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한국토종약초 전시회·심포지엄 개최

 

농촌진흥청은 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서울시청 앞 광장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우리나라 토종약초자원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한국 토종약초 500선 전시 및 기능성 식품 소재화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최근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기록문화유산에 중국의학서적보다 앞서 우리나라의 동의보감이 등재된 사실은 우리 토종약초와 전통 한의학의 우수성이 입증된 것이며, 이번 행사는 향후 우리 토종약초의 세계화 가능성을 타진해본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세계 식품시장의 트랜드 변화와 대응’이라는 기조강연과 함께 ‘기능성 식품산업에서 약용식물의 이용현황과 전망’ 등 5주제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청 광장에서는 ‘한국 토종약초 500선’과 인삼·버섯 연구성과 전시회가 마련된다. 이번에 전시된 토종약초 500종은 우리나라 전통 한약재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약용작물  이외에 기능성식품, 화장품원료, 천연물의약 및 한방 생활 건강소재 등 새로운 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약초들로 선정됐다.
서울광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약초 향기주머니 만들기, 버섯 기르기 체험, 농진청 개발 오미자차·버섯차 시음 등의 이벤트도 진행된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토종약초 전시회와 심포지엄을 통해 농림수산식품부, 식약청 등 유관기관과 식품회사 등 산업체, 생산자와 소비자단체를 포함하는 산학연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8천200억원에 머물고 있는 한약재 중심의 약용작물 생산액을 약 6조4천억 규모의 국민 생활공감형 신수요 창출 녹색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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