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섭 산림청 차장과 '2024년 봄철 산불방지대책' 논의
5년간 피해면적 3만6729ha…3~4월 대형 산불 집중 발생

지난 5일 정희용 의원(오른쪽)과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2024년 봄철 산불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지난 5일 정희용 의원(오른쪽)과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2024년 봄철 산불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국민의힘 재해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희용 국회의원은 일상화‧대형화되고 있는 산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일 임상섭 산림청 차장과 ‘2024년 봄철 산불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산림청은 지난 1월 산불방지 10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산림 인접지 영농부산물 집중 파쇄, 취약지 관리 강화, 산불감시‧예측 고도화, 신속한 상황전파로 초기대응‧대피체계 구축, 선제적 대응전략 마련, 입체적 예방‧진화 인프라 확충, 지상진화 역량 강화, 공중진화 협력체계 구축, 현장 안전관리 기반 조성, 체계적인 피해 및 복구 추진 등이다.

최근 5년간 산불은 2019년 653건, 2020년 620건, 2021년 349건, 2022년 756건, 2023년 596건 발생했다. 피해면적도 2019년 3255ha, 2020년 2920ha, 2021년 765ha, 2022년 2만4797ha, 2023년 4992ha로 축구장(1ha) 5만2470개에 달하는 3만6729ha나 됐다.

산불의 원인 중 입산자 실화가 37%로 가장 높았고, 영농부산물과 쓰레기 소각 등 30%, 담뱃불 실화 10%, 건축물 화재 9%, 작업장 실화 등 8%, 화목 보일러 사용 부주의 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희용 의원은 “지난해 강원도 산불을 비롯해, 날씨가 건조해지는 3~4월에 대형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산림청과 지자체 등 관계부처는 유기적인 협조 체제 구축과 경각심을 갖고 산불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원인은 부주의와 실화 등 인재로 발생하는 만큼, 입산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처로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면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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