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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농촌주택은 초가지붕에 황토 흙을 이겨 만든 벽이 대부분이었다. 이런 환경은 빈대나 벼룩이 서식하기 가장 좋은 조건으로, 빈대들이 흙벽 틈새에 서식하면서 밤만 되면 기어 나와 물어대니 시골사람들은 밤잠을 설치기가 일쑤였다. 빈대는 야행성 흡혈곤충으로 빈대 한마리가 3개월 만에 300마리의 새끼를 낳아 번식력도 대단하다고 한다.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회장의 빈대와 얽힌 이야기는 유명하다. 그는 아랫사람을 야단칠 때 ‘빈대만도 못한 놈’이라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그는 가출 후 인천부두에서 막노동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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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3.11.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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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Influencer)란 영어로 ‘영향력있는 사람’이란 뜻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수십만 명의 구독자(팔로워)를 보유한 ‘SNS 유명인’을 말한다. 그들은 충성도가 높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만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직접 고객에게 제공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들은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하며 그 과정에서 정보와 재미, 감동을 팔로워들에게 제공하고 친밀하게 소통한다. 특히 MZ세대들에게 큰 영향력이 미치고 있기에 ‘걸어 다니는 인간광고판’이란 별칭을 갖고 있다. 과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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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3.11.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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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1850년 발표한 미국 소설가 ‘너새니얼 호손’이 인간의 죄와 위선을 통찰력 있게 다룬 작품으로 청교도시대를 비판한 고전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 ‘헤스터 프린’은 부정을 통해 딸 ‘펄’을 낳고, 간통한 벌로 공개된 장소에서 ‘A(Adultery, 간통죄)’자를 가슴에 달고 일생을 살라는 형을 받는다. 그녀는 세 시간 동안 처형대 앞에서 모욕을 당하지만, 끝까지 펄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말하지 않는다.그리고 그곳에는 그녀의 담당 목사이자 펄의 아버지인 딤즈데일과 그녀의 남편 칠링워스가 함께한다. 헤스터는 꾸준한 선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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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3.11.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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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태어난 해의 열두 동물의 이름을 따서 열두 띠를 붙이듯이 우리나라 지명 중에 동물이름이 들어간 곳이 많다. 그중에서 용, 말, 호랑이에 이어 닭이 네 번째로 많은 293곳이나 있다고 한다.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닭실마을’은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형 마을로, 앞으로 내가 흐르고 넓은 들판과 황금 닭이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의 산이 자리한 즉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의 명당지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의 에서 경주 양동마을, 안동 내앞마을, 풍산 하회마을과 더불어 닭실마을을 삼남의 4대 길지로 꼽기도 했다. 예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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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3.10.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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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어릴 적 메뚜기를 잡던 추억이 새롭다. 최근 농약사용이 늘어나면서 메뚜기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젠 친환경 브랜드인 ‘메뚜기쌀’이 등장하고 메뚜기는 사육이 가능한 산업곤충으로 식용·약용·사료용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 최근 아프리카 등 열대지방에 메뚜기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한다. “세상이 온통 밤처럼 캄캄해지고 메뚜기들이 서로 부딪치는 소리가 천지를 진동했다. 그들이 내려않는 곳은 졸지에 누런 황무지로 돌변한다.” 소설 ‘대지’에 나오는 메뚜기 떼의 습격을 묘사한 장면이다. 이 메뚜기는 벼메뚜기가 아니라 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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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3.10.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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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등산길이나 산책로에 맨발로 걸어 다니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매스컴을 통해 항암치료 후 후유증 치유, 고혈압과 당뇨 등 성인병 환자들이 꾸준한 맨발걷기로 건강을 회복했다는 놀라운 경험담이 봇물처럼 쏟아지면서다. 실제 지난달 18~19일에 열린 ‘오감만足 2023 문경새재 맨발페스티벌’에 3천여명의 인파가 몰렸다.인간은 태초에 맨발로 걸어 다니며 발로 자연을 느꼈다. 어싱족(Earthing族)이란 신조어가 바로 맨발걷기 열풍을 대변하고 있다. 발은 제2의 심장이란 말이 있다. 맨발로 걸으면 지압효과와 접지효과로 면역력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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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3.10.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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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의 깊은 곳에서, 징징징, 칼이 울어대는 울음이 들리는 듯했다. 나는 등판으로 식은땀을 흘렸다.” 김훈 작가의 책 ‘칼의 노래’의 한 대목으로 이순신 장군이 전쟁터에서 장수로서 느꼈을 고뇌와 갈등, 책임감 등을 엮은 소설이다.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하던 차에~’ 이어지는 장군의 시조는 우국충정이 짙게 배인 노래가 아닐 수 없다. 온갖 부조리와 모순으로 가득한 세상을 장군은 구국의 일념으로 그 장애물을 서슴없이 베어버리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간 영웅의 고독함과 결기가 묻어나는 대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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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3.10.0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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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라는 속담이 있다. 추석(秋夕)은 가을저녁 즉, 가을 중에 달빛이 가장 아름답고 좋은 밤이란 뜻이다. 오곡이 익어가는 풍요의 계절인 만큼 이날만큼은 잘 먹고 잘 입고 잘 놀며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추석 전에 벌초를 해 조상 묘지를 곱게 단장하고, 추석날이면 송편을 빚어 차례를 지낸다. 우리는 지금까지 조상의 음덕으로 이렇게 잘살고 있음을 잊지 않고 감사의 마음으로 차례를 올린다. 추석은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 가족 간에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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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3.09.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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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가다보면 경북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해변이 나온다. 언제부터인가 이곳에 커다란 군함 한 척이 물위에 떠 있다. 이곳이 우리 기억 속에서 잊힐 뻔 했던, 6·25 한국전쟁 당시 상륙작전을 펼쳤던 ‘문산호’를 본떠서 만든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이다.장사리 상륙작전이란 1950년 9월15일 역사적 인천상륙작전을 앞두고 북한군을 교란시킬 목적으로 인천과 반대편인 동해안 장사리 해변에서 전개한 양동작전(陽動作戰)이었다. 당시 평균 나이 17세의 고등학생들 중심으로 구성된 772명의 젊은 학도병은 불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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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3.09.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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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 계산대 앞에 줄을 서면 꼭 다른 줄이 먼저 줄어든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고속도로 정체구간에서 하필 내 차선만 움직이지 않는다. 우리 속담에 ‘가는 날이 장날’란 말처럼 일이 잘 풀리지 않고 꼬이기만 하는 현상을 흔히 머피의 법칙이라 한다. 잘못될 수 있는 일이 하필이면 최악의 순간에 터진다는 일종의 경험법칙인 셈이다. 영국의 물리학자이자 과학작가인 로버트 메튜스 교수가 머피의 법칙을 과학적으로 풀어놓아 흥미롭다. 만약 슈퍼마켓 12개 계산대 중 내가 선 줄이 먼저 줄어들 확률은 12분의 1이며 다른 줄이 먼저 줄어들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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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3.09.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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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펜하이머’가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원자폭탄의 아버지’인 오펜하이머의 전기 영화로 그의 도덕적 딜레마에 초점을 맞췄다.나치 치하의 독일의 과학자가 최초로 우라늄의 핵분열을 발견한 직후인 1939년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 히틀러가 먼저 원자폭탄을 개발하면 전 세계가 멸망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많은 과학자들은 나치보다 먼저 원자폭탄을 개발할 것을 미국정부에 건의했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핵개발계획인 ‘맨해튼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미국의 천재 물리학자 오펜하이머가 진두지휘해 3년 만에 원자폭탄 개발에 성공하게 된다. 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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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3.09.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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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농촌근대화를 이룩한 지도자는 단연 박정희 대통령이라 할 수 있다. 매년 모내기나 추수 때면 밀짚모자를 쓰고 농촌들녘에서 농민들과 막걸리를 나눴던 대통령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지난주 한 월간지에 이란 기사를 접하면서, 당시 한미재단 4-H훈련농장이 있는 부천에서 근무했던 추억이 새롭게 떠오른다. 1952년 설립된 ‘한미재단’은 한국의 전후 재건과 농촌근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 민간단체의 모금으로 보건의료, 4-H클럽, 지역사회개발, 교육,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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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3.08.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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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국무성의 요청에 의해 일본 문화를 분석한 이란 책을 썼다. 이 책에서 일본인들은 수치심(恥)을 매우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 수치심을 느끼는 경우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눈다. 첫째, 은혜(恩)를 입고도 이를 갚지 않는 경우, 둘째, 의리(義理)를 지키지 못했을 경우, 셋째, 그로 인하여 남에게 비웃음(嘲笑)을 사는 경우를 말한다.한국인들의 부끄러움은 일본의 ‘수치의 문화’와 다소 다른 듯하다. 한국인은 자신의 행동이 ‘하늘’ ‘선조와 조상’ ‘부모와 자식’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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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3.08.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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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올해부터 폭염특보 발령기준을 온도와 습도까지를 고려한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주의보와 경보 등을 발령하고 있다. 체감온도를 계산할 때 일반적으로 습도 10%가 증가하면 체감온도는 1℃가량 오른다고 한다. 이에 따라 올해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주의보’를 발령하고 최고 체감온도가 35℃ 이상인 경우 ‘폭염경보’를 발령한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엘니뇨현상이 가뭄, 홍수, 폭염 등의 기상이변을 동반하게 된다. 엘니뇨란 열대 중·동태평양에 이르는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2~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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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3.08.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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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N. Copernicus)는 기존의 천동설의 오류를 지적하고 지구가 천체를 돈다는 지동설을 펼치면서 천문학의 일대 발상의 전환을 가져왔다. 그 뒤를 이어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1592년 이탈리아 피사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천체관찰용 망원경을 제작하고 본격적인 연구결과,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돈다는 ‘지동설’을 주장했다. 그러자 당시 로마 교황청은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천동설’을 부정한 갈릴레이를 종교재판에 회부했다.갈릴레이는 종교재판에서 지동설에 대한 소신을 접고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갈릴레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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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3.07.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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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나일강을 지배하는 포악한 악어도 사람을 잡아먹고 나서는 참회의 눈물을 흘린다는 이야기가 있다. 악어가 입을 벌리면 눈물샘 신경이 입과 연결돼 있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으로 결코 애도를 표하기 위해 나오는 눈물은 아니라고 한다.‘악어의 눈물’이란 말은 흔히 거짓의 눈물, 위선자의 눈물을 비꼬기 위해 사용된다. 사람들은 조직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서도 대의를 들먹이며 자기 합리화를 위한 위선적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역사적으로 겉과 속이 다른 눈물로 세조실록에 기록된 세조의 눈물이야말로 ‘악어의 눈물’의 대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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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3.07.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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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꿀벌들은 좋은 꿀을 찾아 여정을 떠난다. 꿀벌이 하는 일 중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은 수분(受粉)이라 하겠다. 수분이란 꿀벌이 종자식물에서 수술의 꽃가루 화분을 암술머리에 옮겨 다음 세대로 유전자를 전달하는 행위를 말한다. 꿀벌은 인간이 재배하는 작물 1500종 중 30%의 수분을 책임지고 있다. 꿀벌은 농작물의 수분을 비롯해 생태계 보전 등의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 유럽에서는 꿀벌이 소와 돼지에 이어 세 번째로 중요한 가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비닐하우스 재배가 대중화된 지역에서 수박, 딸기, 참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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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3.07.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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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보편화된 편의점은 매년 성장하면서 전국에 5만개가 넘는다고 한다. 지난해 편의점의 연 매출액은 대형마트보다 높았다고 한다. 편의점이 전성기를 맞게 된 것은 코로나 팬데믹이 한몫을 했다고 한다. 특히 1인가구수가 700만명이 넘어서면서 편의점은 젊은 층이 단골고객이 되고 있다. 편의점, 찜질방, PC방 등이 24시간 영업하는 것을 본 외국인은 한국의 가장 신기한 문화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저녁 6시만 넘으면 가게 문을 닫아버리는 외국과는 비교불가다. 이렇게 편리한 편의점이 왜 불편한 편의점일까?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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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3.07.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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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토닌(Serotonin)은 우리의 감정과 식욕, 수면 등에 큰 영향을 주는 신경전달물질로 ‘행복호르몬’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가 쓴 책 ‘세로토닌하라!’에 감정을 조절하는 세로토닌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사람들은 누구나 변화를 꿈꾼다. 내일부터 담배를 끊어야지, 다이어트를 해야지… 그러나 대부분 작심삼일이 되고 만다. 우리의 뇌 속에 이성을 관장하는 전두엽이 ‘오늘부터 바꿔보자’라고 말하면, 본능을 관장하는 편도체는 ‘싫다’며 반발한다. 내 마음대로 잘 되지 않는 이유는 우리 뇌 속에서 일어나는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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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3.06.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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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78명으로 세계 최저다. OECD 38개 회원국의 평균인 1.59명의 반 토막이다. 이런 심각한 문제의 원인을 주거문제, 사교육비, 출산육아환경 등을 꼽고 있다.‘이기적 유전자’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의 행동은 유전자(DNA)의 지배를 받는다’고 주장한다. 사람이나 동물은 유전자를 지키고 운반하고 전송하는 ‘운반기계’일 뿐이라는 것. 토끼가 사자를 보면 도망가는 것도 자신의 유전자를 지키기 위한 유전자의 전략이라 한다. 엄마가 자녀를 보살피는 모성애조차도 유전자 보존을 위해 프로그래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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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3.06.23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