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국회서 출범식 갖고 윤석열 정부 농정 성토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위원장 이원택 의원)가 16일 국회에서 출범식을 갖고 난방비·전기요금 폭탄을 맞은 농어민·농어촌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을 촉구했다. 

전국농어민위원회는 윤석열 정부의 농정이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역대 최악의 농정이라 선언하며, 추경 편성 촉구와 함께 양곡관리법 개정안 처리, 저가 농산물 정책 중단과 농산물의 적정가격 보장 등도 요구했다.

각종 자재비, 인건비 폭등에 이어 난방비와 전기요금 폭탄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물가안정이라는 미명 아래 값싼 외국산 농산물 수입 때문에 농어민의 소득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다.

앞으로 전국농어민위원회는 17개 시도당 농어민위원회와 함께 전국의 농어업 현장을 직접 방문, 현장에서 농어민의 목소리를 듣는 ‘농어민속으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농어민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입법 등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한다. 농어민단체와의 교류·협력도 더욱 확대·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원택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농어업 홀대, 농어민 무시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무능·무책임·무대책 농정에 맞서 싸울 것이며, 농어업·농어촌이 기본이 되는 나라, 농어민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출범식과 농어민대회에 이후 민주당 당원 200여명은 국회 본청 앞 계단으로 자리를 옮겨 국민의힘에 난방비·전기요금 폭탄에 따른 농어민·농어촌 주민 지원 대책 마련과 양곡관리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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