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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최초 여성의장…남초의회 바꿔나간다■ 여풍당당-김포시의회 신명순 의장
이희동 기자  |  lhd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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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9  09: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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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역대지방선거 중 가장 높은 여성당선자를 배출했다. 광역의회는 19.4%, 기초의회는 무려 30.8%를 기록했다. 2014년 지방선거보다 각각 5%p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렇듯 지방의회에서 여성의원 증가는 여성의 실질적 대표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 이외에도 국회의원과 단체장에 진출할 후보군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이에 본지는 지방의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여성의원을 만나본다.

 

김포토박이로 시민단체·지역신문기자 활동하며 지역현안 꿰뚫어
고교 무상급식 실현·첨단농업종합센터 건립 등 속도감 있게 추진

 

 

 

 
▲ 김포시의회 신명순 의장은 여성의장 전성시대를 연 인물이기도 하다.

-김포시의회 최초 여성의장이다. 그 의미가 작지 않다.
2010년 김포시 5대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8명 시의원 중 2명이 여성이었다. 여성의원이 4대 의회에서 최초로 배출할 정도로 김포는 남초현상이 두드러졌다. 6대 의회는 의원이 2명 더 늘어났지만 역시 여성의원은 2명에 머물렀다. 하지만 변화의 조짐은 보였다. 후반기 의회에서 여성최초로 부의장으로 선출됐고, 7대 의회에서 12명 의원으로 늘어나면서 여성의원도 4명으로 늘어났고, 여성 최초의 의장으로 선출됐다. 여성의 실질적인 대표성이 강화된 것이다. 여성의장도 늘어나고 있는데 여성이 주도하는 지방자치 시대가 왔다는 점에서 정치의 질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정치 입문 전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도 궁금하다.
김포경실련과 김포여성의전화 자문위원 등 시민단체 활동과 무한돌봄행복센터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주로 여성과 교육관련 시민단체 활동을 했었다. 지역신문 기자로도 8년을 일했었는데 김포 통진이 고향인데다 지역현안과 정서를 누구보다 잘 안다는 점이 정치입문의 계기가 됐다. 풀뿌리자치인 지방자치에서 지역을 꿰뚫고 있다는 건 크나큰 장점이 아닐 수 없다. 김포토박이로 고향을 위한 봉사의 기회를 시민들의 지지 덕분에 3번이나 가질 수 있었던 점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재임기간 중 김포한강신도시 건설, 김포골드라인 개통 등 김포의 급변하는 변화 속에서 일조할 수 있어 자부심도 느낀다.

-김포의 현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우선 월곶면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는 서북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접근이 용이한 시청 인근으로 신축·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기존 업무에 한정하지 않고 스마트농업, 지역푸드플랜 등의 기능을 포함하는 가칭 ‘첨단농업종합센터’로 가는 걸로 방향이 정해졌다. 완공되면 새로운 농업기술센터의 롤모델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마을버스 공영제 추진을 위한 용역도 의뢰했다. 급격한 인구증가로 교통은 시민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다. 인구밀집지역과 농촌지역 투트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인구밀집지역은 출퇴근 시간 위주로 지하철역을 순환하는 형태로 가되 농촌지형은 이용자가 많지 않아 적자가 생길 수밖에 없는 지역 위주로 공영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용역 후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수립될 것이다.

-교육관련 전문가로 알고 있다.
김포는 도농복합시다. 한강신도시 등은 학생수가 급격히 늘어나 과밀문제로 몸살을 겪고 있고, 반면 학생이 부족해 통폐합이 진행되는 곳도 있다. 그래서 먹는 것부터 차별이 없게 올해 최초로 고등학교 무상급식이 실현됐다.
특히 학교급식물류센터가 올해 44억3500여만 원이 예산이 반영돼 곧 완공된다. 100여 곳의 김포농가에서 생산된 농축산물과 340개 업체 식품이 이곳을 통해 관내 학교에 공급된다. 기존에 일부 김포 농특산물만 급식재료로 공급됐지만 학교급식물류센터 완공 이후엔 친환경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면서 공급농가 소득은 크게 늘 것으로 본다. 올해부터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됨에 따라 김포의 친환경농가에겐 큰 기회가 될 것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약사항으로 내건 친환경 무상급식 비율 확대와 함께 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됐다.

-곧 전반기 의회가 마무리된다. 소회가 어떤지?
1998년 시로 승격한 김포는 지난해 기준으로 인구 45만 명을 돌파했고, 50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초선 당시 8명의 의원이 10명, 12명으로 늘어난 점만 봐도 김포의 눈부신 성장을 알 수 있다. 올해 신년사로 모두 마음을 나누고 지혜를 모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갈등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시민들이 얼마나 체감했는지 스스로에게 묻는다.
7월부터 새롭게 구성되는 후반기 의회는 나눔의정·열린의정·균형의정·행복의정에 중점을 두는 의회가 되길 바란다. 특히 8대 의회부터는 새로운 청사에서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시민들을 위한 풀뿌리정치·생활정치의 장이 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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