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작물직불제로 감축효과 클 것으로 기대지난해 감축 달성률 14.1%에 불과해 우려 목소리도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벼 재배면적을 전년대비 3만7천ha 줄이는 내용의 ‘쌀 적정생산 대책’을 지난 8일 발표했다. 계획대로라면 사상 처음으로 70만ha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2001년 벼 재배면적 105만6천ha에서 2005년 98만ha, 2010년 89만2천ha, 2015년 79만9천ha이었고, 지난해는 72만7천ha였다. 농식품부는 쌀 소비감소 추이를 봤을 때 올해 쌀 수요량을 352만톤으로 예측하고, 69만ha를 적정 재배면적으로 판단
올해도 꿀벌 집단폐사가 반복되며 양봉농가들이 줄도산 위기를 맞고 있다. 정부는 집단폐사 원인을 지구온난화, ‘네오니코티노이드’ 성분의 살충제와 함께 응애의 급속한 확산을 원인으로 꼽았다.응애는 꿀벌에 기생해 체액과 지방을 빨아먹는 진드기의 일종으로 일벌·수벌의 정상적인 발육과 활동을 방해한다. 그리고 애벌레를 폐사시켜 개체수의 대량 감축을 유발한다. 농식품부가 대책으로 집단폐사를 예방하기 위해 응애 방제와 예찰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양봉농가는 실질적 해법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국회 농해수의 소속 윤준병 의원은 꿀벌응
양곡관리법 개정안 의결이 결국 3월 임시국회로 미뤄졌다.민주당은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통과를 강행하기로 했지만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 처리를 촉구하며 상정을 보류했다. 앞서 김 의장은 시장격리 요건과 정부의 책임성 강화를 포함한 수정안을 양당에 제시한 바 있다.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초과 생산량이 3% 이상 올라 쌀값 급락이 예상되는 경우 또는 쌀가격이 평년 가격보다 5% 이상 하락한 경우 초과생산량 매입을 의무화하고, 벼와 이외 작물의 재배면적을 연도별로 관리하고 관련 시책 수립 추진 등이 주내용이다.
2022년 귀농귀촌 실태조사귀농은 연고가 있는 곳으로의 U형 귀농이, 귀촌은 이와 반대로 도시에서 태어나 연고가 없는 농촌으로의 I형 귀촌 경향이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5년간(2017~2021) 귀농·귀촌한 6천가구를 면접조사해 발표한 ‘2022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생활 후 다시 연고가 있는 곳으로 귀농하는 U자형 귀농이 매년 늘어나 모험보다는 안정적인 정착을 원하는 경향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조사에 의하면, U형 귀농은 2018년 53%에서 지속 증가해 지난
농촌의 난개발과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이하 농촌공간법)이 지난 2월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농촌공간법은 각 지역특성에 맞는 계획 수립을 통해 농촌다움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재생되고, 기본적인 사회서비스 체계 구축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농촌공간법 핵심은 농촌특화지구 지정과 농촌협약제도의 확대다.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농촌지역의 경제활성화, 환경·생태 보호를 목적으로 한 농촌마을보호지구, 농촌산업지구, 축산지구,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재생에너지지구, 경관농업지구, 농업유산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과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사업의 국비가 전액 삭감되면서 우려했던 먹거리 기본권 불평등이 결국 현실화됐다. 자체적으로 예산편성이 가능한 일부 지자체에서만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경기도, 2만명 임산부에게 친환경농산물 공급재정 열악한 지자체는 지원액 줄이거나 아예 종료친환경 농가 “코로나19 때 덕분에 숨통 트였는데…”부자 지자체 임산부만 혜택?경기도는 이달 28일까지 ‘경기 임산물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 신청을 받아 이르면 3월부터 도내 임산부 2만명에게 연간 48만원 상당의 꾸러미를 제공한다. 도비 24%
말산업 활성화·사행산업 형평성 고려해 “도입하자” 탄력허용 주요근거 “불법 사설경마 이용자 상당수 흡수 가능”농식품부, 과몰입 예방·장외발매소 감축 등 보완책 마련그동안 찬반여론이 엇갈렸던 온라인 경마를 허용하는 내용의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이 국회 농림축산식품 법안심사소위원회를 22일 통과했다. 농해수위와 본회의 통과가 남아있지만 사실상 첫 단추가 끼워진 것.이날 법안소위에 상정된 4건의 한국마사회법 개정안 핵심은 경마장과 장외발매소 이외의 장소에서 전자마권 형태로 발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코로나19로 경마산업이 붕괴 위기까지 내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가 제역할을 위해 가장 시급한 ‘존속기한 5년’ 삭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지난 22일 한시조직인 농특위가 상설조직인 삶의질위원회로의 통합·흡수에 앞서 선제적으로 존속기한 규정을 삭제하는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다.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농특위가 농어업·농어촌을 위한 장기적이고 연속적인 업무수행이 힘들다는 한계에 공감해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현행법에는 농특위가 2024년 4월24일까지만 활동한다는 조항 때문
선거구 획정 시한 4월10까지…여야대립으로 논의 더뎌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도농복합형 선거구제 도입 제안내년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선거구 획정은 오는 4월10일까지 마쳐야 한다. 국회의원 생존이 걸린 선거구 획정은 여야의 셈법계산이 워낙 복잡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소선거구제의 폐해를 지적하며 최대 2~5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 개편을 언급하며, 그 어느 때보다 여야 대립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선거구제 개편안 중 도농복합형 선거구제 도입을 제안했다. 농촌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위원장 이원택 의원)가 16일 국회에서 출범식을 갖고 난방비·전기요금 폭탄을 맞은 농어민·농어촌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을 촉구했다. 전국농어민위원회는 윤석열 정부의 농정이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역대 최악의 농정이라 선언하며, 추경 편성 촉구와 함께 양곡관리법 개정안 처리, 저가 농산물 정책 중단과 농산물의 적정가격 보장 등도 요구했다.각종 자재비, 인건비 폭등에 이어 난방비와 전기요금 폭탄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물가안정이라는 미명 아래 값싼 외국산 농산물 수입 때
윤석열 정부는 농정의 핵심비전을 ‘힘차게 도약하는 농업,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으로 정하고 스마트농업과 신성장 분야를 포괄하는 미래 먹거리 창출 산업으로 농식품산업을 키우고, 국민을 위한 삶터·일터·쉼터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농촌을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식량안보·농업혁신·디지털전환·동물복지·농촌환경개선 등의 농정 핵심과제를 내놓은 정부는 2023년을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해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작했다. 본지는 주요 농업정책을 살펴보고 자세한 내용을 차례로 제공한다. PLS 시행 이후 ‘비산’ 등으로 인한 갈등 빈번유통 관리
좁은 판로·획일화된 제품 ‘이중고’ 넘어야가공농가로 자립 위한 창업프로그램 관건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새로운 판로 기회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해당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해 농가가 가공사업장의 투자 없이 상품 개발과 상품화, 식품가공 창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한 곳이다. 기술이전을 통해 안정적인 창업도 지원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로컬푸드와 소규모 농산물 가공과 연계해 농업이 6차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해 농외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왔다.한재수 경기도농업기술원 생활기술팀장은 “경기도내 농산물종합가
2027년까지 청년농업인 3만명 육성의 핵심인 농지확보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두 팔을 걷어붙였다. 청년농업인이 선호하는 맞춤형 농지 지원체계 강화를 목표로 올해 신규사업으로 선임대-후매도,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 등을 추진하기로 한 것.선임대-후매도는 청년농업인이 희망하는 농지를 공사가 매입하고 최장 30년을 임대하고 이후 소유권을 이전하는 것으로 올해 사업규모는 81억6000만원이다. 1인당 1ha 지원되며, 영농경력 2년 이하는 0.5ha다.농업 스타트업단지 조성은 공사가 유휴농지, 국·공유지
삶의질위원회와 통합 시 활동영역 확장될 가능성 충분활동 뒷받침할 전문지원기관·재원 마련이 관건홍문표 의원 “농특위 역할 강화 위해 법 개정 노력”‘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 존속기한을 2019년 4월25일 이후 5년으로 못 박고 있다. 농어업인삶의질위원회와 통합이 예정된 농특위가 제역할을 하려면 한시조직이라는 틀부터 벗어던져야 한다고 황영모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장했다.국회에서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이 주최한 농특위 역할과 발전방향 정책토론회에서 황 위원은 “농어업인 복
‘R&D성과 실용화 촉진으로 농산업 진흥’ 미션 제시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지난 1일 진행된 2023년 업무계획 브리핑을 통해 8개 주요과제를 중심으로 기관의 인적·물적 기관 역량을 총결집해 기술기반 미래 농산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2023년 업무계획에서 발표된 농진원의 올해 8개 주요과제는 다음과 같다.▲농생명기술 실용화 촉진= 시장중심의 지식재산권 창출을 위해 산학연 전략회의를 신규 추진하며, 기존 농촌진흥청 연구과별 1과1변리사 매칭 외에 분야별 전문변리사를 추가 배치한다
농가 경영안정 강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재해보험 가입농가를 2027년까지 전체농가의 60%까지 늘리고, 농작물재해보험 대상품목을 80개로 확대한다. 지난해까지 농작물재해보험은 49.9%, 가축재해보험은 94.7%의 농가가 가입했다.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기후이상이 심화되면서 농업재해보험을 보다 확대하는 제1차 농업재해보험 발전 기본계획이 나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현재 벼·고추·감자·복숭아 등에만 병충해로 인한 보상하고 있던 걸 단계적으로 추가하고, 질병 폐사보다 치료비 보상수요가 높은 소의 특성을 반영해 2024년까지 가축재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의원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찬성 157표, 반대 6표, 무효 2표로 부의가 의결됐다.지난해 12월28일 농해수위에서 역시 야당 단독(무소속 윤미향 의원 포함)으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처리한 이후 30일간 여야 합의가 없어 이날 투표가 진행된 것이다. 당초 민주당은 개정안 통과까지 추진했지만 김진표 국회의장이 이를 제지하고 여당과 추가협상을 이어가도록 했다. 하지만 협의가 쉽지 않아 야당은 2월 임시회에서 본회의 표결을 불사할 것으로 예상한다.김 국회의장은 투표 결과 발표 직
윤석열 정부는 농정의 핵심비전을 ‘힘차게 도약하는 농업,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으로 정하고 스마트농업과 신성장 분야를 포괄하는 미래 먹거리 창출 산업으로 농식품산업을 키우고, 국민을 위한 삶터·일터·쉼터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농촌을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식량안보·농업혁신·디지털전환·동물복지·농촌환경개선 등의 농정 핵심과제를 내놓은 정부는 2023년을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해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작했다. 본지는 주요 농업정책을 실펴보고 자세한 내용을 차례로 제공한다.전액융자로 농지 임대받아 성실히 납부하면 소유권 얻어스마트팜
국회 통과해도 윤 대통령 1호 거부권 행사 가능성 높아정쟁도구로 변질…여야 협치 더욱 어려워질 듯지난 25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1·2월 임시회 일정을 합의했다. 3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우선 처리하고 2월28일까지 국회를 열기로 했다.하지만 본회의 처리법안에 대해 여야는 전혀 다른 입장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서 비쟁점법안을 제외하고 시급한 민생법안부터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처리를 못박았다. 26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원내
밀·콩·가루쌀·조사료 등의 생산을 확대하고 과잉 공급되고 있는 쌀 재배를 줄이는 동시에 동·하계 이모작 작부체계로 논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작물직불금이 본격 시행된다.국비 1121억 원이 책정된 전략작물직불금은 1000㎡ 이상 농지에서 전년 10월부터 당해년 10월까지 전략작물을 재배한 농업인과 농업법인이 대상이다. 단, 농업외 종합소득이 3700만 원 이상인 경우 받을 수 없다. 2월15일부터 3월31일까지 농지 소재지가 있는 읍면동 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 접수 후 농산물품질관리원의 4~5월(동계작물), 8~10월(하계작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