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급등하며 재정 악화되고 해외 조림사업도 부진

최창호 제22대 산림조합중앙회장이 지난 15일 취임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최창호 제22대 산림조합중앙회장이 지난 15일 취임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최창호 제22대 산림조합중앙회장이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중앙회 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1957년생으로 조선대 산업대학원 산업공학과 졸업 후 산림조합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 상임감사 등을 역임한 최창호 회장은 지난달 6일 임시총회에서 단독으로 입후보해 연임에 성공했다.

취임식에서 그는 90만 조합원을 대표하는 책임감을 갖고 ▲조합원을 위한 산림조합 정체성 강화 중앙회의 회원조합 지원 역할 강화 ▲국민 눈높이에 맞춘 산림사업 개선 등의 비전을 밝혔다.

최창호 회장은 “산림의 공익적·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조직 발전을 이루려면 임직원은 물론 산림을 아끼는 모든 분들의 지지가 필요하다”며 “오늘보다 더 나은 산림의 미래를 위해 경청하고 개선하며 산림조합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8년까지 산림조합중앙회를 이끌게 되는 최창호 회장의 앞길은 만만치 않다. 그의 임기 동안 연체율은 3.72%로 급등해 대출 연체금이 3천억원을 넘어서며 금융당국이 재정건전성 강화를 주문하고 있는 데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조림사업도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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