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폭락한 진도대파 이용한 장아찌·육개장 선보여

▲ 관광객 53만 여명이 다녀간 진도바닷길축제기간 동안 생활개선진도군연합회원들이 진도 특산물인 흑미와 울금을 이용한 호떡을 만들어 선보였다.

한국생활개선진도군연합회(회장 오미영)과 회원들이 진도 바닷길축제에 참여해 지역 특산물을 홍보했다. 특히 올봄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파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대파를 이용한 육개장과 장아찌, 대파김치를 판매해 관광객의 호응을 받았다.

진도바닷길축제는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2.8㎞의 바다에서 매년 음력 3월에 조차가 가장 커지면서 약 40m의 폭으로 길이 갈라지는 현상을 보러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모여들면서 생겨난 축제다. 올해는 지난 3월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총 53만 여명이 다녀갔다.

생활개선회원들은 대파를 이용한 음식판매 외에도 이 기간 동안 .진도군농업기술센터에서 미리 교육을 받고, 진도 흑미와 울금 등 특산물을 이용한 호떡을 만들어 관광객에게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오미영 회장은 “판매 수익금으로는 지역 인재육성과 불우이웃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지역 농산물 소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것 같아 기쁘고 함께 고생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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