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엄마의 주례사」

열 달을 뱃속에서 품은 게 엊그제 같은데 시집이라니.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이 결혼을 한다면?

「엄마의 주례사」는 혼기가 찬 딸에게 전하는 엄마의 생활밀착형 조언집이다. 아내와 엄마의 역할을 먼저 경험해 본 인생 선배로서, 사랑하는 딸에게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은 엄마로서, 결혼을 앞둔 딸이 봉착할 다양한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엄마의 조언을 담았다.

‘자식 농사에 더 많이 신경 쓰지만 그보다 중요한 게 부부 농사야. 자식은 알게 모르게 부모를 보면서 배우고 닮아간대. 그래서 부부가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가면 자식도 자연스럽게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우게 되지. 가정의 중심은 부부여야 해. 부부관계가 나쁘면 자식 농사를 잘 지었다 해도 별로 행복하지 않아.’〈본문 p.141 중>

스스로 ‘불량 아줌마’라 칭하는 저자 김재용은 엄마라면 공감할만한 결혼 생활의 지혜와 깨달음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김재용 著/시루/240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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