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Influencer)란 영어로 ‘영향력있는 사람’이란 뜻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수십만 명의 구독자(팔로워)를 보유한 ‘SNS 유명인’을 말한다. 그들은 충성도가 높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만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직접 고객에게 제공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들은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하며 그 과정에서 정보와 재미, 감동을 팔로워들에게 제공하고 친밀하게 소통한다. 특히 MZ세대들에게 큰 영향력이 미치고 있기에 ‘걸어 다니는 인간광고판’이란 별칭을 갖고 있다. 과거에는 인기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이용했지만 요즘은 인플루언서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 팔로워가 1만명 이상인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가 9만명이 넘고, 100만명 이상도 460명이 된다고 한다. 

유통업계는 저렴한 가격과 빠른 진행으로 기존 미디어보다 가성비가 높은 광고채널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선호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온라인 기반 전체 쇼핑 거래액이 약 124조라 한다. 이는 대형 백화점,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출 103조원을 넘어 선 수준이다. 

농축산물의 온라인 판매액도 2022년 연간 94천억원을 넘어섰다. 이처럼 온라인 쇼핑이 증가한 것은 1인가구의 증가와 MZ세대의 등장 등 인구구조의 변화가 큰 몫을 했다. 마케팅 환경변화에 대응한 농산물유통에 혁신이 필요한 때다. 정부나 농협은 디지털 마케팅 시대에 걸맞는 농촌인력육성이 절실함을 인식하고 교육과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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