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8개 중점과제 통해 비전 구체화 계획 발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지난 1일 농업전문지 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올해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8개 주요과제 추진으로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지난 1일 농업전문지 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올해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8개 주요과제 추진으로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R&D성과 실용화 촉진으로 농산업 진흥’ 미션 제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지난 1일 진행된 2023년 업무계획 브리핑을 통해 8개 주요과제를 중심으로 기관의 인적·물적 기관 역량을 총결집해 기술기반 미래 농산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2023년 업무계획에서 발표된 농진원의 올해 8개 주요과제는 다음과 같다.

▲농생명기술 실용화 촉진= 시장중심의 지식재산권 창출을 위해 산학연 전략회의를 신규 추진하며, 기존 농촌진흥청 연구과별 1과1변리사 매칭 외에 분야별 전문변리사를 추가 배치한다. 또한, 기술이전 대상을 기존 건강기능식품에서 푸드테크와 농기자재까지 확대한다.

▲기술기반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올해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지원에 전년대비 25% 증가한 284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4년간 총 사업비 256억원을 투입해 전북 익산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조성하고, 7월에는 농식품 분야 최초로 ‘농식품 스타트업 창업페어’를 개최한다.

▲국내육성 신품종 보급과 종자산업 육성지원=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해 농진청·지자체가 개발한 우수 신품종 종자·종묘 보급을 확대할 계획으로, 올해는 가루쌀 종자 124톤을 포함한 3028톤의 종자와 종묘 1600천주를 보급한다. 올해 시행되는 과수무병화묘 품질인증 제도에 대비해 무병화묘 품질관리와 지원도 강화한다.

▲스마트농업기술 표준화와 현장 확산= ‘농업용로봇 실증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스마트팜 실증단지’ 운영으로 농업분야 일손부족 해결과 농작업 편리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국제수준 분석서비스 제공= 토양·수질분석, 농약 기준설정 지원, 공공비축미와 국산밀 품종검정 등의 업무를 지속 확대해 나가고, 안전한 농업먹거리 보급을 위해 지역축산물 품질분석과 미생물제제 품질선도 사업을 확대한다.

▲탄소중립 실현 위한 저탄소농업기술 확대= 온실가스 감축사업 참여 농가와 상생형 온실가스 감축사업 권역을 확대한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생산농가도 늘리고, 심사방식도 개선한다. 또한 농식품 배출규제 기업의 에너지경영시스템 구축에도 16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한국형 농산업 기술․제품 수출지원 확대= 국내 우수 농기자재의 수출을 제고하기 위해 해외 테스트베드와 스마트팜 데모온실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호주지역에 테스트베드온실을 추가해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농업 선도 공공기관 구현= 지난해 마련한 공공기관 혁신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직무중심의 조직인사와 전문교육 강화로 조직경쟁력을 높여 농산업진흥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안호근 원장은 “농업과학기술 분야의 연구개발성과의 실용화 촉진 등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기술혁신으로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라는 농진원의 새로운 비전을 구체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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