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직원들 배농가 찾아 일손 보태

▲ 충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직원들은 지난 14일 천안의 배 농가를 찾아 배꽃 인공 수분 등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직원 20여 명은 도 내 배 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탰다. 농업기술원은 14일 천안지역 배 농가를 방문해 배꽃 인공 수분 등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고. 이번 일손돕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이 지연되고, 국내 자원봉사자가 감소하는 등 영농현장의 심각한 일손 부족에 도움을 주고자 추진했다.

인공 수분은 적기를 놓치면 착과율 감소와 품질 저하로 이어져 농가 소득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 배꽃 만개기인 이번 주 배 농가에서는 집중적으로 인공 수분을 실시해야 한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이번 주 특히 많은 일손이 필요한 배 농가를 선정해 인공 수분 작업을 도왔다.

한익수 기술보급과장은 “일손 부족으로 걱정하는 농가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모였다”며 “농작업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최선을 다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지난 1일부터 자원봉사센터와 공공기관 등이 영농 봉사활동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일손 부족 농가 상황을 파악해 공유하는 농촌 일손돕기 알선 창구(635-6161)를 운영하고 있다. 농촌 일손돕기 알선 창구는 오는 6월 말까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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