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愛 살다 - 한국생활개선금산군연합회 이찬예 회장

▲ 이찬예 회장은 공동과제포사업으로 활동기금을 마련하고, 지역축제서 인삼튀김을 판매해 지역농산물 소비에 힘쓰며 회원 간의 단합을 이끌었다.

체적 수익사업 통해 생활개선회 알려

인삼튀김 판매해 금산농촌여성 ‘한마음’

500여 명의 회원이 응집한 한국생활개선금산군연합회는 올해도 바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찬예 회장은 생활개선회가 학습단체지만 봉사활동과 수익사업 등 많은 일을 주도적으로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생활개선회 가입은 25년 전이었는데, 임원생활을 한지는 햇수로 16년이 됐어요. 읍면 총무로 시작해 군회장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 회원들과 함께하면서 보고 느낀 게 많아요.”

그는 생활개선회가 어느 단체 못지않게 여러 사회활동과 봉사활동에 동참해 행사 참여도 많이 하는 큰 단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활동에 필요한 기금은 모두 회원들의 손끝에서 만들어져요.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작년에는 옥수수와 들깨를 공동과제포로 운영해 400여 만 원의 소득을 올렸어요. 수익금으로 다양한 활동을 개최할 수 있었고, 수익금 일부는 지역 장학금과 불우이웃 성금으로 기탁했습니다.”

성과도 보람도 가장 컸던 지난해를 되돌아보면서 이 회장은 수익사업을 함께하는 회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읍면임원들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었다면 이룰 수 없었을 거예요. 불볕더위 속에서도 같이 고생하며 우애를 다진 회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최근에는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수능떡 1000개를 손수 만들어 8개 학교에 전하며 응원했다.

“때로는 많은 회원을 이끄는 회장 자리가 버거울 때도 있었어요. 회원으로 뒤에 따르면서 활동할 때와 달리 리더로 앞장 서보니까 어려움도 많았거든요. 임원들의 노고를 살펴주고 회원들이 우리 단체에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활동해주면 좋겠습니다.”

금산군연합회는 매년에 수련대회와 실적발표회를 큰 규모로 개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축제인 ‘인삼제’에서 임원 뿐 아니라 생활개선회 전 회원이 함께하는 인삼튀김 판매를 통해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회장으로 활동하는 4년 동안 사회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을 알아갔고,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나서 행복했습니다. 나 이찬예 라는 사람의 이름을 모르고 지나갈 수 있는데, 생활개선회 활동을 통해 나를 알릴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이찬예 회장은 2018년을 끝으로 임기를 채웠다. 그는 금산농촌여성들의 앞날을 응원하고 회원들과 교류하며 금산군연합회의 왕성한 활동을 돕고 싶다고 전했다.

<미니인터뷰> - 한국생활개선금산군연합회 이은숙 명예기자

"우리 활동이 신문에 나오면 뿌듯해요"

▲ 이은숙 명예기자는 농촌여성신문을 통해 생활개선금산군연합회의 활동을 널리 알려 보람됐다고 말했다.

2013년에 명예기자 위촉장을 받고 명예기자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직장 다니기 바빠서 활동을 못했는데, 생활개선회 행사에 참여하면서 명예기자로서 기록을 남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책임감이 들었어요. 행사 때마다 사진을 찍었는데, 막상 기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지 못했어요. 위촉장만 받았을 뿐이지, 명예기자가 되면 어떻게 활동해야 하고 어디에 문의해야 하는지 중간에 관리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막막했어요.

금산군농업기술센터에 물어보고, 농촌여성신문을 보면서 담당기자에게 연락을 했어요. 회원들의 활동들이 신문에 실린 것을 받아 보면 기쁘고, 회원들이 제가 쓴 기사를 알아보고 이야기 해주면 더 기뻤습니다.

지역마다 위촉장을 받은 명예기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기 위해서 동기부여도 중요하고 회원들의 활동이 기사로 실리게 되기까지의 중간 과정을 지도해주는 과정이 있으면 지역마다 회원들의 소식을 발 빠르게 알리는 명예기자들의 활동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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