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별 과제경진 펼치며 숨은끼 맘껏 뽐내
탄소중립 실천 일환으로 환경정화활동도 전개

한국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회장 기양순)는 지난 10~11일 당진실내체육관에서 회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1회 충청남도생활개선회 한마음대회를 성대히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어기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당진), 홍문표 국회의원(국민의힘, 홍성·예산),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오성환 당진시장, 강현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 정광용 농촌여성신문사 사장, 지역 농업인단체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식전공연에서 당진시연합회 난타팀은 흥겨운 난타공연으로 행사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시·군 생활개선회 임원들은 회기 입장을 통해 충남생활개선회원들의 자긍심을 한껏 높였다.

개회식에서 기양순 회장은 “회원 개개인의 노력과 땀방울로 우리나라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며 “9천여명의 생활개선충남도연합회원 모두가 농업·농촌을 지켜낸 자랑스러운 ‘힘쎈! 충남 여성농업인 리더들’”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기 회장은 “생활개선충남도연합회는 슈퍼우먼, 원더우먼으로 거듭나 기후변화와 식량 위기 등 농업을 둘러싼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 변화에 맞서 새로운 농업기술에 대한 배움을 지속해 스마트 농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탄소중립 녹색생활 실천과 깨끗한 농촌환경을 보전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매력적인 농촌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생활개선회가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고 가족공동경영을 실천하는 진정한 여성농업인 리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축사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농업·농촌을 지키며 지역사회에 헌신과 봉사를 하는 생활개선회원들을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네덜란드 같은 경우 농사를 잘 짓는 사람을 ‘그린 핑거’라 하는데, 여러분들이 한국의 ‘녹색의 선’이라는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격려했다.

이어 김 지사는 “해외에서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라고 말하지만, 세계인이 한국농업을 배울 만한 선진농업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이 든다”며 “스마트팜, 주거환경 개선 등 고령농업인이 자연스럽게 은퇴하고 청년들에게 농업경영을 이양하는 구조를 만들어 농업·농촌이 보다 발전하는 농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변화의 물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개회식에 이은 과제경진에서는 ▲스트레스 타파! 건강태권도 스트레스 타파! 건강태권도(금산) ▲농촌여성합창단 가요합창(홍성) ▲신나게 흔들어 보자, 장구난타를!(천안) ▲태권체조(보령) ▲신나는 숟가락 난타(계룡) 등 15개 시․군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숨겨진 끼를 맘껏 펼쳤다.

이튿날 회원들은 당진 왜목마을 일대에서 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정화활동에 나섰고, 각 시·군으로 이동해 농촌치유체험프로그램을 함께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 충남생활개선회 한마음대회 수상자
<도지사 표창>
▲천안 이정숙 ▲공주 한윤희 ▲보령 신용숙 ▲아산 심춘근 ▲서산 장현숙 ▲논산 임미화 ▲계룡 배정주 ▲당진 이명옥 ▲금산 정명옥 ▲서천 윤의순 ▲계룡 박종철(공무원) ▲당진 한만호(공무원) ▲홍성군(단체)

<도의회 의장상>
▲천안 한상숙 ▲공주 김인숙 ▲보령 윤봉기 ▲아산 최화자 ▲서산 김남순 ▲논산 정애란 ▲계룡 박미애 ▲당진 정영옥 ▲금산 이복희 ▲부여 이영희 ▲서천 하미해 ▲청양 명문희 ▲홍성 김입분 ▲예산 지명상 ▲태안 신명란

<생활개선충남도연합회장 표창>
▲공주 송은하 ▲보령 서유란 ▲아산 김효숙 ▲서산 성봉자 ▲논산 김복동 ▲계룡 김옥세 ▲당진 김정자 ▲금산 홍승순 ▲부여 조정옥 ▲서천 김복수 ▲청양 이옥화 ▲홍성 황기연 ▲예산 박월서 ▲태안 서난희 ▲농업기술원 이현준(공무원) ▲당진시(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