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개선충청북도연합회(회장 곽애자)는 지난 1일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회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5년 만에 성대하게 열린 이번 대회는 ‘행복한 미래 꽃 피우는 충북생활개선회’를 주제로 회원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대회는 시·군 생활개선회장단 회기 입장을 통해 충북 농촌여성 리더로서의 자긍심을 한껏 끌어올렸고, 행사장에는 충북전통문화연구회에서 우리차 시음회를 진행하며 참석자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개회식에서 곽애자 회장은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한국생활개선충청북도연합회는 농촌여성 지도자로서 섬세하면서 강렬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곽 회장은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어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는 먹거리를 생산하는 일에 생활개선회가 선봉장이 되자”며 “농촌생활환경 개선, 농촌자원을 활용한 소득사업, 지역사회 봉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살기 좋은 스마트한 농촌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격려사에서 김영환 충북지사는 “올해 충북은 출생률이 2.9% 성장해 17개 시·도에서 1등, 첨단산업에 집중 투자한 결과 경제도 5배 성장했다”고 도정 성과를 전했다.

김 지사는 “충북의 중심은 농업이고 농업인이 허리를 펴야한다”며 “충북은 근로유학생 1만명을 유치하고, 주 2회 농업 현장에 투입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충북은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깻잎장아찌, 고구마순김치 등을 출시해 비품 농산물 소비에 나섰다”며 “생활개선충청북도연합회원들이 못난이농산물 활용과 소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축사에서 강현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은 “우리 농업은 양곡관리법 개정, 자연재해, 농산물 가격 파동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농촌여성들이 농업 현장을 지키고 발전시켜 왔듯이 농업을 생명산업, 안보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가공사업으로 농업·농촌의 중요성과 가치를 보급하는 데 역할을 해온 농촌여성들의 노고와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농업․농촌 발전에 힘을 보태달라”고 전했다.

이어진 사랑의 쌀 나눔에서 회원들은 십시일반 모은 쌀 440㎏를 사평지역아동센터와 무지개아동센터, 기쁨요양원 등에 전달했다.

부대행사에서 11개 시·군 생활개선회는 과제교육 성과물 전시를 통해 충북농촌여성들의 섬세한 솜씨를 알려 내빈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임영은 충북도의회 부의장, 서형호 충북도농업기술원장, 곽홍근 증평 부군수 등이 참석했으며, 강현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과 김형숙 과제부회장, 김영애 경기도연합회장, 김양금 강원도연합회장, 박병남 세종특별자치시연합회장, 정광용 농촌여성신문사 사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3 생활개선충청북도연합회 한마음대회 수상자>
▲충청북도시장 표창=이근경(청주) 김권순(충주) 박경숙(제천) 임승순(보은) 이화성(옥천) 김미숙(영동) 송영희(증평) 이경숙(진천) 이승재(괴산) 노남림(음성) 신영애(단양) 신동미(제천시농업기술센터) 배보람(옥천군농업기술센터) 김금숙(영동군농업기술센터) 이태훈(괴산군농업기술센터)

▲충청북도의회 의장 표창=김필자(청주) 홍희자(충주) 황송희(증평)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상=김미숙(보은)

▲한국생활개선충청북도연합회장상=홍덕순(청주) 유동열(충주) 김혜정(제천) 이호복(보은) 이인자(옥천) 손향숙(영동) 김군자(증평) 김정순(진천) 정연순(괴산) 유정순(음성) 강분남(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