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협의회와 ‘코리아 푸드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대체계란·로컬푸드 플랫폼·희석용 토닉워터·카페인해소제·대두박 업사이클링 등

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한국푸드테크협의회가 공동 개최한 ‘코리아 푸드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25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렸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한국푸드테크협의회가 공동 개최한 ‘코리아 푸드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25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렸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최창수)이 25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023 코리아 푸드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국내 최초 푸드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공동 개최하고, 경기도와 농협중앙회가 후원하며 신기술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육성을 지원해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에는 대체식품과 푸드 업사이클링, 농식품 온라인 플랫폼, 로봇, 인공지능 등 146개 스타트업이 참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기도지사상에 메타텍스쳐·링크디엔에스, 농협중앙회장상에 넷(NET),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상 비아이랩스, 경기도농수신진흥원장상에 엠바이옴쎄라퓨틱스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타텍스쳐는 일반계란과 식감이 90% 일치하는 대체계란 스위트에그를 출시해 고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내수는 물론 미국시장 공략도 기대된다. 링크디엔에스는 로컬푸드 가공과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해 소외된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식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판로개척을 돕는다.

넷(NET)은 토닉워터 희석용 발포정 포켓토닉을 개발했고, 비아이랩스는 포항 구룡포에서 생산된 감태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을 활용해 카페인 해소제를 선보였다. 엠바이옴쎄라퓨틱스는 대두박을 업사이클링해 고부가가치 식품원료 대두배아 발표추출물 개발을 제안했다.

시상식에 앞서 김성훈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정책연구관이 534개 식품과 푸드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푸드테크 산업 전략수립을 위한 경기도 기초조사’ 결과보고가 진행됐다.

김성훈 연구관은 “푸드테크 분야 중 간편식, 스마트유통, 식품커스터마이징, 펫푸드, IT플랫폼, 그린바이오, 외식테크 순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며 “식재료가 푸드테크에 미치는 영향을 10점 만점에 7.4점으로 평가했고, 그중 54.5%가 경기도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유는 ‘안정적인 공급’ ‘가격지원 기대’ ‘안전해서’ ‘지역농가와 상생’ 순으로 들었다.

최창수 원장(사진)은 “경기도는 푸드테크를 발판으로 먹거리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면서 “학교급식 등 공공급식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공급되는 식재료에 대체식품을 포함하고, G마크 인증에도 푸드테크 분야를 신설해 이 분야가 더 확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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