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위원장 “미래 핵심산업인 식품산업 성장 방향 제시”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어업위, 위원장 장태평)가 ‘수출 천억 달러 식품산업 육성 T/F’를 발족했다. 6월27일 전북 익산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에서 식품기업 현장간담회를 가진 장태평 위원장은 T/F를 통해 식품산업의 수출 천억 달러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농어업위 농수산식품분과위원회, 김영재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 농식품부 클러스터추진팀장 등 관계기관 뿐만 아니라, CNC커피, 메디프레소, ㈜그린로드 등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들이 참석해 K-Food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식품산업 수출 육성의 거점이 될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는 2008년 38억달러에 불과한 농수산식품 수출을 100억달러로 늘리겠다는 목표로 조성됐다. 그 결과 2021년 농수산식품 수출 100억달러를 돌파했고, 작년에는 수출 120억달러라는 쾌거를 이뤘다.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우리나라가 세계 교역시장에서 차지하는 수출의 비중이 3%임을 감안하면, 5조달러에 육박하는 전 세계 가공식품 교역에서 우리나라가 최소 천억달러 이상의 수출을 달성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현재 우리나라 수출 1천억 달러 이상은 반도체산업 하나뿐이다.
농어업위는 농수산식품분과를 중심으로 T/F를 통해 식품산업 수출을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식품기업과의 간담회를 추진하여 식품산업 성장 플랜을 도출해 나갈 예정이다.
장태평 위원장은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가 식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끌고, 중국・동남아를 겨냥하여 새만금이 식품산업의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면 현재 1300억달러를 수출하는 네덜란드 푸드밸리에 버금가는 아시아의 푸드밸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농어업위가 농어업을 견인하는 미래 핵심산업으로서 식품산업 성장 방향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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