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8월 ‘농촌진흥청이 추천하는 이달의 식재료’로 복숭아, 고추, 대두(콩)를 선정해 조리법을 소개했다.
‘불로장생의 과일’이라고 불리는 복숭아는 수분과 당분이 풍부한 여름철 대표 과일이다. 뿐만 아니라 니코틴을 없애는 데 효과적인 유기산이 함유돼 흡연자에게 좋다. 특히 아스파라긴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 A와 C,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예방이나 이뇨 작용에도 효능이 있다.

복숭아의 새콤한 맛을 이용한 조리법으로 ‘복숭아 열무김치 비빔소면’, ‘복숭아 다진 두부 무침’ 등을 소개했다.
한식의 주요 식재료인 고추는 비타민 A, B1, B2, C, E, K 등이 풍부하다. 매운맛을 나타내는 캡사이신(capsaicin)은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단백질 소화를 도와주며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또한 항균, 항암, 항비만, 항동맥경화, 항통증 등에도 효과가 있다.

아삭한 맛이 일품인 고추를 활용해 ‘고추소박이김치’, 집들이나 생일 등 중요한 상차림에 활용할 수 있는 ‘풋고추볶음과 밀쌈’ 등을 소개했다.
대두는 다른 콩에 비해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고 혈당지수가 낮아 당뇨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필수지방산인 리놀렌산(linoleic acid)이 함유돼 혈관 벽에 붙은 콜레스테롤을 없애는 데 좋다.

대두를 이용한 조리법으로는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두유버섯들깨탕’, 쫄깃한 ‘콩고기’ 등을 소개했다.
8월의 식재료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http://www. nongsaro.go.kr)-생활농업-전통음식-이달의 음식’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 식재료의 영양학적 특성, 구입 요령, 손질법 등에 대한 설명과 이 식재료를 주재료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조리법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