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위, ‘농어업·농어촌 정책 국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
국민들이 고령화와 일손부족을 농업의 가장 큰 문제로 여기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어업위)가 국민, 농어업인, 관련 전문가 등 20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어업·농어촌 정책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과 농어업인의 문제의식과 정책요구를 확인해 농어업 여건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수행됐다.
국민들은 농어촌 인력의 고령화와 일손부족(47.7%)에 이어 비싼 농축산물 가격과 복잡한 유통구조(42.5%)를 농업의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이는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인한 국내 공급감소, 복잡한 유통구조로 인한 가격상승 등으로 원하는 먹거리에 쉽게 접근할 수 없을 것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의 식생활 유지에 불안감을 느낀 적이 있는 국민이 절반을 넘는(61.4%)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촌 환경과 경관보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도 확인 할 수 있었는데, 농어촌 지역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서는 국산 농축산물 가격 인상도 수용하겠다는 의사가 품목별 평균 71.8%로 나타났다.
정부는 유통비용 절감,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온라인도매시장 도입 등 농산물 거래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며,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 확대, 지속가능한 플루푸드 소비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농어업인들은 농어가 소득의 안정화(농업인 69.5%, 임업인 72.0%, 어업인 52.0%)를 정부가 추진할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농어촌 정책에 있어서는 농어촌 지역의 인구감소 대응과 농촌지역의 복지와 의료 시설 확충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를 위해 농업재해보험, 농업수입보장보험 사업 등이 실시 중이며, 농업인 소득정보 기반 구축을 통한 농가단위 소득보장 대책 등을 검토 중이다. 또한 농촌 특성에 맞는 전문서비스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부처 연계사업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학계, 농어민단체, 언론인 등 전문가들은 대체로 농어업의 산업적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농어가 경영 안정, 환경 및 경관보전, 복지수준 향상 등을 통한 농어촌 지속가능성에 정책적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업의 산업적 성장을 위한 농어업 내부의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 강하게 공감(93.3%)하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비농업기업의 농업계 진출에 대해서도 76.7%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이는 농업인(66.6%)보다 높은 것이었다.
관련기사
-
농어업위, ‘수출 천억 달러 식품산업 육성 T/F’ 발족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어업위, 위원장 장태평)가 ‘수출 천억 달러 식품산업 육성 T/F’를 발족했다. 6월27일 전북 익산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에서 식품기업 현장간담회를 가진 장태평 위원장은 T/F를 통해 식품산업의 수출 천억 달러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농어업위 농수산식품분과위원회, 김영재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 농식품부 클러스터추진팀장 등 관계기관 뿐만 아니라, CNC커피, 메디프레소, ㈜그린로드 등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들
-
농특위, 전문성 반영해 조직 분리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는 16일 제16차 본회의를 개최했다.본회의에서는 심의안건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운영세칙 개정안’이 다뤄졌다. 산업적 특성과 지역적 특성을 감안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농특위 사무국 내 농어업·농어촌정책팀을 농어업정책팀과 농어촌정책팀으로 분리하는 내용이다.보고안건 중 분과위원장과 분과위원 구성방안은, 분과위원장 위촉과 본위원 중 전문가 위원의 분과위원 겸임을 통해 분과위원회를 신속하게 구성하고, 본위원회와 분과위원회 간 원활한 소통·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이날 회의에
-
농특위, 김창길 농경연 前원장 등 민간위원 9명 위촉
대통령소속 농어업ㆍ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가 민간위원 9명을 지난 1일 신규 위촉했다. 새로 위촉된 민간위원 9명은 제2기 위원회의 임기가 종료되는 올해 5월13일까지 활동하게 된다.신규 위촉된 민간위원은 농어업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겸비한 농어업인단체 대표 2명과 학계와 전문가 7명이다.생산자단체 대표 중 서인호 청년농업인연합회장, 정영훈 한국수산회장이 위촉됐다.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학과 교수,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前원장, 김한호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류방란 한국교육개발원장, 우수영 서울시립대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