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2016년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여성참여율 조사결과 발표

지자체장 여성이면 여성참여율 높아

지난해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 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이 32.3%로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의 여성참여율이 40.3%로 시·도 중 가장 높았고 대전, 제주, 부산 등도 35%가 넘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5일 이같은 내용의‘2016년 말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여성참여율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1만6321개 지자체 위원회의 위촉직 위원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위원 16만5701명 중 여성은 5만3577명으로 전체의 32.3%를 차지했다. 

1814개 광역 지자체 위원회의 경우 전체 2만8930명 중 9828명, 1만4507개 기초 지자체의 경우 전체 13만6771명 중 4만3749명이 여성이었다. 광역지자체 위원회 참여율 34%에 비해 기초지자체 위원회의 참여율이 32%로 조금 낮았다. 또 지자체장이 여성인 지자체 9곳의 위원회 여성참여율(41.5%)은 전체 여성참여율(32.3%)보다 9.2%나 높았다. 

시·도별 현황을 보면 서울의 여성참여율이 40.3%로 가장 높았다. 대전(39.7%) 제주(36.7%) 부산(35.9%) 인천(34.7%) 세종(34.7%) 경기(33.9%) 광주(33.8%) 충북(33.7%) 대구(32.4%) 울산(31.6%) 경남(31.4%)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 11개 지자체 위원회는 여성위원을 한 명도 위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가부는 이들 지자체 위원회에 대해 양성평등실무위원회 심의를 통해 개선권고 조치했다. 여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되는‘중앙·지방 정책협의회’에서 공개하고 이 자리에서 올해 목표인 여성참여율 40% 달성을 위해 시·도지사의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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