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중앙聯, 2023 사업평가·창립 65주년 기념식
전문농업인으로, 농촌여성 리더로 2023년 빛냈다
사업평가 경진서 강원·충북·충남·경남·광주·세종 수상
‘쌀 소비촉진’ 소득사업 1위 전북, 충남․전남 2․3위 차지

■ 송년특집- 2023 생활개선사업 이렇게 펼쳤다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회장 강현옥·이하 중앙회)는 지난 12일 전북 전주 농촌진흥청 종합연찬관에서 17개 시·도 회장과 전국 시·군 회장들이 모인 가운데 올해 사업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사업계획 수립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2023 사업·활동 평가회 및 창립 65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중앙회와 17개 시·도의 사업·활동 자료가 전시된 가운데 소득사업 우수 시·도와 시·군 시상, 17개 시·도 우수사업 발표와 심사, 창립 65주년 기념행사, 양성평등교육 등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는 지난 12일 전북 전주 농촌진흥청 종합연찬관에서 올해 사업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사업계획 수립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2023 사업·활동 평가회 및 창립 65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강현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 조재호 농촌진흥청장과 내빈, 각 시·군회장들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는 지난 12일 전북 전주 농촌진흥청 종합연찬관에서 올해 사업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사업계획 수립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2023 사업·활동 평가회 및 창립 65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강현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 조재호 농촌진흥청장과 내빈, 각 시·군회장들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강현옥 회장은 개회사에서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기후 온난화로 인한 농업 여건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환경 변화에 따라 농업 현장에서 여성농업인의 활동영역은 더 넓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굳건히 지역과 농업·농촌 현장을 지키는 생활개선회원 여러분이 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농업인단체장, 지역 농업관련 기관장, 정광용 농촌여성신문 사장을 비롯해 역대 중앙회장 등이 함께 자리해 축하했다. 행사는 김제시연합회의 화려한 ‘댄스스포츠’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전통 식문화 계승 앞장”
생활개선회 소득사업 ‘쌀 소비촉진’ 우수 시·도와 시·군 시상에서 전북(1위·상금 200만원), 충남(2위·상금 150만원), 전남(3위·상금 100만원)과 충북, 제주, 울산, 대구(상금 각 50만원) 등 7개 시·도가 수상했다. 

쌀 소비촉진 우수 시·군에는 충남 당진, 홍성(최우수·상금 70만원), 여주, 평택, 군산, 김제, 임실, 전주, 영암, 신안, 광양, 영광, 청주, 충주, 원주, 홍천, 칠곡, 포항, 제주 등 19개 시·군이 우수(상금 각 30만원)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의 최대 관심사였던 시·도 사업과 활동 평가는 최소영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장, 윤순덕 연구관, 정성옥 지도관, 정광용 농촌여성신문사 사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5분 동안 발표시간이 주어졌다. 

시·도 사업평가 경진 결과, 우수 도 부문 강원, 충북, 충남, 경남, 우수 특·광역시 부문 광주, 세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우수 시·도에는 상장과 함께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최소영 과장은 심사평을 통해 “지난 1년간 전국 시·도에서 다양한 기부활동과 봉사활동, 농촌여성 리더로서의 역할 등 생활개선회가 지역을 따뜻하게 밝혔다”면서 “김장, 고추장, 된장 나눔 등 전통식문화 계승에도 앞장서고, 농작업 안전과 농기계 교육, 탄소중립 실천, 각종 자격증 취득 등 전문가로서의 활동 영역도 넓혔다”고 평가했다. 

조재호 청장 “농촌여성 지원 늘릴 것”
창립 65주년 기념행사는 용인시연합회 ‘탄소중립 퍼포먼스’, 곡성군연합회 ‘라인댄스’, 밀양시연합회 ‘사물난타’ 등 축하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강현옥 회장은 “생활개선회는 1958년 생활개선구락부로 시작해 농촌의 생활개선과 농가소득 증대, 삶의 질 향상 등 변화하는 국내외 사회질서 속에서 지역의 핵심 여성지도자로서 앞장서 왔다”면서 “그동안 선배 회장과 선배 회원들의 농촌여성 권익향상을 위한 노고와 희생이 있었기에 생활개선회가 65주년을 맞고, 오늘날 최고의 농촌여성단체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강현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과 내빈들은 백년을 향해 나아가는 생활개선회 비전 선포식을 함께했다.
강현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과 내빈들은 백년을 향해 나아가는 생활개선회 비전 선포식을 함께했다.

그러면서 “우리 생활개선회의 하나 된 마음과 열정을 모아 농업·농촌을 지켜나가자”며 “미래 농업·농촌 100년을 생활개선회가 함께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미래 농업·농촌 100년, with 생활개선회’ 비전을 선포한 뒤, “생활개선회의 하나 된 마음과 열정을 모아 농업·농촌을 지켜 나가겠다”고 다 함께 다짐했다. 

축사에서 조재호 청장은 “생활개선회는 우리나라 농촌여성 조직의 효시”라고 강조한 뒤, “가족경영협약 확산, 탄소중립 실천과 소외계층 돌봄, 개발도상국에 생활개선 과제 지원 등 민간 외교관 역할 등 여성 리더로서 큰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방소멸 위기를 맞아 농촌여성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며 “농촌진흥청은 스마트농업, 6차산업 실현, 청년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돌봄체계 구축 등 농촌여성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농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농기계 교육 등 지원을 늘려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농촌여성신문 우수지사 충남·전남·세종 
이날 안연숙 강원도연합회 수석부회장, 조경현 경북도연합회 재무, 염인순 시흥시연합회장, 이근경 청주시연합회장은 농정업무 협조 및 생활개선 실천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안연숙 부회장과 조경현 재무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염인순 회장과 이근경 회장은 농촌진흥청장 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손목시계를 받았다. 

농촌여성신문 제작, 보급 활성화와 적극적인 취재 활동 지원을 통해 신문사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데 기여한 우수 지사·지국에는 충남지사, 전남지사, 세종지국이 뽑혔다. 충남과 전남에는 각각 상장과 함께 상금 100만원이, 세종에는 상장과 상금 50만원이 수여됐다. 

김영옥 충북도연합회 사무국장과 정미숙 경남도연합회 사무국장은 신문사 운영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우수상과 공로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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