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경북도聯, 수해민 위한 김장 400포기 담가
도시소비자에게 경북농산물 우수성도 홍보

한국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는 지난 3일 수해를 입은 주민을 위해 김장 400포기를 담갔다.
한국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는 지난 3일 수해를 입은 주민을 위해 김장 400포기를 담갔다.

한국생활개선회경상북도연합회(회장 김숙자)는 지난 3일 임원 등 30여명이 참여해 김장 400포기를 담갔다.

경북지역 농산물의 소비 촉진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의성 배추, 고령 고추, 영천 마늘을 활용한 경북도연합회는 지난 8월 태풍으로 수해를 입은 예천, 문경, 영주, 봉화지역 주민에게 100포기씩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또 지난 4일 지역농산물 홍보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대구 북구에 위치한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에서 쌀(1㎏) 170개와 떡국용 떡(1㎏) 200개를 도시소비자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경북 우수농산물인 샤인머스캣과 사과즙 시식행사도 진행했다.

봄철 냉해, 우박, 여름철 폭우 등 기상 이변으로 인한 농산물 수급의 불안정과 이에 따른 가격 불안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로 경북 대표 농산물인 과수와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숙자 회장은 “지역농산물로 김장을 해 이웃과 나누고 도시지역 소비자에게 경북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일은 생활개선회가 해야 할 일”이라며 “농촌과 농업인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언제든지 발 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생활개선회는 60년 역사를 지닌 대표적인 농촌여성단체로 농촌지역에 활력을 주는 역할을 꾸준히 해 왔으며, 지난 호우 때도 앞장서 피해 복구와 물품 나누기에 감사하다 하고 물품 나누기를 해주셔서 감사했다”며 “이번 김장 나누기로 피해 지역과 농업인의 시름을 한결 덜고, 앞으로도 주도적으로 농업과 농촌을 위한 역할을 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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