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문화행사 정보 - 가정의 달 맞아 다채로운 문화행사 풍성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각 지역 별 박물관, 미술관, 관공서 등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5월16~17일까지 어린이축제 ‘돗가비야 놀자’를 개최한다. 돗가비(도깨비의 옛말)가 함께하는 이번 축제는 그림책 작가가 진행하는 공연 프로그램과 부모와 아이가 만드는 옛 놀이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립공주박물관은 5월 야간개장 문화행사와 연계해 5일 어린이날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9일 둘째 토요일 오후 2시 토요가족영화관에서 ‘넛잡’을 상영하고, 16일 셋째 토요일 오후 6시에는 박물관 음악회를 개최해 여성으로 구성된 도도의 타악 퍼포먼스와 남성으로 구성된 스타무브의 ‘신나는 북소리와 놀라운 마샬아츠’를 진행한다.

대구미술관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다양한 무료 행사를 마련했다. 어린이날(5월5일), 어버이날(8일), 대구미술관 개관 4주년(25일)을 기념하기 위한 무료입장을 시행하며, 어린이날은 오전 10시부터 청소년과 어린이에 한해 선착순 10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거제소방서는 좀 더 특별하다. 5월을 도내 ‘가족안전 119체험의 달’로 지정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소방 안전교육을 추진한다. 특히 5월5일 어린이날에는 소화기ㆍ소화전ㆍ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서울 남산골한옥마을 어린이축제 ‘돗가비야 놀자’
대구미술관 5일, 8일, 25일 무료입장 행사
거제소방서 ‘가족안전119체험의 달’ 지정 소방 안전교육 등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남이섬에서는 5월 한달 간 어린이 책을 주제로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를 개최한다. 5월8일 열리는 이 축제는 2005년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시작되 격년제로 치러졌다. 세계 그림책 삽화가들이 참여하는 나미콩쿠르(남이섬국제그림책일러스트공모전) 수상작품전과 ‘신나는 도서관’, ‘국제 그림책 도서관’ 등 아이들이 자연 안에서 책과 놀 수 있는 다양한 시설물도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나눔의 집에서는 다음달 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효 잔치를 개최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마련하는 행사로. 금년엔 특히 1916년생으로 올해 100살을 맞은 정복수 할머니의 상수(上壽)를 축하하며 만수무강을 비는 잔치이기도 하다.

부산에서는 부산시민공원 북문 옆 잔디광장에서 개장 1주년 기념 '2015년 봄꽃 나들이' 행사를 갖는다. 이달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12개 주제의 대형 꽃화단과 국내 최대 캐릭터 화단을 조성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가정의 달을 맞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바로 가족입니다’라는 슬로건 내걸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5일 한라체육관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93회 어린이날 행사를 비롯해 제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13일 가족사랑의 날, 15일 부부의 날 기념행사, 17일 가정의 달 기념특강 및 가족사진 공모전이 이뤄진다.

말랑말랑한 아이들 손, 주름진 부모님 손 꼭 잡고서 봄나들이 떠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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