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품질차별화 원천기술 정보 확보

농촌진흥청은 한우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품질 차별화 전략에 필요한 원천 기술개발을 위해 한우 유전체 완전 해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로 한우의 표준 유전체 지도가 완성되면, 외국소 유전체와의 비교를 통해 한우의 변이 지도가 만들어 질 것이고 한우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정보를 다량 확보하게 되어 원천기술 개발의 기반이 마련된다. 한우와 외국 품종의 유전체 비교는 한우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질병 저항성, 환경 적응성, 우수 육질 인자 등 유용한 유전자를 다량으로 밝혀냄으로써 원천기술 개발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한우 유전체의 완전 해독 연구’는 8월 초에 착수되어 현재 절반이 진척되었으며, 금년 12월에 초안이 완성될 예정이다. 이는 소 유전체 국제 컨소시엄에서 4월 말에 발표한 것에 이어 두 번째이며, 자국 토종 소에 대한 유전체의 완전 해독은 세계 최초가 된다.
이 연구는 지난 4월, 한국인 유전체 염기서열 완전해독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가천의과학대학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빠른 가시적 성과를 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센터 등의 전문가와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라승용 국립축산과학원장은 “FTA 체결에 따른 무한경쟁 시대에서 우리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원천기술의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동물 유전체 연구는 장기적인 목표설정 및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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