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등 9개 정부기관·CJ 등 10개 기업 참여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4일 관계부처, 유관기관, 기업, 학계, 전문가 등 총 26명으로 구성된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의회’를 출범시켰다.
민관 공동위원장으로는 정황근 장관과 백현동 건국대학교 축산식품공학과 교수가 맡게 됐다. 정부기관으로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이 참여하며, 유관기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한국식품연구원이다. 또한 CJ, 농심태경, 지구인컴퍼니, 대상웰라이프, 로보아르테 등 10개 기업도 포함됐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생산‧유통‧소비에 IT·BT·로봇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이다. 농식품부는 조직개편을 통해 푸드테크정책과를 신설했으며, 앞서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 협의회 출범은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푸드테크 관련 각종 기준과 제도를 정비하고, 정부 부처별로 추진되는 연구개발·기업지원·인력육성 등 정책이 효율적·유기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협의회는 푸드테크 분야 총괄반, 대체식품반, 맞춤형·특수식품반, 간편식반, 생산공정기술반, 외식서비스반 등 6개 분과위원회를 둔다. 기업 수요에 기반한 지원과제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각 분과위는 매달 개최되고 분과위 논의사항과 해결과제는 반기별로 협의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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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산업 미래, 푸드테크에 달렸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 IT·BT·로봇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으로 정의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식품 소비트렌드가 환경·건강 중시, 개인 맞춤형 소비, 비대면 활성화 등으로 변화하면서 푸드테크산업의 높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전 세계 푸드테크 시장규모는 2017년 2100억달러, 2020년 5542억달러로 연평균 38%의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로봇과 AI(인공지능) 등에서 높은 기술력을 선점하고 있어 농식품뿐만 아니라 조리로봇 등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