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충남도聯, 1박2일 가족경영협약교육 실시

▲ 한국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는 지난 1~2일 회원 부부와 자녀 26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1 농가 가족경영협약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회장 김정음)는 지난 1~2일 1박2일 간 회원 부부와 자녀 26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1 농가 가족경영협약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 참여자는 부부 12쌍과 가족 1팀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은 농촌지역 양성평등 실현과 농가 가족경영 상황에서 합리적 의사결정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실시됐다.
첫날 회원 부부 12쌍과 가족1쌍은 가족경영협약교육 전문 강사인 정용선씨(前경북농업기술원 생활지원과장)의 ‘농가경영 합리화를 위한 부부의 역할과 파트너십 경영 방안’을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식후에는 가족경영협약교육 전문 강사 배수옥씨(前안성시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팀장)의 ‘농업경영인의 열매 찾기’ 교육을 통해 가족경영 농가의 애로사항을 되짚어봤다. 이어 배씨의 ‘파트너십 살리기 및 가족경영협약서 구상하기’를 통해 가족경영협약서 작성법을 전문적으로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례발표에서 생활개선서산시연합회 기양순 회장은 경험담을 살려 발표에 나섰다.
기양순 회장은 "3남5녀의 맏며느리로 시집와서 시부모님과 대화를 통해 소통했더니 가부장적이던 집안 분위기가 바꼈다"고 말하며 가족 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 회장은 "최근 아들이 후계농이 돼 키우던 소를 모두 넘겨주게 됐다"며 "아들이 출가해 따로 살면서 농장으로 출퇴근 하고 있어 가족영영협약이 자연스럽게 이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기 회장은 "남편과 가족경영협약교육을 받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고, 칭찬을 할수록 돌아오는 것은 사랑이란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가족경영협약서 구상을 위한 시간을 갖고 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에는 본격적으로 가족경영협약서 작성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원들은 가족경영협약 결과를 발표하고, 가족경영협약이 이행될 것을 약속하는 선포식을 통해 화합했다.
김정음 회장은 "가족경영 농가는 하루 종일 농장에서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 의견충돌로 힘들 때가 있다"며 "가족 간에도 경영협약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생활개선회원만이 받을 수 있는 가족교육협약교육을 통해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 가족이 농가경영을 하는 데 발전하는 알찬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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