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기술원이 뛴다 – 충청남도농업기술원 농촌지원국

▲ 온라인 교육은 물론이고 '전문가 일대일 컨설팅'등 찾아가는 서비스로 농가경영체들이 역량강화는 물론이고 농촌체험과 농식품 가공 경영체가 겪는 어려움 해소에 도움을 주고있다.

농촌진흥청의 전국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경제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가공센터를 통해 창업한 경영체의 5년 이상 생존율은 87.2%로 전체 기업 생존율보다 3.1배 높다. 이에 충남농업기술원 농촌지원국은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운영으로 도내 농업인들에게 수준 높은 가공 생산 능력과 품질관리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충남 도내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총 11곳으로 ‘공주 달콤하고마(조청)’, ‘서산 아로니아싱싱초’ 등 66건의 가공상품화를 통해 매출액 7억1300만 원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농업인의 가공 창업을 위한 전문 보육기관으로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식품위해요소 자가 품질검사시설 등 첨단·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위생·안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다.

마음까지 치유하는 프로그램
지난해 4월 치유농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는 충남에선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도내 15개 시·군 53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충남농촌체험협의회’ 등을 통해 치유농업 육성과 지원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치유농장주의 인식과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한 ‘치유농장 전문가 과정’에선 치유형 농촌체험 농장의 개념 이해, 치유 대상별 맞춤 프로그램 개발, 치유농장 운영을 위한 세무회계 전략 등 이론강의는 물론이고 치유농장 패키지 프로그램 ‘한 박자 쉬고 청양’을 직접 체험하는 현장교육을 함께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치매 환자 대상 치유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농장주에겐 치매 파트너 교육을 병행해 지역의 치매안심센터와 치유농장의 연계활성화를 가능하게 했다.

전방위 교육으로 농가경영체 역량 강화
농촌체험과 농식품 가공 경영체가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운영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전문가 일대일 컨설팅’으로 농가경영체 역량강화는 물론이고 지역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농촌체험 분야에서는 체험 프로그램 개발, 체험학습장 환경 조성, 안전 관리, 회계 법률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농식품 가공분야에서는 가공상품 판매전략, 거래처 확대 마케팅 전략, 창업·매출 관리 관

련 세무 등을 상담한다.

직접 찾아가는 오프라인 컨설팅은 물론이고 농촌지원국은 온라인 교육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군 농촌지도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영농기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영상콘텐츠 제작 및 활용 교육’을 추진하기도 했는데 교육을 통해 관련 공무원들은 알기 쉽고, 보기 편한 이미지 제작과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영상 편집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소비 트렌드에 맞는 먹거리와 체험거리를 개발·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 현장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담당자말 – 백영목 농촌지원국장

 "농가소득 창출에 집중하겠다”

농촌이 변화하고 있음을 실감한다. 기본을 다지며 변화하는 농촌에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한다. 기본을 다지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득창출이라고 생각한다. 효율적인 가공센터 운영을 통해 농산물을 부가가치를 높이겠다.

여기에 체험을 더해 부가가치의 영역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비대면 교육 역시 정형화된 틀에 얽매이지 않고 비대면과 대면의 적절한 조합과 다양한 교육키트의 개발로 한 발 앞서나가겠다. 

무엇보다 변화하는 농촌의 중심엔 여성이 있다. 자살예방활동 등 농촌의 현안문제의 일선에서 발 벗고 나서는 생활개선회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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