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경남 의령 (주)오의령미래식품‘솥바위’

 

갈대 삶은 물로 담근 기능성 장류제품

 

웰빙이 트렌드인 시대에 소비자들은 몸에 좋고 기능적인 제품들을 많이 찾고 있다. 경남 의령의 (주)오의령미래식품(구.(주)오미래식품)은 의령군의 농촌여성일감갖기사업 지원을 통해 갈대뿌리를 이용한 기능성 장류를 개발하게 됐다. 이곳의 장맛은 사업 이전에도 뛰어났지만 효능을 겸비한 기능성 식품으로 통하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주)오의령미래식품(대표 최영옥)은 새로운 제품 출시에 앞서 브랜드 개발 및 포장디자인을 시우디자인센터(대표 노시우)에 의뢰했다.
 

◇ 브랜드 네이밍·디자인
시우디자인센터는 (주)오의령미래식품의 새로운 브랜드를 네이밍 하기 앞서 의령의 솥바위에 주목했다. 의령읍 정암리 남강에 있는 바위섬인 솥바위는 물속에 반쯤 가라앉은 모습이 솥 모양과 흡사하고 물 속에 잠긴 부분 또한 솥발처럼 세발이 달려 솥바위라 부른다. 솥바위는 반경 8km이내에서 큰 부자가 난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전설과 솥바위가 지니고 있는 좋은 인식들이 제품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네이밍 했다.
‘의령의 자랑 솥바위’ 브랜드 디자인은 네모 틀을 사용함으로써 신뢰감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했고, 여기에 자연스러운 선을 사용해 너무 딱딱하지 않은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했다. 로고는 힘이 느껴지도록 디자인했으며, 단순화시킨 솥바위 이미지는 소비자들이 쉽게 솥바위가 연상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의령의 명물인 솥바위를 브랜드 네임으로 사용함으로써 솥바위에서 느끼는 사람들의 인식에 대한 후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포장디자인
포장디자인은 그라데이션을 사용해 물이 퍼져나가는 느낌을 연상시키며, 또한 장(醬)이 익어가는 느낌을 표현했다. 가운데에는 문양으로 포인트를 주어 주목성을 높이는 동시에 전통적인 느낌을 주었다. 또한 제품이 갈대뿌리 삶은 물로 만들었다는 특징을 밝은 색을 사용해 강조함으로써 기능성 식품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주)오의령미래식품은 감탄사인 ‘오!’를 넣음으로써 조금 더 친근하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식품이 감탄할 만큼 좋다는 의미를 간접적으로 표현함으로써 회사 이미지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의령이라는 말을 넣음으로써 의령군을 홍보하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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