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풍당당 - 소비자교육중앙회 경기도지부 박명자 회장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운동과 농촌체험 활동을 펼쳐 농촌을 도우며 도농상생에 앞장서는 단체가 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경기도지부다. 
소비자교육중앙회는 경제사회 변화에 대응하며 가정과 사회활동을 통한 인간적인 유대를 기초로 한 교육을 통해 연대의식을 함양하고 봉사정신을 키우며 활동하는 단체다. 특히 건강하고 안전한 소비환경 조성을 위해 소비자로서의 올바른 역할을 습득해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교육중앙회 경기도지부는 31개 경기도 모든 시군에 지회가 있으며 회원 2800명이 활동하고 있다. 박명자 회장을 만나 소비자교육중앙회에서 농촌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활동들을 알아봤다. 

 

도농상생 활동으로 농심 전파하고 스마트한 농산물 소비 지원
여성의 힘 모아 건강하고 안전한 소비환경 구축

 

도농교류 활동으로 많은 보람을 느끼며 소비자와 농민이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고 있는 박명자 회장 
도농교류 활동으로 많은 보람을 느끼며 소비자와 농민이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고 있는 박명자 회장 

-소비자교육중앙회의 주요 활동내용은 무엇? 
소비자교육중앙회는 통합소비자상담센터를 운영해 정의로운 소비활동을 돕고 있다. (전국단일 통합대표번호 1372번)경기도지부는 지회 7곳에 상담센터를 운영해 소비자 상담을 하고 있다. 

소비자의 건강을 위한 농식품 안전 홍보사업과 공산품표시 실태조사, 안전감시 활동도 펼치며 도농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물가안정을 위해 지역의 물가 동향을 보고하고 조사하는 사업도 회원들이 하고 있다.  

각종 생활에 필요한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는 세상에서 각종 정보, 특히 정부의 지원사업 등에 어두운 취약계층을 위한 소비자교육은 물론 식생활 안전교육 사업도 하고 있다. 

날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정보통신이용자 보호사업과 소비자에 금융 지식을 전달하는 사업 등 사회·경제 분야에서 소비자가 바른 정보를 취득해 올바른 소비자활동을 펼칠 수 있게 돕는 역할도 우리 단체에서 하고 있다. 

-도농상생 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나?
소비자가 농식품을 스마트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많은 상품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올바른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을 넓히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다. 농산물의 경우도 정보는 중요하다. 특히 경기도는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품질인증마크인 G마크를 우수한 농축수산물에 부여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 우리 지부에선 G마크 농축수산물 알리는 현장체험과 현장교육을 소비자를 대상으로 8년 동안 진행하며 G마크 농축수산물을 알리는 홍보대사역할을 해왔다. 

소비자단체가 직접 우수한 농산물을 홍보함으로써 소비자에 더 신뢰를 얻고 있다. 

우리 회원들이 직접 G마크인증 농장을 방문해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직접 느끼는 체험활동도 하고 있다. 농업에 대한 중요성과 농산물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 교육으로 농심을 마음에 담고 더 소중하게 우리 농산물을 대하게 된다. 

또 지역 농산물의 중요성과 로컬푸드운동도 우리 단체에서 참여하고 있다. 

수입산 농산물이 우리 농산물로 눈속임해 판매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소비자에 원산지 표시제도를 알리고 부정유통신고와 포상금 제도를 안내하는 일 등 우리 농산물을 보호하는 일도 하고 있다.  

경기도 농소정간담회(농업인과 소비자와 정책담당자 참여)에 참여해 소비자 시각에서 원하는 농산물의 품질과 농산물 선택방법을 전달하고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전달 받으며 상호 의견을 교환하며 도농상생의 올바른 방법도 찾고 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경기도지부 회원 40여명이 지난 9월27일 양평 가루매마을(위원장 권윤주)을 찾아 배 수확을 돕고 배의 성장 과정을 교육 받으며 농산물의 소중함을 느끼는 알찬 체험을 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경기도지부 회원 40여명이 지난 9월27일 양평 가루매마을(위원장 권윤주)을 찾아 배 수확을 돕고 배의 성장 과정을 교육 받으며 농산물의 소중함을 느끼는 알찬 체험을 했다. 

 

-앞장 서 도농상생을 실천하는 의미와 목적은? 
도농상생 체험을 하며 농촌에 부족한 일손을 돕는 것은 무척 뿌듯한 일이다. 비록 단기간의 경험이지만 농민들의 입장을 이해하게 된다. 물론 잠시나마 농촌의 아름다운 환경에서 힐링의 시간도 무척 즐겁고 내일을 위한 시간이 된다. 

함께 하는 사회에서 농민과 소비자의 직접 교류하며 그간 몰랐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배 한 알, 사과 한 알에도 온갖 정성을 쏟아 키우는 농민의 마음으로 농산물을 바라보는 시선을 갖게 되는 것도 무척 감사한 일이다.  

농촌과의 교류를 통해 오히려 소비자로서 많은 기쁨과 보람을 얻고 있어 앞으로도 도농교류 활동에 적극 나서려고 한다.

☞ 박명자 회장은 경기도의회 도의원과 경기도 여성정책국장을 지냈으며, 현재 경력을 활용해 소비자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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