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국회의원은 19%19.1%에 불과한 여성의원 비율은 국회에서 여성이 대표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3.%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국회에서 지난 8일 열린 ‘지역구 여성 의무공천 30% 실현을 위한 토론회’에는 전국서 여성의원 50여명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는 진솔한 이야기가 오갔다. 이번 토론회는 남성 의원이 2명 참석해 여성들이 주도하고 의기투합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송옥주 여성정치참여확대위원장은 개회사에서 “21대 국회에 여성국회의원이 전체에 19.1% 밖에 안
가을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9월, 충남 예산 대술면 장복1리경로당. 예산군보건소 관계자들의 밝은 목소리에 맞춰 어르신들이 춘하추동 다이어리 교재에 크레파스를 색칠하며 치매예방프로그램에 열중이다.장복1리 치매 유병률은 56가구 중 14가구로 25%나 된다. 이에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수반돼야 하지만, 농촌서 어디 그게 말처럼 쉬운가. 마을에서 읍내 병원까지 13㎞ 떨어진 농촌에서 주민 대부분은 농사일에 집중하는 터라 치매 진척도를 면밀히 관찰하고 적기에 치료를 받기 어렵다.예산군에선 대술면 장복1리와 덕산면 읍내1리가 보건복지부
3년 전 연고도 없는 충북 제천 백운면에 귀농해 신접살이를 시작한 전은지(30)씨. 젊은 나이에 귀농한 전씨를 주민들은 기특한 청년으로 여긴다. 이는 ‘늘 넉넉한 백운사람들’이란 슬로건이 충북 제천 백운면행정복지센터에 걸린 현판보다 눈길을 끄는 까닭이기도 하다.연고 없는 농촌마을서 콩 심은 서른 살 새댁“생활개선회 인연 이어져 농사 규모 늘렸다”귀농한 첫해 농사 뛰어들어충남 천안에서 나고 자란 전씨는 주말농장을 취미로 가꾸던 시어머니의 권유로 농업·농촌에서의 미래를 꿈꿨다.“여성복 브랜드 ‘김창숙 부띠끄’ 임원인 어머님이 농촌지역
농촌에서 한 청년여성농업인을 만났다. 그는 마을사람이 점점 줄어 부녀회가 해체됐다가 부활할 조짐이라는 일화를 들려줬다. 20대에 귀농한 그는 부녀회 가입 권유를 받았으나, 서툰 농사일을 안정화하느라 마을 대소사에 잘 참여하지 못했다고 한다.부녀회가 해체되고 이 청년여성은 남녀유별한 보수적 농촌정서에 순응하지 않아도 되고, 마을잔치에서 부엌일을 하지 않아도 돼 내심 다행이라는 생각이 스쳤다고 한다. 그런데 은퇴농이 유입되면서, 잔치를 도맡을 역할로 부녀회 부활을 주장하는 이들이 생겨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었다.농촌을 취재하면서 남성
전남 곡성은 심청전의 원류 관음사연기설화가 있는 심청의 고장이다. 곡성군은 심청이 실천했던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문화 효사상을 계승·발전시키고자 전통한옥 중심의 심청이야기마을을 조성했다. 섬진강을 끼고 곤방산 자락 울창한 숲속으로 연결되는 심청마을은 한때 호황을 누렸지만, 코로나19 전후로 사정이 달라지며 공실이 늘어갔다.팜앤디협동조합은 러스틱타운을 운영하며 이곳을 워크빌리지(워케이션)로 탈바꿈했다. 기존의 힐링, 휴양, 관광 개념에서 나아가 최상의 몰입, 성취를 경영 철학으로 내세웠다. 기업 맞춤형으로 운영해 도시민들의 업무 스트레
농촌여성신문은 전통의 명맥을 이어 후계세대 육성에 역량을 발휘하고, 지역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여성명인의 삶을 연재한다.충남 서천 주경자(77)씨는 모시쌈솔을 알리며 농촌여성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있다. 주씨는 “명인에 선정됐으니 대내외로 활동해 열심히 실적을 쌓을 것”이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서천군농업기술센터와 서천문화원에서 규방공예 강사로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친정엄마 권유로 공예 시작…명인으로 ‘우뚝’쌈솔 접목한 서천모시작품의 독창성 인정받아모시쌈솔 수놓다쌈솔은 일반적으로 청바지 봉제에 사용된다. 청바지 가장자리에서 옷
한국생활개선충청북도연합회(회장 곽애자)는 지난 6일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생활과학관에서 회원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임원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특강에서는 서기원 충북도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 지도사가 ‘농업인 안전재해예방 기본교육’을 주제로 진행했다. 서 지도사는 “여성농업인들은 근력강화로 넘어짐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교육 이후에는 나영례 생활개선충북도연합회 부회장을 농작업안전 실천 위원에 위촉하고, 이어 회원들은 김춘기 도롱골 대표에게서 가죽 에코프린팅 이론과 에코 가죽가방 만들기 교육을 받으며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다
한국생활개선예산군연합회(진미녀)는 지난 4일 예산군농업기술센터 가공교육장에서 정리수납 전문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이 교육은 생활개선회 핵심리더 육성을 위해 회원 3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6회에 걸쳐 진행됐는데, 회원들은 정리수납의 이해, 공간별 정리수납법, 재활용품을 활용한 수납법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공간정리전문가 2급을 취득했다.진미녀 회장은 “일상생활 어디에나 필요한 정리수납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가정에서 실천하고 변화를 마주하니 성취감이 더 크다”고 전했다.
한국생활개선세종특별자치시연합회(회장 박병남)는 지난 6일 세종특별자치시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회원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탄소중립 실천으로 나무도마 만들기를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생활개선중앙연합회 공통주제 교육 ‘탄소중립 2050 실천 생활화 Go Go Go!’의 하나로 생태적 소양을 갖춘 여성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원순환의 날’에 맞춰 실시된 이번 교육에서 회원들은 나무도마에 생활개선회 심볼과 로고를 레이저로 새겼다.이어 최병조 협동조합환경연구소장의 탄소중립 실천 생활화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고, 회원들은 환경문제를 되
농촌 성불평등 문제는 지역 농촌여성의 사연을 통해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 충남 부여 김정음(직전 한국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장) 규암농협 이사는 여성복지 분야를 담당하면서 여성조합원 프로그램에 변화를 가져오는 등 걸출한 성과를 냈다. 올해 4년차를 맞은 김정음 이사는 여성조합원이 이사·감사 등 임원에 선출돼 농촌사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현실적 애로를 짚고, 성장전략을 제시했다.4년차 규암농협 이사…생활개선회 교육 벤치마킹남편이 농협 임원이면 아내는 그림자…‘유리천장’ 만연농협 여성임원은 2명 남짓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에
한국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회장 기양순)는 지난달 29∼30일 1박2일 간 보령 비체팰리스에서 부부, 부모·자녀 등 9개 농가 18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경영협약 농가교육’을 실시했다.농촌지역 양성평등 실현과 여성의 농업경영 참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가족 구성원의 농업경영 참여도를 돌아보고, 목표와 계획을 세워 성과 분배, 경영 승계 등 가족경영협약서를 작성·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기양순 회장은 “가족경영협약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주체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능력을 발휘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농업 현장에
한국생활개선안양시연합회(회장 김재옥)는 지난달 28~29일 충남 부여 일대에서 회원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농교류 현지연찬교육을 실시했다.안양시연합회는 도시 속 치유농업을 추구하고, 도농 연계를 통해 농업인들의 농산물 직거래 소비 촉진을 위해 회원 57명이 활동하고 있다.회원들은 최근 수해를 입은 생활개선부여군연합회 회원농가 지노네포도농장을 찾아 샤인머스캣 당도 측정을 위한 봉지 뜯기 봉사에 일손을 모았다. 이어 포도수확체험을 통해 직접 수확한 포도 3kg 60상자, 2kg 3상자를 구매해 수해 입은 농업인을 위로하는 등 도·농상
한국생활개선충청북도연합회(회장 곽애자)는 지난 25일 충청북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농업인안전리더 양성교육에 시군 회장 11명이 참석했다.이번 교육은 지역에서 현장 안전 실천 문화 확산을 담당할 농업인 안전리더 육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품목별연구회 작목반 회원과 담당공무원 50여명이 한뜻으로 참여했다.이날 회원들은 농작업 안전실천 결의문을 낭독하고 지역별 농작업 사고 예방과 전파 등에 리더로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특강에서 회원들은 김임경 농촌진흥청 농업인안전팀 지도관의 농업인 안전리더의 역할과 중대재해처벌법의 이해, 서기원 충북도농업기술
한국생활개선서천군연합회(회장 윤의순)는 지난 25~오는 29일 전국 최대 맥문동 군락지인 서천 장항 송림산림욕장 일원에서 열린 ‘제1회 장항 맥문동 꽃축제’에 임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먹거리부스를 운영한다.이번 축제는 올해 처음 열려 기획 단계부터 주변의 기대가 모아졌다. ‘보랏빛 물결, 기쁨의 연속’을 주제로 농·특산물 홍보 판매전과 농촌체험교육농장, 먹거리와 체험부스 등 맥문동을 활용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서천군연합회는 지난 7월부터 맥문동 뿌리를 활용한 향토음식 레시피에 아이디어를
한국생활개선논산시연합회(회장 강금순)는 지난 25일 논산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400여명의 생활개선회원이 함께하는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식전행사에서 생활개선 소리나래과제연구회의 난타공연으로 출발한 한마음대회는 논산시 15개 읍·면·동생활개선회 기수단 입장, 우수생활개선회원 시상, 탄소중립 실천결의 공동선언문 낭독과, 회원들의 단결된 힘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으로 이어졌다. 식후에는 생활개선 기타반과제연구회의 통기타 공연으로 흥을 더했고, 생활개선회장단이 이날 행사를 위해 8개월간 연습해온 텅드럼 연주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러운 자식’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의 숨은 의미다. 한평생 농사를 일군 지역과 농협에서 농산물 품질과 실력을 인정했기 때문.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생산업체로 참여하고 있는 농촌여성들은 그래서 더 농업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며 삶의 활력을 얻고 있다.원재료 직접 재배·가공으로 건강·안전 강조답례품 계약재배로 지역상생 이끌어햅쌀로 정성껏 지은 누룽지충북 음성 신현희(한국생활개선음성군연합회 회원) 평화랜드농원 대표는 지난 4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생산업체 2차 모집에 선정됐다. 농업인으로 20여년,
한국생활개선세종특별자치시연합회(회장 박병남)는 세종중앙로타리클럽(회장 오윤재)과 지난 1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식에서 두 단체는 읍·면·동 홀로어르신의 안정적인 음식 제공에 나서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데 한뜻으로 손을 맞잡았다.최근 자연재해로 밥상 물가가 급상승해 채솟값이 치솟았지만, 회원들은 성금을 십시일반 모아 열무김치를 담궜다. 이날 계획했던 것보다 넉넉히 마련한 열무김치를 관내 100여개 홀로어르신 댁에 배달했다.박병남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열무김치를 담가 봉사하자는 로타리클럽의 제안이 반가웠다”며 “앞으로
얼굴있는 농부시장은 ‘얼장’이라는 줄임말로 더 유명하다. 올해는 유례없는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해 7월장을 휴장하고, 지난 18~19일 서울 동대문 두타몰 앞에서 8월장을 열어 수확의 계절을 발 빠르게 맞이했다. 각지에서 ‘셀러’로 참여한 농업인들의 설렘이 엿보였다.농산물체험·대리 판매로 제철농산물 소비 촉진농업인 인큐베이팅 마켓…매달 셀러 모집도심서 열리는 직거래장터얼장은 두산유통과 도·농문화콘텐츠연구회 청년기획단이 주최·주관하고 있다. 주최 측 관계자들은 햇수로 7년차를 맞이한 얼장이 성장기에 접어들었다고 자평했다. 2년 전 장
충남 서산 인지면 그림농원에 들어서자 활짝 핀 수국, 작약, 수선화가 주인보다 먼저 마중 나와 반긴다.“마을 어귀를 지나던 이웃이 철마다 꽃을 보게 해줘서 고맙다고 음료수를 주고 간 적도 있어요. 농촌살이의 재미죠.”4300㎡(1300평) 농지에서 시설하우스 3동을 짓고 긴기아난을 재배하는 유경숙(한국생활개선서산시연합회 회원) 그림농원 대표. 긴기아난과 함께 군자란을 1983㎡(600평) 규모로 재배한 경험도 있다. 그는 1987년부터 남편과 함께 화훼재배 외길을 걷고 있다.강한 번식력과 매력적인 꽃향이 경쟁력김영란법·코로나19로
한국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회장 기양순)는 지난 7일부터~24일 충남도농업기술원 제2강의실에서 회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리상담사 2급’ 교육을 7회에 걸쳐 추진해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했다.이번 교육은 3년째 시군연합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자살예방 공감확산 후원결연’ 사업을 활발히 하고 지역 나눔활동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회원들은 교육기간 동안 적극적인 자세와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며 교육에 임했다.기양순 회장은 “어렵게만 생각했던 사람의 심리 분야를 교육을 받으면서 스스로 내면이 더욱 성장하게 된 시간이었다”며 “단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