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의 시대를 이끌어나갈 핵심 주체로 여성인력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지난 23~26일 경기도가 주최한 ‘평화와 그린파트너십 국제포럼’에선 미국, 독일, 스웨덴, 일본, 베트남 등지에서 모인 석학들이 녹색성장시대 가족과 여성의 역량강화를 모색했다. 이보다 앞선 17일 서울엔 세계 30여 개 나라 여성지도자와 여성 경제인들이 모여 각국의 여성과 녹색성장에 관한 모색의 시간을 가졌으며, 지난 24일 전국의 여성단체가 함께 결성한 ‘G-Korea 여성협의회’는 ‘녹색생활 실천 캠페인 선언식’을 갖고 행동에 들어갔다. ‘저탄소’를 지향하며 ‘녹색성장’을 이끄는 일에 여성계의 관심과 노력이 경향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구의 온난화는 인류뿐만 아니라 지구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모든 생물에게 커다란 위협이고 시련이 된다. 해수면 상승으로 사라지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북극곰은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생활터전을 잃고 있다. 따라서 ‘저탄소 녹색성장’이란 단어는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인류가 지혜와 힘을 모아 촌각을 다투어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현안일 수밖에 없다. 특히 기업체와 공장에서 온실가스를 줄여가며 친환경적 성장을 이루어내는 일 못지않게 일상생활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가정과 일상생활의 주체가 되는 여성들의 생각과 의식이 전환되고 실천행동이 확산되는 일은 중요하다. 요즘 생활개선회원들은 농촌을 중심으로 쾌적한 농촌가꾸기, 안전농산물 생산, 의식 선진화를 지향하는 ‘푸른농촌 희망찾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운동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에 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농업인의 인식변화와 실천과제 도출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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