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미래위원회 주도로 핵심가치로 신뢰·소통·선도 선봬
尹정부 농정설계 주도한 한두봉 원장...국정과제 뒷받침에 속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신뢰·소통·선도를 핵심가치로 하는 ‘뉴 KREI 비전 선포식’을 지난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신뢰·소통·선도를 핵심가치로 하는 ‘뉴 KREI 비전 선포식’을 지난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세계 최고의 농정 싱크탱크를 목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 이하 농경연)이 19일 ‘뉴 KREI 비전 선포식’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KREI next to YOU’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농경연의 새로운 비전은 ▲현장 중심 연구로 농민과 함께 ▲실효성 높은 정책연구로 국민과 함께 ▲학술정책 중심으로 학자와 함께 ▲가족친화적 조직문화로 동료직원과 함께 등이었으며, 핵심가치로 신뢰·소통·선도를 내세웠다.

한두봉 원장은 “농업·농촌이 직면할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올바른 농정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현장을 일주일에 한번은 꼭 현장을 찾아 농업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같이 호흡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번 새로운 비전 선포를 2030 미래위원회에서 주도해 만들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농경연이 이들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농정 싱크탱크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정부는 굳건한 식량안보,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든든한 농가 경영안정망 강화를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농경연 조직 개편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일환으로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포식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위원회 자문위원을 맡으며, 윤석열 정부의 농정설계를 주도한 한두봉 원장이 30년 만에 농경연으로 복귀해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원장은 거시농정연구본부, 농산업혁신연구본부, 식량경제연구본부, 농촌환경연구본부 등 4개 본부와 13개 연구실, 5개 센터와 1개 연구단으로 농경연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비전 선포 이후에는 4개 본부와 농업관측센터, 산림경제연구실, 반려동물복지연구단 등이 차례로 각 조직의 주요 연구분야와 향후과제를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농경연은 농정현안에 더욱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연구추진 시스템을 구축·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개편이유를 밝혔다.

농업구조연구실·글로벌연구실·FTA이행지원센터·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농식품정책성과관리센터 등을 산하에 둔 거시농정연구본부는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농식품수출과 국제농업협력 등을 맡게 된다. 농산업혁신연구본부는 스마트농업, 애그테크, 디지털유통 등을 연구해 농업 전후방산업의 미래 혁신 성장산업화를 선도할 방침이다.

식량경제연구본부는 곡물·축산·원예·식품경제연구실로 나눠 각 분야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농촌환경연구본부는 농촌다움이 살아 있는 활기찬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정확한 현실을 조사·분석하고 있다. 그중 농촌환경연구본부 농촌정책연구실은 농촌여성 연구를 맡고 있다.

김용렬 농촌환경연구본부장은 “본부의 이순미 부연구위원이 1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하는 ‘농촌여성의 일자리 실태와 정책 과제’를 포함해 농업의 핵심인력이자 농촌유지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여성과 관련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