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농업기술센터는... - 논산시농업기술센터 김정필 소장

논산시농업기술센터는 21세기 첨단기술농업을 선도하는 논산농업의 산실로서, 농업발전을 위한 전문농업기술 보급과 농업인 소득증대에 힘쓰고 있다. 특히 친환경 농업기술에 의한 안전농축산물 생산으로 경쟁력 있는 딸기 등 지역특화작목의 명산지로서 가공식품 개발을 꾀해 농업인과 소비자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김정필 소장은 지역농산물의 안정적 생산에 품목별 맞춤지원을 펼치며 농가소득을 높이고 있다.
김정필 소장은 지역농산물의 안정적 생산에 품목별 맞춤지원을 펼치며 농가소득을 높이고 있다.

- 논산딸기의 명성을 공고히 하는 사업은?
논산이 주생산지로 자부심과 책임이 막중하다.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논산 스마트농업복합단지조성사업은 딸기육묘 생산량을 크게 높였다. 올해 스마트딸기육묘 증식포를 6772㎡ 규모로 구축한 성과를 바탕으로 딸기우량묘 48만 주를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그동안 2년 주기로 300~400농가에 딸기육묘 13만 주를 지원했는데, 희망농가는 500곳에 달해 수량이 부족했다. 농가 수요에 맞게 공급하려고 기반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농산물안전분석실과 친환경농업관리실 운영으로 전문성을 높여 안전하게 농산물을 유통시키고 있다. 농산물안전분석실에서는 생산·유통단계 농산물의 잔류농약 463성분의 안전성을 검사하고, 논산시로컬푸드 인증체계를 관리하고 있다. 매년 3500건에 육박하는 분석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논산시로컬푸드 인증제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 지방인구소멸에 대응한 청년농업인 육성책은?
논산시농업기술센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임시주거를 지원하고, 농업체험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내년에 조성되는 귀농인임시주거시설은 빈집 리모델링과 이동식 주택을 지원하고, 조성 후에는 임대 방식으로 귀농인의 집으로 활용 가능한 마을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농업인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성장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청년농 경영실습 임대농장 운영으로 1만2500㎡ 규모의 딸기 6연동, 엽채류 9단동 시설하우스에서 3년 한도로 영농기반을 마련할 때까지 품목별 기술 지도를 제공한다. 청년농 인큐베이팅 지원사업과 품목별 연구동아리 육성지원사업, 온라인마케팅 기술교육사업 등 청년이 안심하고 농업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전격 지원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고 농촌 활력화에 기여하겠다.

- 농산물가공과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은?
올해는 특산자원 융복합기술지원사업 추진협의회 6곳을 구성·운영하는 등 전담조직을 마련했다. 잼과 과채주스로 딸기, 사과, 양송이, 블루베리의 가공식품 생산을 지원하고,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가공품 생산기술을 지원해 레시피 개발, 시제품 생산, 성분검사와 제품 등록을 체계화했다. 내년에는 스테비아를 활용한 특화상품을 개발하려고 한다. 가공시설 369㎡를 설치하고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1·2차 가공식품을 개발해 차별화된 산업 기반을 조성하겠다. 농산물가공창업교육 16회를 실시하고 38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교육 수료생은 해썹 인증을 받은 농산물가공지원실에서 ‘논뜨락산뜨락’ 농업인 공동법인에 참여해 창업 부담을 낮췄다.

또한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농업기술센터-보건소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농가 교육을 2회 추진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치매극복선도단체와 치매안심기업, 치매안심가맹점을 지정하고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치유농업 확장으로 내년에는 치유농업사 전문자격 취득을 지원하고 치유농업사 5명을 육성한다. 치유농업 공감대 확산과 유관기관 협업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수요처를 확보하고, 치유농업 모델 농가를 구축해 가정 밖 아이들과 복지기관 등 사회서비스가 필요한 사각지대에 농업으로 온기를 불어넣겠다.

- 한국생활개선논산시연합회 육성 계획은?
생활개선회는 논산을 대표하는 여성농업인 학습단체로 회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농촌 고령화에 따른 차세대 회원 확보, 귀농귀촌인 영입, 다문화가정 결연 등 농촌사회의 외연을 확장하는 가교역할에 나서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환경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생활개선회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변화하는 농업 동향과 신기술 도입으로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현장중심 교육을 실시하고, 농가경영개선과 가족경영 마인드 함양으로 농촌사회의 여성리더로 육성코자 한다.

특히 생활개선회는 전문농업인으로서 공동 생산포 운영과 공동 농작업을 통해 영농기술을 교류하고, 전통 식문화를 계승하며 성과를 높이고 있다. 과제연구회별 교육과정을 다양화해 회원들의 농외소득 기반을 마련하겠다. 이를 통해 농촌여성의 자질을 높이고 능력을 개발해 역량 있는 여성지도자로 양성한다. 생활개선회는 언제나 성장하고 있으며, 정주하지 않는 학습단체로서 농촌사회와 함께하는 여성농업인단체의 위상을 정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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