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낯익은 <금도끼 은도끼> 우화는 ‘나무꾼과 헤르메스’란 이솝우화에서 유래됐다. 정직한 나무꾼은 헤르메스 신으로부터 금도끼, 은도끼를 모두 얻을 수 있었지만 욕심 많은 나무꾼은 자신의 도끼마저 잃게 된다는 우화다. 

특히 선거철만 되면 하루가 멀다 하고 상대방을 비방하고, 거짓말, 말 바꾸기, 위선, 선전 선동이 난무한다. 죄를 짓고도 죄의식을 못 느끼고 ‘내로남불’을 일삼는 정치꾼을 볼 때마다 국민들은 극도의 피로감과 허탈감을 느낀다. 

‘진실이 신발 끈을 매는 동안에 거짓말은 지구 반 바퀴를 돈다’ 는 말이 있다. 그만큼 거짓은 급속히 확산되고 ‘거짓은 들키기 전까지 진실’이라 믿는 속성이 있다. 하나의 거짓은 그것을 덮기 위해 또 다른 거짓을 만들어낸다. 인간의 과욕이 빚어낸 거짓은 남을 해치고 자신을 파괴한다. 그리고 결국 부메랑이 돼 자신에게 돌아와 진실 앞에 무릎을 꿇게 된다.  

거짓말 범죄 중 대표적인 것이 남을 속여서 금전적 이익을 얻는 사기죄, 거짓증언이나 허위사실 유포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위증, 무고, 명예훼손죄 등이 있다. 범죄를 구성하지는 않지만 과장된 말과 글로 거짓을 생산하고 매스컴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 가장 큰 사회악 중의 하나다.

거짓을 일삼고 남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주는 사람은 그 죗값을 반드시 받는다는 ‘사필귀정’ ‘인과응보’의 이치를 깨달았으면 한다. 거짓을 일삼는 무리들은 ‘모든 사람을 일시적으로 속일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 없다’는 링컨의 명언을 귀담아 들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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