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봅시다- 기타 선율에 위로를 담다 가수 이규석데뷔곡이 대표 히트곡으로 기억되는 가수가 있다. 1887년 대학가요제가 발굴한 가수 이규석 이야기다. 그는 이듬해 발표한 자작곡으로 가요사에 길이 남을 ‘명곡’의 소유자가 됐다. 동시에 ‘맑고, 반듯한’ 자신의 이미지도 굳혔다. ‘기차가 서지 않는 간이역에 키 작은 소나무 하나… 사람들에게 잊혀진 이야기는 산이 되고 우리들에게 버려진 추억들은 나무 되어~.’ 서정적인 노랫말과 기타에 더해 예쁘장한 얼굴에 비치는 조용한 표정, 깊게 쌍꺼풀진 큰 눈과 부드러운 목소리는 요즘 아이돌 부럽
■만나봅시다- 지난 10년간 ‘부캐 가수’ 이범학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가수들故 박정운 추모곡 녹음…발매 예정 유난히 목소리가 매력적인 가수가 있다. ‘내 사랑 굿바이 어디서나 행복을 바라는 내 맘은 사랑한다는 흔한 말보다 진실함을 이해해~’.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맑고 고운 목소리에 또렷한 발음은 ‘미성’이라고 표현하기엔 부족함이 있었다. 신뢰감이라고 해야 할까. 그가 부르는 노랫말은 꼭 그렇게 될 것만 같았다. 그랬던 그가 ‘나 오늘 바람 필거야 오늘은 정자 내일은 경자~’라는 트로트곡을 들고 나왔을 때는 아연실색이 따로 없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희망찬 농장 안전한 식탁’을 기치로 농산물의 생산부터 소비단계까지 안전과 품질을 관리하며 농업인·소비자와 가장 맞닿아 있는 최일선 기관이다. 과거 농산물 검사 중심에서 농업정보의 기본이 되는 농업경영체 등록, 공익직불제 이행점검과 부정수급 방지, 친환경·GAP 인증 등을 책임지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정부가 2027년까지 농업직불금을 5조원까지 확대하기로 하면서 지난 1월25일 제56대 원장으로 부임한 서해동 원장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졌다. 농산물 안전관리 강화로 생산자·소비자 보호전략
■만나봅시다- 김순선 한국여성발명협회장“여성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하는 것, 더 나아가 생활 속에서 찾아낸 자신의 발명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김순선 한국여성발명협회장은 올해 30주년을 맞은 협회의 주요 역할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고, 13대 회장으로서 “발명 저변 확대는 물론 신규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2월 취임한 김 회장은 경기 평택에서 농업회사법인 ㈜참미소를 운영하며 5개 특허를 출원한 발명가로서도 명성이 자자하다. 하지만, 직접 농사를 짓고
■ 만나봅시다- 길 위의 색소폰 랩…가수 김형아의 버스킹 이야기‘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낙동강 문화 한마당 공연’…. 트로트와 조화된 변형된 색소폰 연주로 코로나 이전까지 지자체 행사 섭외 1순위였던 색소포니스트이자 클럽DJ 출신 가수 김형아가 신곡 ‘도솔암 연가’를 내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싱어송라이터인 김형아는 ‘갈 데 많은’ 버스커다. 1990년대 3인조 DJ그룹 ‘신호등’ 멤버로서 한때 ‘오빠부대’를 몰고 다니며, 언더그라운드 음악클럽 인기를 휩쓸었다. 그러나 예인 30여년 세월에 벌이는 들쭉날쭉이다. 생업 전선에
■ 만나봅시다 ‘국민 부녀회장’ 가수 김용임의 트로트 같은 인생 이야기‘가창력 본좌’, ‘트로트 꺾기의 진수’, ‘이만한 가창력으로 라이브를 하는 가수는 흔치 않다’. 가수 김용임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는 1970년대 노래 잘하는 꼬마가수였다. 하지만 성인이 된 뒤 결혼과 함께 사라졌다가 어느 날 갑자기 메들리 앨범을 들고 우리 앞에 섰다. 그 뒤로 20여년간 꾸준히 사랑받으며, 푸근하고 친근한 이미지에 더해 ‘국민 부녀회장’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벚꽃 만개한 3월의 어느 봄날, 가수 김용임을 만났다.진성과 김용임만 살아남았다?트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이하 한종협)는 지난달 30일 부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23년 총회를 개최하고 상임대표에 이학구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감사 강현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해 연임을 확정하며 제2대 임기에 돌입했다.상임대표 연임을 확정한 이학구 회장은 “출범 이후 소속 단체장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헌신으로 한종협이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대외적 위상 또한 크게 높아졌다는 것을 느낀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60만 한종협 회원 가족, 더 나아가 전국 230만 농업인의 권익 보호를 위한 대응활동에 더욱
‘수업시간에 몰래 과자 먹는 유형ㅋㅋㅋㅋ, 학교 쉬는 시간에 꼭 있는 친구 유형ㅋㅋㅋㅋ, 건망증에 걸린 외계인들ㅋㅋㅋㅋ, 몸으로 삼각김밥 만들기ㅋㅋㅋㅋ….’ 뭔 소리인가 싶다. 개그맨 엄태경이 후배 개그맨 복현규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어쩔지구(UZZL)’에 업로드된 동영상 제목이다. 한 케이블TV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이 콘텐츠는 또래 아이들 사이에서 소문이 났다. 한동안 공중파에서 볼 수 없었던 개그맨 엄태경을 만나 공연기획 크리에이터로서의 요즘 일상을 들어봤다. 건망증에 걸린 외계인들?…어린이 대상 유튜브 ‘
“미스터트롯은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입니다. 가수로서 인정받고 싶었거든요. 잘나가는 안무가이자 댄서가 재미 삼아 트로트를 한다는 오해를 사기도 했었죠.” 미스터트롯 본선에 진출한 뒤 두 번째 무대인 팀미션에서 아깝게 탈락한 트로트가수 정호의 말이다. 하지만 이후 많은 것이 변했기에 미련도 후회도 없다. TV·라디오 등 방송, 공연… 그를 찾는 무대도, 오디션을 보러 가면 알아보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부산 오남매네 막내아들이 꿈을 좇아 상경한 지 14년, 트로트가수로서 얼굴을 알리기까지 정호의 ‘뻥뻥 같은’ 아주 사사로운 이야기가 시
■ 만나봅시다 – 유머치유센터 1호 개점 개그맨 심현섭“공기 좋은 곳에서 사람들을 웃기고 싶었어요. 새로움이 주는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꿈이 이뤄진 기분이지요.”다음 달 ‘유머치유센터’ 정식 오픈을 앞둔 개그맨 심현섭의 말이다. 개점일은 4월1일. 만우절을 기념(?)하기 위해서란다. 그는 4년 전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 우울증을 앓았다. 병원에서 보내다시피 한 세월만 12년. 홀어머니 간병은 막내아들이자 아직 미혼인 그의 몫이 컸다. 간병 중에도 마음껏 무대 위에 서고 싶었다. 남양주 카페 ‘사바나의 아침’에서 개그맨 심현섭을 만나
“레디~~액션~~!!”충남 부여의 백마강을 배경으로 수월옥 이건동(56) 대표의 인생 영화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됐다. 1970년대 이전까지 대전으로 가기 위해 나룻배를 타려는 사람들이 잠시 머물다 가는 부여에 커피 볶는 영화감독 이 대표가 오는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기분 좋은 햇살과 그윽한 커피 향이 가득 채워진 카페에서 분주하게 오픈 준비를 하고 있는 이 대표와 자리를 마주했다.“관객수 전부인 가공된 영화 답답해”상영까지 이어지지 못했지만 2007년 두 번째 영화에서 커피 시나리오를 작업하던 중 전국의 커피 장인을 만나 바리스
“오늘의 범사에 감사합니다. 희망찬 내일을 맞이하자는 들뜬 마음으로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트로트계 메들리 4대 천왕’, ‘트로트계의 BTS’, ‘국민 일꾼’ 등등, 가수 진성을 가리키는 또 다른 말이다. 그는 지난 2021년 12월1일부터 전파를 탄 TV 프로그램 ‘일꾼의 탄생’을 통해 ‘국민 일꾼’으로 거듭났다. 혈액암을 이겨내고 전국 각지를 누비며 전 국민의 민원 해결사로 나선 터다. 가수 진성을 만나 일상의 특별함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부안 시골소년이 어느새 반백의 중년…“인생 덧없어”젊은 후배들 히트곡 발판 ‘K-트로
■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활동을 적극 펼치겠습니다.”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은 올해 취임 3년째다. 지난 2021년, ‘위대한 여성, 하나 된 여협’을 내걸고 제21대 회장 선거에 출마해 선출됐다. 지난 2년간 해마다 진행하는 3·8세계 여성의 날 행사와 전국여성대회를 진행하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들과 서울시장 후보들의 여성정책을 행사에서 소개토록 해 여협의 위상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그뿐만 아니라 여성가족부 폐지 대안 토론회, 차세대 군복무제 토론회, 여
■ 전남 강진군 응원 릴레이 첫 주자 가수 강진“내 마음의 고향, 전남 강진. 강진이 강진을 응원합니다.” 자칫 말장난처럼 들리는 구호다. 여기에 가수 강진을 바싹 가져다 대면 얘기가 달라진다. 강진군 고향사랑기부제 응원 릴레이 첫 주자로 나선 강진의 응원 메시지는 그렇기 때문에 더 여운이 남는다. 콘서트 준비에 여념이 없는 가수 강진을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박수 받으며 노래할 수 있는 무대 있어 행복더 열심히 오래해서 더 많은 애창곡 나오길 가수 강진 하면 전남 강진이 떠오른다 ‘강진’이란 이름
농림축산식품부 퇴직공무원 단체인 사단법인 농우회 신임 회장에 김재수 전 농식품부장관(사진)이 취임했다.농우회는 안종운 직전 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회장직을 중도사임함에 따라 이사회를 열어 김재수 전 장관을 제17대 회장으로 추대하고, 지난 15일 파크루안 역삼점 파크웨스트에서 열린 2023년 정기총회에서 추인했다.
새해 들어 농업인의 농작업 안전과 재해 예방사업을 총괄할 ‘농업인안전추진단’(이하 추진단)이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내에 신설돼 지난달 12일부터 업무에 들어갔다. ‘농업인안전추진단’이 앞으로 농진청, 소속 연구기관 등과 함께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할 각각의 사업과 농작업 안전문화 확산 방향 등을 김경란 단장에게 들어봤다.지방과 협력해 안전재해예방사업 중점 추진일반산재 수준의 예방관리시스템 마련 역점-마침내 농업인안전추진단이 출범했다. 첫 책임자로서 추진단 설립 배경과 과정, 소감을 말해 달라.그동안 농작업 안전재해
귀농귀촌의 심리적 거리를 알아보고, 농촌에서의 삶이 스스로 가능한 인간인지 실험해보기 위해 존재하는 별의별이주땡땡네트워크. 이곳은 2018년 서울특별시 청년허브에서 청년정책을 수행하기 위한 민관 거버넌스 조직으로 문을 열었다. 별의별이주땡땡네트워크(이하 별의별) 조윤정 프로는 청년허브의 국내 지역교류사업을 통해 농촌으로 이주할 시민을 모집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도시청년 이끄는 농촌 직업탐색프로그램 운영청년 눈높이로 ‘2주간의 나다운 삶’ 기획해 인기농촌에서 일자리 탐색첫해 충남 홍성으로 이주농부 시범사업을 해보고, 시민들의 호응
“여성 건강은 초경을 시작으로 임신과 출산, 폐경에 이르기까지 일생일대에 세 번 정도 심신이 바뀌는 엄청난 지각 변동을 겪게 됩니다.”3대째 이어오고 있는 한의사인 경희대한방병원 황덕상 한방여성의학센터장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여성이 겪을 만한 일상의 질병들에 대해 연구하고 한의학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특히 여성 건강에 있어서는 단순히 증상에 따른 치료가 아닌 한의학에서는 전반적인 건강을 다스리고 자연에서 얻는 치유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강조한다.폐경 지난 노인일수록 세심한 몸 관찰 필요자연에 순응하는 게 건강 지키는 큰 비결일
이승돈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사진)이 10일 취임했다.이승돈 농과원장은 취임사에서 “미래 변화를 정밀하게 예측하고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혁신이다. 문제는 변화의 속도인데, 그동안 축적해 왔던 기술과 전문성, 그리고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데 앞장서는 국립농업과학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우리의 역할은 연구 결과를 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책부서에서 가져다 쓸 수 있게 만들어내야 하고, 농업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1967년생으로, 제주 제
논산시농업기술센터는 21세기 첨단기술농업을 선도하는 논산농업의 산실로서, 농업발전을 위한 전문농업기술 보급과 농업인 소득증대에 힘쓰고 있다. 특히 친환경 농업기술에 의한 안전농축산물 생산으로 경쟁력 있는 딸기 등 지역특화작목의 명산지로서 가공식품 개발을 꾀해 농업인과 소비자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논산딸기의 명성을 공고히 하는 사업은?논산이 주생산지로 자부심과 책임이 막중하다.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논산 스마트농업복합단지조성사업은 딸기육묘 생산량을 크게 높였다. 올해 스마트딸기육묘 증식포를 6772㎡ 규모로 구축한 성과를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