맘껏 뽐내탄소중립 실천 일환으로 환경정화활동도 전개한국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회장 기양순)는 지난 10~11일 당진실내체육관에서 회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1회 충청남도생활개선회 한마음대회를 성대히 개최했다.이날 대회에는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어기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당진), 홍문표 국회의원(국민의힘, 홍성·예산),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오성환 당진시장, 강현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 정광용 농촌여성신문사 사장, 지역 농업인단체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식전공연에서 당진시연합
한국생활개선세종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박병남)는 지난 3일 전의향교에서 회원 27명이 참여한 가운데 쪽을 활용한 천연염색 체험을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도시·농촌지역 생활개선회원들이 공감대를 쌓는 교류의 자리로 마련됐다. 이론수업에서 충남 연기군(현 세종시) 전의면이 고향이었던 박노수 화백의 생애와 그의 쪽염료를 활용한 그림을 배우고, 티셔츠에 쪽염색과 무궁화 묘목을 심는 체험을 진행했다.박병남 회장은 “도농복합지역인 세종시의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생활개선회가 도·농을 잇는 매개체로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국생활개선청양군연합회(회장 정혜선)는 지난 3~4일 강원도 강릉 한국여성수련원에서 임원 7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소통과 화합을 통한 여성리더농업인의 단결력 향상을 위해 진행됐으며, DISC 유형별 소통전략,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관리, 해양레일바이크체험 등으로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됐다.정혜선 회장은 “하반기의 새로운 달이 시작하는 날 역량강화교육을 추진하게 돼 기쁘고, 회원 간 소통하는 힐링의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신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존중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더욱 화합하는 생활개선회를
‘아이돌보는 아빠장려금’으로 성평등 육아문화 확산아이 생명 지키는 ‘24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개원평균연령 37.7세… 생동감 넘치는 세종정부세종청사가 조성되면서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가 출범했다. 충남 연기군에 공주시, 충북 청주시 일부가 통합됐고, 인구 8만명의 농촌에서 현재 39만명의 도·농복합도시로 팽창했다.‘대한민국의 행정수도’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세종시는 2022년 합계 출생률이 전국 특·광역시 중 1위로 꼽힌다. 전국 합계 출생률 0.78명보다 높은 1.12명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세종시만 유일하게
지방의회는 여성정치인의 산실이다. 지난해 6·1지방선거에서 여성은 광역의회 19.8%, 기초의회에 33.4%에 이르렀다. 비록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지방정치는 생활정치인만큼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전문성을 발휘한다면 여성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여성으로서 유리천장을 깨고 삼척시의회 의장에 오른 정정순 의장(국민의힘, 비례대표)을 만났다. 3선으로 6·7대를 거쳐 만장일치로 9대 의장에 선출된 정 의장은 시민과 동행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보수지역서 31년만 첫 여성의장 만장일치 선출지역사회 봉사
‘어지간한 남성들보다 낫다’ ‘일처리가 똑 부러진다’ ‘마을 변화를 가져올 사람’….전북 완주 상관면 신리 수월경로당. 마을주민들이 지난해 이장으로 단독 추대한 한숙화 이장(한국생활개선완주군연합회 총무)을 일컫는 칭찬이 곳곳에서 들린다. 마을에서는 유능한 이장이 필요했고, 지역민들에게 봉사하며 소통이 원활한 한숙화 이장이 제격이었다.귀농·귀촌인 환영식, 경로당 화장실 개보수 성과어려운 이웃에 봉사하며 따뜻한 리더십 발휘완주군에 여성 이장 20.5%완주군에 따르면 13개 읍·면 556명 마을이장 중에 남성은 442명, 여성은 114명
한국생활개선세종특별자치시연합회(회장 박병남)는 충남 보령 비체팰리스에서 지난 27~28일 회원 300여명과 세종시, 농업기술센터 관계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하계워크숍’을 성대히 개최했다.개회식에서 박병남 회장은 “코로나19로 야속한 시절이 지나고 회원들과 밝은 미소로 마주하게 돼 기쁘다”며 “전회원이 함께 모이는 하계워크숍에서 특강에 열정적으로 집중해 지식을 많이 얻어가고 맘껏 웃고 즐기며 누려달라”고 강조했다.이어 박 회장은 “행사에는 종이컵을 준비하지 않았으니 개인 다회용컵을 적극 사용해주길 바라고, 사용한 생수 페트
한국생활개선공주시연합회(회장 송은하)는 지난 20과 22일 우성면 늘봄정원에서 임원 34명을 대상으로 농촌자원 개발교육을 실시했다.농촌자원 활용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식물 번식법 중 하나인 접목과 삽목에 대해 종류와 방법 등의 이론교육과 실습을 병행해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송은하 회장은 “회원들의 역량강화를 통해 자기계발뿐 아니라 농업농촌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는 생활개선공주시연합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치매예방 효과 입증한 치유농업, 대상자 확대해야정부사업, 프로그램 전문성에 치중…“시설 안전은?”“농업은 ‘한 보따리’ 수확해 가져가는 농촌체험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도시민의 심적인 허전함, 우울감, 고통을 완화하는 치유농업으로 수요가 다양해졌어요.”송미나 드림뜰힐링팜 대표(전북 완주군 소양면)는 연간 1만명의 사람들을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만나고 있다. 10년 전 부모님의 고향 전북 정읍에서 완주로 이주해온 송 대표는 대학에서 재활학을 전공하고, 9917㎡(3000평) 부지에 원예, 동물, 식량작물 등으로 구획을 나눠 체계적인 치유
한국생활개선논산시연합회(회장 강금순)는 지난 20일 회원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논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홀몸어르신을 위한 사랑바구니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날 지역농산물과 생필품, 간식 등을 바구니에 한가득 담아 관내 거동이 불편한 150명의 홀몸어르신 댁을 방문해 전달하고 말벗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강금순 회장은 “어르신들이 고마워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끼며, 홀몸어르신 들이 지역에서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생활개선회가 더욱 자주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성봉자 한국생활개선서산시연합회장은 서산 토박이다. 소싯적부터 서산시4-H연합회에 가입해 단계적으로 영농기술을 배웠고 생활개선회에서 주축이 되는 활동에 앞장서면서 농촌여성리더로서 자긍심도 높다. 생활개선서산시연합회 회원들과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성봉자 회장을 만나봤다.서산 토박이로 대농 일구는 여성농업인복지 사각지대 비추며 생활개선회 위상 ‘업’생활개선회서 성장“서산에서 나고 자랐는데, 농사짓는 서산남자와 결혼하면서 바깥으로 나갈 기회가 좀처럼 없었죠.”성봉자 회장은 한평생 농사 외길을 걸으며
주말이면 엄마는 텔레비전을 보고 깔깔 웃는다. 그 웃음소리가 얼마나 크냐면 방문을 뚫고 귓가에 확성기를 딱 갖다 붙인 것처럼 요란하다. 거실에 나가보면 트로트 예능프로그램에 시선을 집중한 엄마가 있다. 애환이 담긴 노랫말과 특유의 무대매너가 중장년 여심을 흔들어서 일까.끝날 듯 끝나지 않는 트로트 열풍은 농촌에 더 거센 것 같다. 트로트 외에 농촌의 문화요소는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딱 떠오르는 게 없다. 음악학원도 드물고 있어봤자 피아노학원 한 곳이라서 간판에 ‘유일’을 강조한다. 폐교위기의 초등학교가 많은 농촌에서 예체능학원이 잘될
곽애자 한국생활개선충청북도연합회장 활동의 원동력은 ‘배움’에 있다. 15년 전, 연고 없는 충주에 귀농해 생활개선회에 가입했고 줄곧 학업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는 중·고등학교 과정 검정고시를 패스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봤고, 대소원면 회장과 시연합회장 때 중원대 학사와 석사를 취득했다.곽 회장은 “배운 재능을 지역사회에 베푸는 생활개선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행정학 박사과정 1학기를 마치고, 영농철 모내기에 뛰어든 곽애자 회장을 만나봤다.최고령 수능생에서 현재 박사과정…다문화교육가 꿈 ‘활짝’“코로나19로
한국생활개선아산시연합회(회장 심춘근)는 지난 14일 아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회원 17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여성학습동아리 농산물가공반교육을 실시했다.이날 회원들은 당뇨예방에 효과 있는 딸리라즈베리·블루베리·키위·오렌지청을 담갔다.심춘근 회장은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영양 많은 여름음료를 회원들과 나눌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충북 충주 대소원면 농가맛집 ‘팔봉콩밭’으로 향하는 길. 목적지에 다다를수록 차창 밖으로 수주팔봉의 절경이 펼쳐진다. 빼어난 주변의 풍광이 농가맛집으로 선정되는 데 한몫했을 터였다.“몇 년 전 달천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생겼지만, 입소문을 타기엔 규모나 특색이 부족한 것 같아요. 별수 없이 저녁장사는 포기하고 점심에만 식당을 엽니다.”7년째 두부요리 농가맛집을 운영하는 조성숙 팔봉콩밭 대표의 말이다.코로나19 위기에도 SNS 홍보·배송 등 자구노력전국단위 특색요리 농진청 ‘밀키트 공모’ 고배장사 잘돼도 나이 들어 체력 한계… 지속
“프랑스에서 귀국한 언니가 창업을 제안했을 때, 제철에 따라 아이스크림을 개발한다는 발상이 색달랐어요. 언니를 믿었고 저도 자신 있었습니다.” (김지윤 델레떼 공동대표)“출세하려면 왜 상경하라고 할까요? 농촌에 기회가 참 많아요. 지역농업인들과의 인연도 소중하고, 델레떼 본점은 양평이고 싶어요.” (김성은 델레떼 대표)지역농산물 존중하는 ‘팜투테이블’ 실천주민들과 소통하며 맞춤 레시피 개발프랑스에서 농촌 이주성은·지윤 자매는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서 성장했다. 현지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하고 요식업계 셰프를 두루 경험한 세월만 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