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식서 미래 먹거리 발굴과 농업혁신 주문
4년 여정 함께한 조합장·임직원에 감사 전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6일 퇴임식을 갖고 4년의 임기를 마쳤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6일 퇴임식을 갖고 4년의 임기를 마쳤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퇴임식에서 “농촌의 위기는 바로 우리 농협의 위기” 라며 “미래 먹거리 발굴과 농업혁신으로 지속가능한 농촌,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6일 열린 퇴임식에서 이성희 회장은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위해 4년의 여정을 같이 해온 전국의 조합장들과 임직원에게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퇴임식에는 홍문표 국회의원,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을 비롯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김안석 한국새농민중앙회장 등 농업인단체장, 역대 농협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임기를 마무리한 이성희 회장에게는 감사패와 공로패가 증정됐다.

낙생농협(경기 성남)  조합장 출신의 이성희 회장은 농협중앙회 이사,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역임하고 2020년 1월 취임해 유통 개혁, 디지털 혁신 등으로 농업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그러나 지난해 생산비 폭등과 농업소득 폭락 등의 어려움은 후순위로 미뤄두고 본인의 임기 4년 연장을 위한 이른바 ‘셀프 연임’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한편, 이성희 회장 임기는 오는 21일까지였지만 조기 퇴임하면서, 강호동 당선인 임기는 7일부터 시작된다. 취임식은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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