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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재  |  yaja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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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4.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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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6일 오후9시22분 우리 해군의 천안함이 백령도 근해에서 원인모를 이유로 침몰했다.
승조원 105명중 생환자 58명, 실종자 47명.
실종자들은 함미(艦尾) 선실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들이 살아있을 것이라는 마지막 시한(時限)은 72시간인 3월29일 6시45분 전후였다.
그 생존시한의 근거는 선실내에 남아있던 공기를 승조원들이 호흡할 용량으로 산출해 낸 시간이었다.
이 절대절명의 구출시한을 앞두고 거친 바다의 유속(流速)과 심한 풍랑을 헤치고 45m 깊은 해저를 심해 잠수요원들이 뛰어들었다.
잠수구조요원들은 구출시한을 앞둔 시점에서 가까스로 선실 문앞까지 당도했다. 힘찬 노크로 문을 두드려 생사를 확인했으나 응답이 없었다.
응답이 없는 상황속에 실종자 가족들은 참담함과 비통함을 삼키며 잠수구조요원의 탐사구출을 만류하고 거대인양선의 선체인양을 위임했다.
거대 인양선의 인양작업에 의해 천안함의 후미 선체가 침몰 17일만인 4월12일 오후 물위로 일부 모습을 드러냈다. 해군당국은 혹여 거친 물살에 의해 실종자가 쓸려 다시 실종되지 않을까 함미 뒷부분을 그물망으로 감쌌다고 한다.
이제는 실종자 가족들은 응답없는 시신만이라도 찾을 한가닥 희망으로 가슴을 조이고 있다. 가족을 잃은 비탄의 이산애수(離散哀愁)는 비단 실종자 가족 뿐만이 아니라 전국민이 다 같다.
특히 살신성인의 열정으로 구조작업을 돕다 비명에 간 한준호 준위와 금양호 11명 선원에게도 깊은 애도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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