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순천시聯, 정리수납 봉사활동 가져
한국생활개선순천시연합회(회장 채선녀)는 지난 7일 농촌지도자회와의 한마음대회 1부 행사를 마치고 여성 홀몸 어르신 가정을 찾아 정리수납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20명의 회원들은 홀로 지내는 96세 할머니 가정을 방문해 쾌적한 환경과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한 정리 정돈을 실시했다.
바닥에 널브러진 옷가지들은 바구니를 활용해 장롱 또는 수납장에 가지런히 정리하고, 주방 상·하부장 식기류는 모두 꺼내 어르신 동선에 맞게 재배치해 효율성을 높였다.
또 좁은 현관에 불필요한 물건들은 분리 배출하고, 신발장에 신발도 사용 빈도수에 따라 어르신이 쉽게 꺼낼 수 있도록 정리했다.
한결 깔끔해진 집안을 맞이한 어르신은 “난생처음 이런 정리 정돈을 받아본다”며 “생활개선회에 헌신적인 봉사에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채선녀 회장은 “매년 열리는 한마음 대회에 2부 행사를 장기자랑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관행이었다”며 “올해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함께하며 회원 간에 단합의 기회를 삼았고, 섬김과 배려의 마음으로 기쁘게 참여해준 회원들에게 고맙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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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할머니께서 지어준 이름인데 누가 이름을 물어보면 대답을 못하겠어요. 한 번 들으면 잊을 수가 없다는데 선뜻 얘기하기가 부끄럽고 부담스럽기도 해요.”강원도 원주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채선녀 순천시연합회장은 결혼하면서 순천으로 내려와 터를 잡았다. 이름처럼 착한 성품을 가져서일까? 양파와 마늘, 콩 등 2314㎡(700평) 규모의 밭에서 농사를 지어 소소하게 지인들과 나눠 먹는다. 읍·면 회장 정리수납자격 소지소외계층에 정리정돈 봉사 나서지역과 상생하는 재능기부 펼쳐“솔선수범 회원에 존경·책임감 커”가공교육이 이어 준 생활개선회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