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조경태 의원 “정부·지자체 지원 법안 통과 협력”
최근 대학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전국 확대를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공동 주최로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렸다.
‘천원의 아침밥’은 학생 1000원, 농림축산식품부 1000원, 대학이 3000원~5000원을 분담해 제공된다. 쌀 소비촉진, 학생 건강증진, 식비 경감 효과로 대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자 사업이 확대됐다.
토론회에서는 사업의 중요성과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전국 확대를 위한 어려움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한편, 대학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지자체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장 앞에는 대한영양사협회가 준비한 ‘천원의 아침밥’ 전시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경태 의원은 “먹는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정파와 정당을 떠나 여야가 합심해야 한다”면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민석 의원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지원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했는데 여야 협치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당초 69만명에서 150만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참여대학을 추가 모집하고 있다. 부실식단이 제공되는 걸 예방하기 위해 현장점검에 나서고, 학생 만족도 설문조사와 간담회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지원 단가 인상분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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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곳간따라 ‘천원의 아침밥’ 지원도 천차만별
대학생이 천원만 부담하면 아침밥을 먹을 수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결식률 완화와 아침밥 먹는 문화를 확산하고, 쌀 소비촉진 목적으로 2017년부터 추진됐다. 코로나 이후 대학교가 전면 대면수업으로 전환되자 ‘천원의 아침밥’에 대한 반응이 좋아지며, 농식품부는 지난 5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대학으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145개 대학에 연 234만명분 지원을 위해 25억원으로 예산을 확대했다.하지만 재정이 넉넉하지 못한 대학은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인건비와 식자재비 등 추가부담으로 참여를 망설였다. 아침밥 1식 4천 원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