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개선세종특별자치시연합회(회장 박병남)는 지난 8일 세종시농업기술센터 광장에서 개최된 제10회 세종시농업인 한마음대회에서 10개 농업인단체 회원 1500여명과 유관기관장, 지역의원과 농협조합장 등이 함께 어우러져 화합했다.

세종시농업인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대회는 우수농업인 표창, 농가공식품 전시, 한마당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농축산단체와 양봉협회, 대한한돈협회 세종시지부 등이 소비촉진 시식회를 열어 참여자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개회식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은 “여의도 국회 2배 규모의 세종국회의사당 건립이 확정됐고, 대통령 제2집무실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이 완성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확신한다”며 긍지를 높였다. 이어 최 시장은 “전동면 공공비축미 매입 현장에서 쌀 작황을 점검하면서 앞으로 농업은 새로운 과학기술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봤다”고 강조하며 “세종농업인들이 한마음 되는 자리에 축하를 보내고 내년 농사를 준비하는 여유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축사에서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은 “드론이 하늘을 나는 세상에서도 국민들은 농업인이 생산한 먹거리를 먹고 살아가는 것처럼 스마트시티가 필요하지만 근본은 농업”이라며 “농업인의 수고가 있기에 다음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어 감사하고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세종시 농업인들은 농작업 안전실천 결의문을 낭독하고 지역별 농작업 사고 예방과 전파 등에 선도적으로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생활개선회는 각 면별로 손수 만든 정성스런 반찬으로 점심식사를 준비해 행사장을 찾은 농업인들과 내빈들에게 제공했다.

박병남 회장은 “세종은 도·농복합지역으로 농지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농촌이 존중 받으려면 농업인 스스로가 활동적으로 나서야한다”며 “참여가 저조했던 회원들도 한뜻으로 공감하고 동참해줘 반갑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밥상을 마주했을 때 사람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다”면서 “회원들의 마음이 지역농업인들에게 전달돼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