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제67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는 18일 국회에서 열린다.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송미령 후보자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인사청문회 19일)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송미령 후보자는 1967년 충남 논산 출신으로, 1997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농업계 첫발을 내디뎠다. 도농 균형발전과 농촌 삶의 질 향상, 관계인구 활용방안에 관한 독보적인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시행되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련 법률 제정에 기여했다.상대적
고물가 인식 계속돼우리나라 가구의 고물가 인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한두봉)이 지난 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2023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에서 나온 결과다. 이날 발표된 분석 결과에 의하면 2022년 체감물가 수준이 115.4(2021년 대비 15.4% 증가를 의미)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올해에도 이러한 고물가 인식이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체감물가 수준은 114.1(2022년 대비 14.1% 증가를 의미)로 조사됐다.
차기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내년 1월25일로 확정된 가운데, 이성희 현 중앙회장의 연임을 허용하는 농협법 개정안 처리를 두고 찬반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개정안은 지난 5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으로, 처리여부는 안갯속이다. 찬반이 크게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지난달 7일 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소속 32개 농축산업 단체들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정안이 농협의 역할 강화와 농업·농촌 지원 확대를 위한 내용을 담았다”며 농협중앙회장 연임 허용에 힘을
국산 농산물 소비기반이 약화되고 청년, 특히 1인 가구는 배달음식·간편음식 섭취 증가로 양질의 먹거리를 보장받지 못하며 취약계층으로 분류되고 있다. 농업먹거리 생산과 소비 양쪽에서 청년을 중심으로 먹거리 기본권 제정에 중심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지난 5일 국회에서 지역재단과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한살림연합식생활센터가 공동주최한 ‘2023 농업먹거리 청년 심포지엄’에서는 단기적으로 청년 먹거리 실태조사를 통한 현황파악부터 장기적으로 농업과 먹거리 진영에 청년활동가 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 주장이 힘을 받았다.먹거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1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역 간 기부액 편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10월까지 기부액은 총 191억6975만원, 기부건수는 16만5810건으로 집계됐다.39억2438만원을 모금한 경북도는 지난 3월 21억969만원보다 약 17억원 늘었다. 이번에 공개되지 않은 인천과 일부 지역 시군구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액수다. 반면에 세종은 7683만원에 그치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모금 액수를 기록했
내년부터 벌목 등 임업분야에 처음으로 외국인 근로자 1천여명이 들어온다.정부는 지난달 제40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고 ▲벌목업 ▲임업 종묘 생산업 ▲육림업 ▲임업 관련 서비스업 분야 등에 비전문취업(E-9)으로 외국인 인력 도입을 허용하는 ‘2024년 외국인력 도입 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입국일로부터 3년간, 추가로 1년 10개월 일할 수 있는 E-9을 통해 산림사업시행법인(산림조합중앙회·산림조합·산림사업법인·원목생산법인)과 산림용 종묘 생산법인은 내년 7월부터 ‘임업 단순 종사원’의 외국인력 고용 신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그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발표된 같은 날, 정황근 장관은 본인의 핵심정책인 가루쌀을 챙겼다.지난 4일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 본사에서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상생협약에 참석한 정 장관은 “신의 선물인 가루쌀은 세계 단 하나뿐인 곡물로, 다양한 가공제품에 활용될 수 있는 식재료로 제격”이라면서 “스타벅스는 가루쌀로 카스텔라를 선보인 데 이어 내년에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스타벅스는 내년 1월에 가루쌀 라이스칩을, 5월 찜 번 샌드위치, 7월 라이스 오란다를 차례대로 선보일 계획이다. 농식
전문농업인으로 육성하고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목적으로 하는 결혼이민여성 농업교육 만족도가 아주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3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결혼이민여성 농업교육 성과보고 연찬회에서 교육생과 후견인, 농협 담당자 1174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조사에서 나온 결과다. 교육생들의 단계별 농업교육 만족률은 94.4%, 1:1 맞춤 농업교육은 90.2%로 나타났다.결혼이민여성 대상 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총괄하고, 농협중앙회가 사업계획 수립과 예산배정 등을, 지역농협이 단계별 농업교육과 1:1일 맞춤형 교육
농업의 고부가가치와 지역 상생을 실천하는 경영체를 선정하는 제11회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가 열렸다. 지난 2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공동 주관 경진대회에서는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장려상 4점이 뽑혔다.경진대회는 농업자원을 식품가공, 유통, 관광 등 여타산업과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공사례를 발굴·확산하고 경영체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3년부터 열리고 있다. 전국 2400여개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를 대상으로
세계가 우리나라 김치에 빠져들고 있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건강식품으로 자리 잡으며 최근 5년간 수출액은 연평균 10%씩 증가해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김치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제4회 김치의 날 기념식이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세계김치연구소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동 주관한 이번 기념식은 ‘과학으로 김치를 새롭게 하다’라는 주제로 김치 과학기술 혁신 콘퍼런스, 김치 과학 토크콘서트, 김치산업 기술교류전, 김장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
개 식용 문제가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국민의힘과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국회에서 ‘개 식용 종식 및 동물의료 개선 종합대책 민당정 협의회’를 갖고 식용 개 사육과 도살·유통·판매를 금지하는 특별법을 올해 안에 제정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개 식용 금지를 당론으로 정하고 있어 국회 통과가 유력한 상황이다.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특별법 공포 즉시 식용 개 사육 농가와 도축·유통업체, 식당 등은 지자체 신고와 함께 종식 이행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식용농장의 폐업 기간 등을 고려해 시행 후 3년 유예기
최근 충북 농촌여성들 사이에 못난이농산물이 화두다. 지난 1일 증평에서 열린 한국생활개선충청북도연합회 한마음대회에서 충청북도가 점심식사로 지원한 못난이농산물로 만든 도시락의 맛이 빼어나서다. 이날 김영환 충북지사는 못난이농산물 소비를 당부하며, 충북농촌여성들에게 못난이농산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줬다. 이 도시락 속 못난이농산물이 어떻게 식탁까지 오를 수 있었을까.외면 받던 못난이농산물 소득사업 추진못난이 수확에 도시농부 1500여명 투입“맛김치·묵은지 이어 김장김치도 담가야”배추에서 출발한 못난이농산물충북의 ‘어쩌다 못난이농
올해 예산이 전액 삭감된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지원사업과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지원사업이 내년에 복원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지난 13일 국회 농해수위 예산소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 중 증액사업으로 두 사업을 포함시키고 각각 157억8천만원, 72억원을 증액하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주도로 ‘미래세대 건강증진과 친환경농산물 판로확대’ ‘아동·청소년 비만율 지속 상승과 시장개방으로 국산과일 소비위축 대응’ 등을 이유로 증액에 나섰다. 농식품부도 수용입장을 밝혔다.초등학생과 임산부의 영양·건강 상태를 개선하고, 농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위기로 더 이상 지구온난화가 아닌 지구열대화(Global Boiling), 즉 끓는 지구라고 심각성을 진단했다.우리나라도 몇 년간 전례 없는 긴 장마와 병충해로 농작물의 직접적인 피해가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여성농민에게 기후위기는 더 가혹한 피해를 안기고 있다.농업소득이 줄면서 이를 보충하기 위해 여성들은 더 열악한 노동환경에 처해지거나 겸업에 나서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야외 뙤약볕에 노출돼 근골격계·온열질환에 시달리고 병충해 방제에도 애를 먹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기후위기와
40세 미만 농지소유 1%대…고령농 승계 원활해야승계 공제 한도 확대·제3자 승계방안 개선 필요다각적인 농지지원 늘어나야청년농업인 확보는 농업계 가장 큰 화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도 예산안에 청년농업인 3만명 육성을 목표로 4407억원 늘어난 1조4926억원을 편성했다. 농지지원을 우선순위로 보고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청년농을 위한 맞춤형 농지지원에 농지매매·농지매매·임차임대·선임대후매도·청년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 등을 시행하면서 관련예산으로 1조700억원(▲3050억원)을 투자했다.하지만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여전
농가인구 감소·고령화로 위기 맞은 농협에 단비포용사회 구현 등 사회적 책임 다할 수 있어 긍정적 지역에서 농협 존재감도 커져의료와 돌봄, 복지 등 사회서비스 제공을 새로운 농협의 역할로 보자는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제4차 미래농협포럼에서 안상돈 농협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생산자단체로서 농축협의 본연적 기능에서 한 발 나아가 ‘지역밀착형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센터로 기능하는 것이 고령화와 지역소멸 위기감이 높아지는 현실에서 지역주민 삶의 질 제고와 지역사회 유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안 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연구개발(R&D) 예산을 임기 내 최대한 늘리고 꼭 필요한 분야에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농업분야 증액으로 연결될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윤 대통령이 기초 원천·차세대 기술을 꼭 필요한 분야로 지목해 농업분야 연구개발은 후순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지난 2일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 미래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올해보다 16.6% 줄어든 연구개발 예산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자 “R&D 다운 R&D에 재정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앞으로 예산을 더 확대할 수 있는 것”이라며 “임기 내 기초
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소속 32개 농축산업 단체들은 지난 7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정안이 농협의 역할 강화와 농업·농촌 지원 확대를 위한 내용을 담았다”며 여야가 즉각적으로 처리해줄 것을 요구했다.농축산업 단체들은 “개정안은 소관 농해수위 심의 과정에서 범농업계의 의견을 담아내고자 노력한 만큼 법사위는 상임위에서 심의·의결한 법안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법사위가 체계와 자구 심사범위를 벗어난 문제 제기로 법안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간 제기된 농업계의 숙원사항
특별위 “정부 개입 줄이고 지자체 주도권 줘야”지자체 “홍보방법 한계…과중한 업무 부담되기도”고향사랑기부제 시행 1년의 성과가 전국 243 지방자치단체 총 모금액 141억713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모금액이 저조한 가운데 국회엔 관련 법 개정안이 20건이나 쌓였다. 일각에서 “고향사랑기부제에 내부적 문제가 많다” “법 제정을 위한 안건 발의보다 개정안 수가 더 많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제한된 기부 방식 개선돼야송재호 국회의원과 한국지방자치학회 고향사랑기부제특별위원회는 지난 7일 국회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성공을 위한 제도
증액된 농업예산, 허상 드러나농림축산식품부 2024년도 예산안은 18조3330억원으로 전년보다 9756억원 증가했다. 국가 총지출 증가율 2.8%보다 2배 높은 5.6%라는 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한 농식품부는 정부가 농업·농촌분야 투자 확대 필요성이 정부 내에서 공감대를 얻었다고 평가했다.하지만 농업예산 증액의 내막을 들여다보면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이 지난달 31일 국회예산정책처가 주관한 토론회에서 제기됐다.이상민 니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농업예산이 국가예산 증가율보다 높지만 실상은 다르다고 분석했다. 이 위원은 “내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